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새드앤딩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이킥. 저소득층에게는 희망이 없다? 제가 다른 시트콤은 안봐도 유독 '지붕뚫고 하이킥'을 챙겨보게된건, 다름아닌 기득권층은 그닥 반기지 않은 우리의 슬프고도 감추고 싶은 적나라한 현실을 웃으면서도, 심도있게 보여줬기 때문이죠. 특히나 제가 애정을 가지고 있던 캐릭터는 제가 속한 88만원 세대를 대표하는 황정음과 부모의 사업실패로 고등학교마저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최저 임금도 받지 못한채 힘겹게 살아가는 신세경이였습니다. 어쩌면 이 두 캐릭터는 지금 제대로 버림받은 사회적 약자이지요. 그나마 황정음이 속한 88만원 세대는 대학이라도 나왔기 때문에 88만원이라도 벌 수 있고, 하다못해 조금만 더 노력하면 그나마 중소기업 정규직이라도 될 수 있는데 진짜 심각한 문제는 신세경이 속한 저소득층 자녀들이죠. 제 아는 분 중에 신세경처럼 고등학교 졸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