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OnStyle에서는 <데블스 런웨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방영하였습니다. 






‘제목에서 암시하다시피 <데블스 런웨이>는 악마같이 독한 모델들이 펼치는 치열한 경쟁을 다룬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모델들과 신인모델들이 한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데블스 런웨이>는 슈퍼모델들을 다룬다는 점에 있어서, 최근 시즌5까지 제작되며, 꾸준히 인기몰이 중인 OnStyle <도전!슈퍼모델코리아>(이하 <도수코>)가 자연스럽게 연상됩니다. 물론 서바이벌 방식을 통해 신인 모델들을 대중들에게 적극 알린다는 점에서 <도수코>와 <데블스 런웨이>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겠지만, 모델을 발굴하는 오디션 성격이 강한 <도수코>와 달리, <데블스 런웨이>는 모델들이  다양한 미션을 각각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결과까지 볼 수 있고, 팀 대결에 집중한다는 것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1999년 데뷔 이후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무대에 진출하는 등 지난 16년동안 톱모델로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한혜진과 데뷔 3년 만에 세계 4대 컬렉션을 섭렵할 정도로 글로벌 패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수주가 각각 팀을 나눠 런웨이 위에서 경쟁을 펼친다는 컨셉 자체만으로도 수많은 패션 피플을 사로잡았는데요. 특히 한혜진은 <데블스 런웨이> 제작발표회에서 만약 수주팀에게 질 경우, 은퇴를 선언하겠다는 발언으로 수주는 물론 현장을 놀라게 하였죠. 그만큼 모델 16년의 경력을 걸고, <데블스 런웨이>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는 거겠죠. 


또한 각각 한혜진, 수주를 도와 주니어(신인)모델들이  다양한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니어 모델들 또한 쟁쟁한데요. 수주팀에 소속된 시니어 모델로는 방태은, 정호연, 민준기, 안아름, 김나래, 한혜진팀에 소속된 시니어 모델로는 안승준, 정채율, 송해나, 이의수, 김진경이 있습니다. 이 중, 송해나, 김진경, 정호연 등 <도수코>가 배출한 모델들이 대거 등장하여, 톱모델로 금의환향한 이들의 성장이 반갑게 다가오기도 하네요. 또한 수주 팀의 정호연은 요즘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류동룡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이동휘의 여자친구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이동휘 여친이기 이전에, 모델로서 당당한 매력과 후배들을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가 참 보기 좋더군요. 





시니어 모델들에 이어, 이번 <데블스 런웨이>를 통해 향후 런웨이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모델들로는 수주팀 주원대, 백준영, 이명관, 추지연, 김서연, 한혜진팀으로는 김강우, 박선재, 김승준, 김세희, 정우혁이 선정되었습니다. 모두 다 개성 강하고 전도 유망한 신인 모델인만큼, 매 회 누군가 한 명은 탈락해야하는 서바이벌이 야속하기도 하지만, 이미 정해진 룰이니까요. 


한편 지난 9일 방영한 첫 회에서 진행된 공개 오픈 화보 미션에서는 수주팀, 한혜진팀 모두 멋진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불구, 아쉽게 한혜진팀이 패하였는데요(그렇다고 한혜진 은퇴하는거 아니죠??) 그래서 정해진 규칙에 따라 한혜진팀의 주니어 모델 정우혁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했습니다. 이럴 경우 ‘조커’ 찬스를 활용하여 탈락 면제권을 사용할 수 있기도 하지만, 만약 다음 회에서 또 패하면, 그 때는 시니어 모델까지 탈락하는 무시무시한 벌칙이 내려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커 찬스는 정말 신중히 사용해야할 것 같아요.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 간발의 차로 패배의 아픔을 맛본 한혜진팀이 다음 회 미션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16일에 방송 예정인 2회는 기존의 런웨이와는 다른 색다른 패션쇼가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힙합 뮤지션들과 콜라보를 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과연 누가 악마들과 함께 멋진 쇼를 함께할까요. 신개념 모델 서바이벌을 보여주는 OnStyle <데블스 런웨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입니다. 


CJ E&M 블로그에 게재된 리뷰입니다 (http://blog.cjenm.com/220595347046)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너돌양

결국 우려했던 일이 터지고 말았다.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손에 잘 안 잡힌고 했던 송민수(박서준 분)은 또다시 운명 앞에 무릎을 꿇어야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세미 상견례에서 먼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언니 나은진(한혜진 분)과 민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형부 김성수(이상우 분)의 반대에 부닥쳐야했던 은영(한그루 분)은 다음 날 예고도 없이 민수에게 이별을 통보받았다. 





