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영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박나래가 백양사 천진암 템플스테이를 다녀온 에피소드가 방영되어 화제를 모았다. 




본인 포함 집안 대대로 종교가 천주교(가톨릭)으로 알려진 박나래가 템플스테이를 다녀온 것은 다름아닌, 지난해 (주)기안84 개업식 때 재미로 본 신년운세에서 잠시 속세를 떠나 절이라도 다녀올 것을 추천하는 점괘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예전에 만났던 전전전 미국인 남자친구가 템플 스테이를 추천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점괘 때문에 다녀왔다는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실, 템플스테이는 불교 신자들 뿐만 아니라 종교에 관계없이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각광 받고 있다.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찾은 사찰은 사찰음식의 대가로 널리 알려진 백양사의 천진암이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쉐프의 테이블>에 출연하기도 했던 정관 스님은 방송 이후, 사찰 음식을 배우고자 해외 유명 셰프도 찾는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박나래가 참여했던 템플 스테이 팀에도 외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고, 박나래와 외국인 참가자들이 한 방을 쓰게 되어 박나래가 화장을 지우는 도중 소스라치게 놀라는 장면도 있었다. 




박나래가 그 많은 사찰 중에서 정관 스님이 계신 백양사 천진암 템플 스테이를 찾은 것은, 평소 요리를 즐겨하고 출중한 실력까지 갖춘 박나래의 성향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실제 박나래는 정관 스님의 사찰 음식 강습 내내,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담백하고도 다양한 맛을 내는 정관 스님의 사찰 음식에 큰 관심을 보였고, 무한 감동을 자아냈다. 




사찰 음식은 금기시 하는 음식으로 육류, 어류 외에도 오신채로 불리는 마늘, 파, 달래, 부추, 홍거가 있는데, 왜 이런 음식들을 금기시 하나면 맵고 냄새가 강하고 자극적인 식재료 일뿐만 아니라 장기간 참선수행에 방해되는 에너지를 분출한다고 하여, 사찰에서 반드시 피해야할 음식이 되었다고 한다. 


고기야 그렇다 치고, 파, 마늘 없이 어떻게 음식이 될까 의심이 되기도 하지만, 정관 스님은 사찰에서 금기되는 재료를 넣지 않고도 박나래는 물론 템플 스테이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건강 밥상을 만드셨다. 




자연이 빚었다는 19년 된 사찰 간장, 톳 두부 무침, 미역 나물, 채수로 우려낸 능이버섯 떡국 등 정관 스님이 하시는 요리 모두다 인상적으로 다가왔지만, 특히 고기 대신 냉이, 배추, 나물만 넣고도 고기를 넣은 녹두전 보다 더 맛있다고 박나래의 감탄을 자아낸 정관 스님의 녹두전은 그 맛이 궁금할 정도다. 




물욕을 버리고 마음의 안식을 찾기 위해 떠났다는 템플 스테이에서 되레 식욕만 늘어났다는 박나래의 맹활약 덕분에 사찰 음식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나 혼자 산다> 박나래 템플 스테이 참관기는 다음 주에도 계속 이어진다. 

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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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5252-jh.tistory.com BlogIcon meditator 2019.02.09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호강이네요, ㅎ, 그러구 보면 혼자 살면서 해볼만한 것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