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은 JYJ에게 의미있는 날이다. 2009년 이래 3년 동안 이어지던 구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와의 악몽같은 소송이 끝나고 합의를 이뤘다. 공식적으로 JYJ는 SM에 소속되지 않은 자유의 몸이다. 물론 SM이 온전히 JYJ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할 지는 미지수이지만, 일단 공중파 방송국도 예전처럼 "JYJ가 현재 이중계약 상태로 활동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 출연을 지속할 경우 법률적인 문제는 물론 문화산업의 발전과 질서를 저해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선고 및 확정 혹은 합의를 통해 종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자제할 것이다"는 JYJ 출연제재에 대한 그럴 싸할 이유가 사라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JYJ는 공중파 예능이나 음악 프로그램에만 못나왔을 뿐이지, 드라마, 뮤지컬, 영화 등 여러 대중 문화 장르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공고히했다. 현재 뮤지컬 위주로 활동하는 김준수는 남다른 티켓 파워 못지 않게 실력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스타로 우뚝선지 오래고, KBS <성균관 스캔들>로 드라마 데뷔작임에도 불구, 연기력과 스타성을 보여준 박유천은 그 후 MBC <미스 리플리>, SBS <옥탑방 왕세자>, MBC <보고 싶다> 등 여러 공중파에 당당히 주연으로 출연했다. 김재중 같은 경우에는 얼마 전 영화 <자칼이 온다>에 출연하긴 했으나, 작품은 요즘 보기 드문 망작이였으나, 김재중의 연기는 괜찮은 편이었다. 


서론이 길었지만, JYJ는 오랜 시간 보이지 않는 손의 방해(?)에도 불구, 연기돌로 큰 성공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공중파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출연했다고 하면, 잦은 홍보용 예능 출연 등 엄청난 푸쉬를 받는 대형 기획사 아이돌도 이루지 못한 성과다. 


그동안 언제나 중박 이상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박유천과 연기돌에 도전한 여타 아이돌이 이룬 결과물만 놓고 고려해도, 연기자로서 완전히 인정받은 박유천의 존재감을 수긍케한다. 드라마라는 분야는 가요계처럼 몇몇 잘 조직된 팬덤만 있다고 장악(?)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물론 JYJ가 여타 아이돌 팬덤보다도 팬 수도 많고, 조직화도 잘 되어있지만, 연기자로 인정받으려면 팬덤을 넘어 그동안 박유천을 잘 모르거나 좋아하지 않았던 다른 대중들의 호감을 자아내어야한다. 다행히, 박유천은 여러 드라마를 통해 팬덤이 아닌 대중에게도 재능있고 스타성 겸비한 연기자로 인정받았고, 그 덕분에 박유천이 출연한 <보고 싶다>는 연일 시청률이 상승하는 기염을 토한다. 여기서 경쟁작들이 의외로 망작이라 그 덕을 톡톡히 봤다는 의견도 더러 있겠지만..


그런데 박유천이 출연한 <보고싶다>는 참으로 독특한 드라마이다. 박유천, 윤은혜가 나오고, 여진구, 김소현이 그들의 아역으로 출연한다 했을 때, 시청자들은 그저 <해를 품은 달> 연장선인 첫사랑을 잊지 못한 남자의 처절한 옛여자 찾기인 줄 알았다. 물론 극 중 한정우 역을 맡은 박유천은 현재 조이로 이름까지 바꾼 이수연(윤은혜 분)을 잊지 못해, 준재벌 3세 타이틀도 포기하고 형사가 됬다. 





그런데 미국 유학파 재벌3세 옷까지 버린 한정우가 14년동안 이수연을 잊지 못한 이유는 대중들의 뻔한 상상력 그 이상이다. 한정우를 따라 납치된 이수연의 겁탈 설정은 방영 초기 당시, 많은 사람들의 비판에 직면하긴 했지만, 제작진들은 그 이후 수 차례 성폭행이 얼마나 끔찍한 중범죄이고, 정작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극도로 미약한 대한민국 사법부를 우회적으로 디스한다. 어떻게 보면 대놓고 성폭력의 심각성을 운운했다가 정작 최악의 완성도와 극강의 발연기를 보여준,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말하고픈 메시지보다 가슴에 와닿을 정도다. 