뒤늦게 찾아온 사랑이라는 이름 하에 시작된 불륜의 끝은 결코 아름답지 않았다. 유재학(지진희 분)과 불륜으로 연을 맺은 나은진은 그 뒤 자신의 선택에 대한 톡톡한 대가를 치루어야했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동생 은영이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는 송재학의 부인인 송미경(김지수 분)의 동생이었다. 은영을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은영의 언니가 누구인지 안 이상, 민수 또한 쉽게 진행할 수 없는 결혼이었다. 애초 만나서는 안될 사람들. 그렇게 이제 막 시작하던 연인들은 각각의 매형과 언니가 잘못 낀 단추때문에 펴보지도 못하고 꺾이고 말았다. 


불륜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깊이있는 공감을 이끌어낸 드라마가 또 있을까. 지난 27일 방영한 SBS <따뜻한 말 한마디>는 불륜이 주요 주제인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명확한 선악구도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불륜을 미화하지는 않는다. 잘 한 일은 아니지만, 거기까지 갈 수 밖에 없었던 각각의 주인공들은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불륜이 가져온 적지 않은 변화를 감당해야했다. 무엇보다도 각각의 언니와 매형의 잘못된 만남 때문에 황급히 사랑의 종지부를 찍어야하는 민수와 은영이 받을 상처가 걱정이다. 





미경의 이복 동생으로 혼자 옥탑방에서 살고 있는 민수는 그 누구보다도 가족을 필요로 했다. 평소 재학을 잘 따르던 민수가 매형의 불륜 소식에 그의 내연녀인 은진을 다치게 한 것도 자신의 유일한 혈육 미경에게만 기댈 수 밖에 없는 그의 사무친 외로움이 컸다. 그래서 민수는 은영이 외에도, 자신을 친아들처럼 예뻐하고 챙겨주는 은진의 부모가 좋았다. 이제는 자신에게도 가족이 생길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민수는 자신만 생각하지 않는다. 죽어서 눈을 감는 그 날까지 은진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미경. 본인 스스로가 자초한 은진과의 악연. 도저히 성립될 수 없는 결혼에 결국 민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운명이 아닌 자신의 선택이었다고. 그리고 민수는 또 그럴 것이다.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결코 이뤄지지 않는다는, 박복한 자신의 징크스를 탓하며. 





은영이 얼마만큼 민수를 사랑했는지 알기에, 자기 때문에 민수와 헤어져야하는 동생의 시련에 은진은 자신을 심하게 자책한다. 스스로 자신을 전염병이라고 지칭할 정도다. 자기가 힘든 것은 괜찮은데, 주위 사람들이 더 힘들어하니까. 은진의 눈물에 민수는 과거 자신들이 연애할 그 때를 돌이켜본다. 분명 은진과 민수에게도, 민수-은영처럼 보기만 해도 예쁜 사랑을 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영원히 서로만을 사랑하며 행복할 줄 알았던 그들의 10년 뒤 결말은 참혹했다. 이혼을 앞두고 있는 것에 모자라, 이제는 자신들 때문에 은영까지 불행해졌다는 죄책감에 시달려야한다. 


언제나 자신의 행복 못지 않게 누나를 더 걱정했던 민수는 결국 어렵게 찾아온 사랑을 포기하고자 한다. 자신은 은영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한다. 은영을 정말로 사랑하지만, 누나 또한 사랑하기에 눈물을 머금고 등을 돌릴 수 밖에 없는 남자. 





정말로 서로를 아끼고 보듬아주는 순수한 사랑을 했지만, 가족 때문에 그 만남에 종지부를 찍어야하는 민수와 은영의 운명. 한 때 열렬히 누군가를 사랑했다고 하나, 그  사랑이 식어버린 후 외로워서 시작했다는 만남은 전혀 예상 밖의 후폭풍으로 번지며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너돌양

지난 7월 1일 축구선수 기성용과 꿈같은 결혼식을 올린 새 신부 한혜진에게 지난 며칠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힘든 나날들이었다. 


