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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

‘장옥정’ 현대적 감각으로 장희빈을 재조명하다. 대한민국 사극 단골 여주인공이자, 한반도 역사 상 손꼽히는 악녀로 불러온 장희빈. 그러나 후세에 들어 장희빈에 대한 역사의 재평가가 이어지면서, 장희빈이 정말로 요부였을까 하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 상황이다. 중전의 자리에 올랐지만, 왕후가 아닌 희빈 장씨로 불린 장옥정의 인생은 서인과 남인으로 갈라선 지루한 당쟁이 막을 내렸음에도 불구, 여전히 희대의 요부로 받아들여졌다. 글쓴이가 어릴 때만 해도, TV에 등장하던 장희빈은 빼어난 미색을 앞세워, 심성 고운 인현왕후를 괴롭히는 질투 많은 악녀였을 뿐이다. 하지만, 연기력 논란과 별개로 뭇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김태희를 여주인공으로, 사악한 요녀로 기억된 장희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겠다는 SBS 월화 드라마 가 방영을 앞둔 지금. 드라마와.. 더보기
동이 숙종에게 빌 클린턴의 향기가? 초등학교 때 만화로 인현왕후전과 인현왕후와 장희빈을 그려냈던 사씨남정기를 보고 조선 19대 왕 숙종에게 가진 생각은 오로지 '요녀 하나에게 홀려서 정사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다가, 나중에 정신차린 왕' 이었다. 하지만 중학교 이후 여러 역사책(?)을 접하면서 확실한 역사적 근거는 없다만, 숙종은 단지 여자 하나에게 정신이 팔렸던 게 아니라, 여자들을 제대로 이용해서 자신의 왕위를 제대로 보존했다는 것이었다. 물론 숙종이 장옥정, 최동이를 사랑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사랑했기 때문에, 장옥정을 일시적이나마 중전자리에 올려놓은 거고, 천민출신은 무수리 동이를 후궁으로 승격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변화의 물결이 요동치고 있어도, 여전히 성리학 질서에 맞춰서 옥석가리기 바쁜 서인, 남인이 시퍼렇게 눈뜨.. 더보기
[동이] 영조의 아킬레스건은 어머니? 보통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롤모델로 삼고있는 군주는 세종대왕, 정조, 고려 태조왕건, 여자는 선덕여왕이다. 하지만 다소 특이하게도 이명박 대통령은 영조를 좋아하는 듯 하다. 공무원 시험 국사문제를 보면, 대충 그 당시 집권자가 어느 군주를 사랑했는지 대충 짐작이 가능하다. 참여정부 때에는 정조관련 문제가 자주 나왔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정조가 나오는 드라마, 영화가 많이 쏟아졌다. 하긴 김영삼 전 대통령도 자신을 정조와 자주 비교했다고한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 들어서 영조에 관한 문제가 출제되더니, 급기야 작년 9급 공채 국사시험에서는 영조의 청계천 준설을 비롯, 영조의 업적을 묻는 문제가 2개나 나와서 많은 수험생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딱히 그분과 영조의 공통점은 청계천밖에 없어보이는데 말이다. 아무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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