아버지가 보고 싶어 달려온 한국에서 유일하게 인연을 맺고,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끔찍한 일을 당했으니, 가뜩이나 예민할 나이의 정우가 받을 충격은 오죽할까. 그래서 14년 이후 정우는 한시도 수연을 잊어본 역사가 없다. 



만날 수연 엄마(송옥순 분)을 찾아가 아들 애교를 부리는 것은 기본, 자신을 납치하고 겁탈한 인간들 찾아가 수도 없이 협박하고 괴롭힌다. 그것이 수연을 위한 정우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도였다. 그럼에도 수연은 정우 앞에 나타날 기미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수연은 14년 전 해리(강형철-유승호 분)을 따라 미국에 건너갔다. 그래서 엄마하고도 연락을 끊었고, 심지어 눈 앞에서도 엄마를 봤음에도 수연은 엄마를 외면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 수연이 해리와 함께 한국에 돌아오고, 해리의 집에서 발생한 해리 이모 죽음을 수사하려온 한정우는 한눈에 그 집에 있는 조이가 수연임을 한 눈에 알아본다. 그런데 수연은 그 다리저는 해리와 약혼을 앞두고 있단다. 하지만 정우는 그 난감한 상황을 전혀 꺼리지 않는다. 그 사이 자기가 죽일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수연 성폭행범 강상득(박선우 분)이 살해당했다. 강상득의 행적을 추적하다가 교도소 인근에 위치한 CCTV를 통해 차안에서 강상득을 보고 부르르 떨고 있는 수연을 목격한 정우. 한정우는 그 즉시 조이가 수연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그녀에게 바로 달려간다. 





14년 전 처음 만났을 때, 그 때 정우가 수연 이름표를 달아준 그 노오란 우산을 들고 조이에게 다가간 정우. 수연에게 건낸 정우의 첫 마디는 "내가 많이 늦었죠? 약속했지 않냐. 한강카페 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수연은 "곧 해리가 온다."면서 냉정히 거절한다. 하지만 한정우는 전혀 개의치 않고  조이를 따라가 "내 차 저 쪽에 있다. 우리 약속이 먼저다"고 맞대응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조이의 대답은 "약혼할거다." 그런데 거기서 머뭇거릴 정우가 아니다. 


"한게 아니라 곧 한다? 했다며..거짓말 못한다더니 잘하네. 어디까지가 거짓말이냐"며 "진짜 싫은거야. 싫은척 하는거야. 뭐가 진짜인지 알아야 비키죠"라고 능청스럽게 대구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사가 압권이다...


"비밀친구 재미없다. 비밀연애하자"며 조이를 박력있게 끌어 당기는 한정우. 완전히 상남자다. 좌유천 우승호 윤은혜는 서른즈음에 제대로 복탔다. 그 모습을 본 해리는 분노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해리는 조이에게 강한 집착증을 보인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보고싶다> 유승호에 대한 몇 가지 비밀이라는 글이 떠돌아다닐 정도인데, 강상범은 물론 이모도 해리가 죽이고, 과연 진짜 그가 지팡이를 들고다닐 필요성이 있을까 하는 의문도 제기된다. 심지어 해리네 집 비밀 창고에 해리 엄마(차화연 분)이 갖혀있다는 추리까지 나올 정도다. 하긴 어린 시절 수연과 함께 도망가다가, 수연을 찾으러 도로를 달리는 김형사(전광렬 분)의 달리는 차 앞에 캔을 버려 그를 즉사하게 만들었던 해리인데, 수연을 한 눈에 알아보고 강하게 대쉬하는 정우가 결코 반가울리 없다. 순수한 미소 뒤에 정우를 위기에 빠트리기 위해 모든 짓을 다 할 사람이 해리다. 


아니나 다를까, 여관방에서 강상득이 죽은 것을 목격한 강상득의 동료 강성철은 한정우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정우는 평생 강상득을 찾기 위해 형사의 길을 걸어온 자이고, 수시로 강성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 와서 그를 괴롭혔기에, 강성철은 그가 범인이라고 생각했던 것. 하지만 정우로서는 상당히 억울할 뿐이다. 그로서는 자신의 손으로 잡고 싶었던 강상득이 이런 식으로 허무(?)하게 살해당하자 울분이 쏟아질 수 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경찰은 강성철의 지목에 따라 유력 용의자가 된 정우의 형사 자리를 일단 박탈시킨다. 