한혜진과 결혼 전 남편 기성용이 자신의 개인 SNS에 올린 최강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조롱하는 몇몇 글들은 차기 한국 축구를 대표할 유능한 선수였던 기성용에 대한 실망과 우려를 자아내었다. 자연스레 기성용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과 비판이 그의 아내인 한혜진에게 억울한 불똥이 튈 법도 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100회 가까이 SBS 대표 토크쇼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안방마님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한혜진의 여론 대처법을 달랐다. 과거 남편의 빚은 실수에서 비롯된 대중의 뭇매도 겸허히 받겠다는 한혜진의 심경 고백은 지난 10일 축구협회의 기성용 무징계 결정으로 더 악화됬을 법한 기성용을 둘러싼 비판 여론도 상쇄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지난 10일 <힐링캠프> 100회 특집 기념 기자간담회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보다도, 최근 결혼보다도 세간의 이슈로 떠오른 기성용 SNS 논란에 대한 한혜진의 입장에 더 많은 관심이 갔을 법. 이런 민감한 질문 같은 경우에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프로그램 외 사적인 질문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한혜진은 연예 기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 법한 질문을 피하지 않았다. 조심스레 남편 기성용의 최근 SNS 논란에 입을 연 한혜진은 허심탄회하게 그러면서 겸허하게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는다. 


 "내 직업도 그렇고 남편(기성용) 직업도 그렇고 모두 대중에 노출이 많이 돼서 뭇매를 맞고 있는 것 같다"


만약에 기성용이 유명 축구선수가 아닌, 평범한 20대였다면 그가 자신의 개인 SNS에 적은 이야기들이 지금처럼 큰 화제가 되지도, 그가 세간의 질타를 받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성용의 행동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그가 유명 인사라고 해도, 그가 사적인 SNS 공간에 써놓은 글들이 일일이 대중들에게 알려져야하는 가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분분할 법도 하다. 하지만 기성용은 평범한 사람들과 달리, 타인의 시선과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유명 인사다. 그래서 유명인의 SNS는 그만의 사적 공간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또 하나의 창으로 통한다. 





아무리 자신의 사적 SNS에 써놓은 글귀라고 해도, 자신의 과거 행위에서 빚은 논란에 큰 책임이 있는 기성용과 달리, 남편의 결혼 전 사건을 둘러싼 논란으로 덩달아 이목이 집중된 한혜진에게는 다소 가혹하게 느껴질 정도로 힘겨운 나날이었다. 축구 선수로 활동한 이래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8살 어린 남편을 다독거리고, 기성용에 대한 싸늘해진 여론을 누그러지게하는 것 모두 다 아내 한혜진의 몫이었다. 


하지만 한혜진은 기대 이상으로 결혼과 동시에 너무나도 빨리 찾아온 크나큰 난관을 슬기롭게, 지혜롭게 이겨나가고 있었다. 





한혜진 또한 사람이기에, <힐링캠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그녀의 솔직한 소회처럼, 그녀 또한 남편의 SNS 논란으로 생각지도 못한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고통스럽고 괴로울 것이다. 그러나 한혜진은 그들 부부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대중들을 원망하는 대신, 오히려 (잘못을 했으면) 뭇매를 맞아야 할 때는 충분히 뭇매 맞고 지나가야 한다는 겸허한 입장을 표한다.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는 이 시간에도 사실 고통스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 올 것이라고도 생각한다"


그들 부부에게 주어진 비난을 겸허히 수용, 반성하며, 새로운 도약으로 받아들이겠다는 한혜진은 한 남자의 아내로서, 인기 토크쇼의 진행자로서, 유명한 여배우로서 성숙하고도 지혜로운 자세로 남편이 빚은 논란을 잘 헤쳐가는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무조건 기성용의 실수를 감싸안는 것이 아닌, 운동선수인 남편에게 중요한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아내로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한혜진의 대답을 듣고 나니, 그녀처럼 현명한 여인을 배우자로 맞이한 꼬마 신랑 기성용이 새삼 부러워진다. 


현재 SNS 논란으로 축구팬들은 물론 대중들을 크게 실망시킨 기성용에게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조금이나마 가지게 하는 것도, 위기를 회피하는데 급급하는 것이 아닌, 적절한 정면돌파를 통해 대중들이 원하는 사과와 메시지를 통해 향후 긍정적인 변화까지 짐작케하는 아내 한혜진의 힘이 아닐까. 





아내 한혜진의 현명한 내조에 힘입어, 어떤 상황이 와도 침착한 자세로 지헤롭게 견디어내는 축구 선수 기성용의 성숙한 모습을 기대해본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너돌양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