하지만 정우에게 있어서 억울한 모함보다 가슴 아픈 것은, 수연의 속마음이다. 놀랍게도 수연은 14년 전 자신을 버리고 달아난 정우에게 깊은 원한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수연은 복수할 마음으로 정우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비밀 연애하자는 정우에게 수연은 비밀 친구 하잔다.  "나도 친구 한 명만 있으면 좋겠다..." 하면서... 

수연의 검은 속내를 모르는지 마는지, 정우는 수연의 적극적인 대쉬에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그 만남이 결국 두 사람, 아니 해리, 김은주(장미인애 분), 수연 엄마 모두를 파국으로 몰고가는 지도 모른 채 말이다. 수연도 뒤늦게 정우의 본심을 알아채리고 후회하지만, 이미 늦었다. 

첫 회 예고편에서 정우가 누군가에게 총을 맞고 쓰러지는 장면에서 보았듯이, <보고싶다>의 예정된 결말은 비극이다. 물론 정우가 총을 맞은 이후 살아나 뒤늦게 서로의 감정을 알게된 정우와 수연이 서로 사랑하게되는 것으로 끝날 수 있지만, 그 과정으로 가기까지 <보고싶다>는 상당히 힘든 여정을 거쳐야한다. 

극 중에서 한정우는 14년 전 첫사랑에게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면서, 동시에 14년만에 나타난 첫사랑이라고 생각되는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순정남이다. 워낙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이기에, 좋았다가 슬펐다가, 오열까지 하는 극과 극의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줘야한다. 다행히 예상보다 더 박유천은 잘해내고 있다. 




등장 초반에는, 여진구와 비교되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불과 2회 만에 박유천은 여진구의 한정우가 아닌 박유천만의 한정우를 시청자들에게 완전히 각인시키는데 어느정도 성공을 거뒀다. 멜로 외에 미스터리, 사회 고발극 등 여러 장르를 품고 있는 <보고 싶다>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여성 시청자들이 주요 시청자를 이루는 드라마인만큼, 박유천의 여심 사로잡는 기법 발휘는 필수. 다행히, 박유천은 기존 섬세한 꽃미남 이미지에서, 강렬한 남성미가 뿜어나오는 상남자로 연기 변신을 꽤한다. 그런데 상남자로 변신한 박유천에 대한 반응이 후끈하다. 특히나 "비밀친구 재미없다. 비밀연애하자"하자면서 수연을 끌어당기는 박유천의 박력에 어떤 여자가 안 넘어올까. 이건 복수하려 악의적으로 박유천에게 접근했다가, 금방 유천 앓이에 들어갈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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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한류 스타 JYJ 김재중과 송지효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자칼이 온다>. 솔직히 말하면, <자칼이 온다> 잘 만든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극장가서 돈 주고 보기 아까운 영화도 아니다. 작품성이나 완성도를 생각하면 크게 실망할 수도 있지만, 반면에 별 기대 없이 배우들 보는 재미로 간다면, 나름 만족하고 극장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레옹에게 사사 받고 킬빌에게 인정받은 전설의 킬러 봉민정(송지효 분)은 마지막 은퇴작으로 당대 최고 한류 스타 최현(김재중 분)의 납치에 성공한다. 하지만 전설의 킬러라고 하기에 봉민정. 어딘가 많이 어설프다. 결국 그녀의 허술함이 납치당한 최현의 비웃음을 받기도 하지만, 역시 킬러는 킬러. 그리고 도대체 논리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어설픈 설정들이 민정의 최현 사수를 성공케 한다. 





그 시각, 전설의 킬러 자칼이 상주에 있는 한 모텔에서 은퇴작을 벌인다는 계획을 알아낸 FBI 출신 특수요원 신팀장(한상진 분)은 그 모텔에 잠복하고, 관할 경찰서에 재직 중인 마반장(오달수 분)의 협조를 받지만, 그는 극 중반까지 신 팀장의 수사에 방해만 될 뿐인 변태 시골 형사다. 또한 많은 캐릭터와 그들 간의 티격태격 갈등을 다루다보니 산만해보이기까지 하다. 


뿐만 아니라 신팀장과 마반장이 충분히 민정을 잡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 바로 눈앞에서 놓쳐버린 설정은 긴장감이 감돌기보다 황당함을 안겨준다.  그 외에도 막판 엔딩까지 <자칼이 온다>가 펼치는 플롯은 개연성이 약하고 뜬금없는 설정들로 가득하다. 





다행이도, 희대의 졸작이 되어버릴 뻔한 <자칼이 온다>에는 그나마 보는 이들을 위안시키는 소소한 웃음 코드와, 작지만 나름 훌륭했던 반전이 숨어 있었다. 예상 가능한 스토리를 다른 곳으로 눈에 돌리게 하여 평범하지만 나름 예측불허 결말을 펼쳐내는 제작진의 발상은 애초 지향했던 코믹 스릴러의 기본에 충실한 편이다. 


하지만 <자칼이 온다>를 막판까지 지탱해주는 것은 다름 아닌 송지효와 김재중 두 주연배우의 공로가 크다. 아니 여걸 송지효의 매력과 자체발광 김재중의 꽃미모에 기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현 앞에서는 어설프기 짝이 없는 백치미를 드러내지만, 언제 그랬나는 듯이 과감한 액션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송지효는 킬빌이 울고 갈 정도로 멋있다. 실제 싱크로율 100%인 초절정 한류 스타를 연기해낸 김재중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도 통하는 그의 남다른 인기를 증명한다. 


막판 반전까지, 중간 중간 허술한 구조에도 불구, 그나마 극장 좌석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이유는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송지효와 김재중 콤비의 힘이 크다.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은 코믹 연기 덕분에 부담 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영화가 가진 최대의 매력이랄까. 아무래도 이 영화 송지효, 김재중, 오달수, 한상진 등 배우들에게 고마움의 떡이라도 돌려야할 것 같다. 11월 15일 개봉. 


한줄 평: 구멍 많은 코믹 스토리 살려내는 송지효와 김재중의 고군분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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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현재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은근히 장수하는 예능프로그램을 뽑자면 단연 놀러와입니다. 놀러와 탄생 이후 '강심장', '밤이면 밤마다' 등 집단 토크쇼를 표방하는 예능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한 때는 놀러와를 위협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토크쇼들이 있었으나, 토크쇼 범람 시대에 놀러와가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타 토크쇼와 차별화된 '기획' 덕분이였죠. 


보통 토크쇼가 출연진 개개인의 입담과 폭로에 많이 기대는 반면에 놀러와는 출연진들 간의 공통 분모를 찾으려고 애쓰는 흔적이 역력해보입니다. 그 때문에 대중들이 전혀 관심없는 게스트들의 출연으로 제대로 외면받은 적도 있었지만 '세시봉' 같이 단순히 놀러와 자체 위상만 높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향후 대한민국 가요계의 지형까지 바꿔놓았던 계기가 되었던 영광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왕년의 여자스타로 중년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지금은 갑자기 나는가수다로 자리를 옮긴 신정수pd의 마지막 촬영분이라는 '월요 예술무대'까지 과연 놀러와가 아니면 이런 주제들로 이야기를 꾸며나갈 수 있을까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하지만 '놀러와' 제작진 역시 방송국 입장에 얽매일 수 밖에 없는 mbc 직원들이기 때문에 회사가 만드는 드라마의 배우들을 출연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놀러와 뿐만 아닙니다. '강심장'은 작년 mc 이승기가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던  자사 '내 여자친구 구미호' 만을 위한 특집을 만들어 신민아, 이승기뿐만이 아니라 드라마와 전혀 관계없는 다수의 게스트들을 모시고 오로지 '여친구'와 신민아를 위한 방송으로 만들어 빈축을 사기도 하였고, 싸인이 방영되기 전에는 평소 예능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던 박신양은 물론이고 연출을 맡았던 장항준감독까지 출연하기도 하였습니다. kbs '해피투게더' 같은 경우에는 방송사에서 밀고있는 월화,수목 드라마 주인공들은 빠짐없이 출연하고, 심지어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 출연진들까지 나와 드라마와 정 상관없는 본인들의 소소한 이야기로 나름 잔재미를 주었습니다. 또 지난주에도 이번주부터 방송 시작인 '동안미녀' 출연진들이 총출동하기도 하였구요.  

놀러와 또한 최근에 종영하거나 혹은 계속 방송 중인 월화, 수목 드라마 주인공들이 출연하였습니다. 흥미로운 것이 있다면 현재 방영중인 '짝패' 같은 경우에는 천정명, 한지혜, 이상윤 등 젊은 주인공 4명 모두 총출동하여 무결점스타라는 특집을 만들었고, 지난주 종영한 '로열패밀리' 배우들의 출연분 같은 경우에는 염정아, 전미선, 안내상, 독고영재 등 기혼자들만 출연하여 로열 유부클럽이라고 하여 중년들의 결혼생활에 대한 공감대를 자아내는데 주력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열패밀리' 같은 경우에는 여자친구는 있지만 유부남은 아닌 지성이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놀러와'에 출연하지 않았고 염정아 혼자 드라마와 정반대인 자신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자랑하면서 드라마 홍보를 교묘하게 했다는 것이죠. 

이처럼 놀러와 역시 자사 드라마 홍보, 영화 홍보 차 예능의 문을 기웃거리는 배우들을 애써 외면할 수는 없지만, 단순 작품 홍보를 떠나서 어떻게하던지 전혀 닮은 곳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배우들 간의 공통분모를 찾아 대화를 이끌어낸다는 것이 특색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주에 외주 제작도 아닌 자사가 직접 만들고  공효진, 차승원이라는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정상급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최고의 사랑'이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놀러와는 그들을 초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난주, 이번주 이선희와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전설적 여가수 이선희와 그녀가 아끼는 제자이자 후배가수 이승기, 정엽, 홍경민이 출연하여 오랜만에 드라마,영화 홍보에서 벗어나 (물론 홍경민이 앞으로 아이콘의 새mc를 맡는다는 점을 강조하였지만) 지인들간의 통하는 자연스러운 웃음이 묻어나오는 토크와 감동을 주는 뚝심있는 프로그램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최고의 사랑' 같은 경우에는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놀러와'나 '무릎팍도사'에서 출연이 어려워 난색을 표했다면서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놀러와' 측에서도 드라마 출연배우 측에 연락을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굳이 예능에서 자신들의 신변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홍자매 작가와 선덕여왕 연출가, 공효진, 차승원만으로도 자신있기 때문에 애써 '최고의 사랑' 측에서도 주연배우들의 예능 출연(홍보)에 그렇게 목매달지는 않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러나 짝패 후속으로 5월 30일에 시작하는 '리플리' 같은 경우에는 예능출연이 절실했나 봅니다. 그도 그럴것이 '리플리'가 타 방송사의 드라마에 비해서 몇 주나 늦게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월화드라마 '리플리' 같은 경우에는 드라마 관계자 측에 먼저 '놀러와' 제작진에 출연을 제의했었다고 합니다. 타사에서 '승승장구'를 진행하고 있는 김승우때문에 '놀러와' 출연에 문제가 있는 듯 했으나 김승우가 '승승장구'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할 정도로 주연배우들도 '놀러와' 출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승우가 자신의 경쟁 토크쇼에 출연을 강하게 희망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던 반면에 '놀러와' 제작진은 '리플리'에 출연하는 김승우, 이다해, 강혜정 그리고 배우이기 이전에 jyj 멤버이기도 한 박유천 간에 대화를 이끌어낼 수 없는 어떠한 공통점도 찾지 못해 몇 주간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정말 의외의 사람들끼리도 마치 오랫동안 만난 지인들처럼 편하게 대화를 이끌어나간 놀러와가 김승우, 강혜정, 이다해, 그리고 박유천에게서는 어떠한 공통 주제도 찾지 못했다는 점이 의아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놀러와 제작진들은 현재 jyj멤버인 박유천 출엽 외압설에 대해서 어떻게하면 '리플리' 출연진들에게 대화를 이끌어낼 소재를 고심해오다가 결국은 그동안 '5월 가정의 달' 특집이라고 찍어놓은 분량이 많아서 '리플리' 주연 배우들의 출연이 어렵다고 반박하는 입장입니다.


하긴 이번주 놀러와가 끝나고 예고편에서 '가정의 달 특집 1편'이라면서 최근 결혼한 정준호와 자사 이하정 아나운서의 만남부터 결혼과정 그리고 신혼여행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집중 탐구해보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훌륭한 기획을 하셨더군요. 그래서 정준호와 이하정의 결혼 과정을 잘 알고 있다는 김흥국과 노사연, 그리고 양승은 아나운서까지 초청해 당대 최고의 톱스타 부부 정준호 이하정 부부만을 위한 야심찬 토크쇼를 만드실 모양입니다. 게다가 '놀러와' 제작진이 오랫동안 정성들여 준비해온 '좋은' 기획 특집때문에 '리플리'출연진 특집 방영을 못하겠다는 발표를 하던 시점에 하필이면 다음주 그 대망의 기획의 문을 열 주인공들이 난데없이 결혼 한지 얼마 안되 파경을 맞았다는 어이없는 루머로 온 인터넷을 들끓게하였더군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다음주 놀러와는 최근 말도 안되는 소문으로 깊은 상처를 받았을 '정준호-이하정' 부부가 잘 살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해명 방송으로 전락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다음주 놀러와는 어떻게 정준호, 이하정 부부를 괴롭혔던 불화설을 잠재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불과 얼마 전 자사 아침방송 '기분좋은날'을 통해 방영되기도 하였던 그들의 2달 남짓 결혼생활 이야기로 연예계 최고의 금슬을 자랑하는 깨가 쏟아지는 신혼 부부의 표본을 보여줄지가 단순 신변잡기, 폭로에 그친다는(?) 타 토크쇼와 차별화되는 기획 토크쇼 놀러와의 성패가 달린 키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올해 3월 말 결혼을 하였는데 지금까지 아침방송이나 연예매체를 통해 쏙쏙들이 알려진 정준호-이하정의 신혼생활 보다는 오히려 공통분모는 없겠지만 김승우부터 시작하여 예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강혜정, 이다해까지  그들의 입으로 듣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 터라 사실 드라마 홍보를 떠나서 더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발할 것 같기도 한데 참 아쉽기도 하네요. 타 방송국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는 김승우와 본의아니게 남편 타블로의 학력위조의혹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야했던 강혜정, 본의아니게 드레스 밑으로 휴지가 보여 수치심까지 느끼는 굴욕으로 괴로워했던 이다해까지 비록 제작진들이 간절히 원하던 세 사람간의 통하는 이야기는 없지만 '강심장' 이였다면 정말 최고의 강심장으로 뽑힐만한 가슴아픈 사연들의 주인공이거든요. 

 


하지만 놀러와 제작진은 김승우, 강혜정, 이다해보다 티비에 나와서 할 말이 많고 그리고 이미 그 세배우와 '리플리' 출연이라는 통하는 이야기를 가진 박유천이 끼어서는 도무지 네사람간의 공통된 주제를 찾아가는 토크를 만들 수 없었나 봅니다. 그래서 놀러와 제작진은 박유천을 제외하고 김승우, 강혜정, 이다해 세 사람의 출연만 원했는지도 몰라요. 워낙 기획과 공통된 주제를 강조하는 놀러와 제작진이다보니 박유천으로서는 도저히 나머지 세명과 공통된 주제와 '아픔'을 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판단했나보죠. 하긴 '로열패밀리' 특집도 비중높은 주연급 지성, 차예련 대신 유부남녀 스페셜이라고 전미선, 안내상, 독고영재를 섭외한 놀러와 제작진이긴 합니다.

다른 토크쇼들은 전혀 공통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예능에 낯선 배우들도 단지 한 작품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잘도 재미있게 만드는데, 이미 나온다는 소식만 들어도 세간의 주목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전혀 웃길 것 같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배우들간의 공통으로 토크를 할 수 있는 주제가 마땅치 않아 오랫동안 고민하였다는 놀러와 제작진의 프로그램에 대한 정성에 혀가 내두릴 정도입니다. 거기에다가 아예 놀러와 출연이 합의되지 않은 박유천을 일부려 제외하려고 하였다는 소문만으로 외압설 들어갔다라는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5월 가정의 달이라고 찍어놓은 분량이 너무 많아 '리플리' 출연진 특집카드를 버려가면서까지 기획토크쇼 '놀러와'의 전통을 이어나가고자하는 제작진의 기가막힌 장인정신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과연 박유천이 참여하는 '리플리' 출연진으로서는 도저히 이야기를 꾸려나갈 수 없다는 놀러와 제작진이,
결혼한 지 두 달도 안 된 지금 이미 방송에서 신혼생활을 대대적으로 공개한 지 얼마 채 되지도 않아 또  방송에서 항간에 떠도는 루머가 억울하다면서 자기네들은 정말 잘 살고 있다는 행복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정준호-이하정 부부로 싱글들의 염장을 질려 결혼하게 하고 싶어하게 하면서도 '기분좋은 날'과 어떠한 차별화된 두 부부의 사랑을 담아낼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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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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