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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새벽시간 대에 산책나갔다가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그녀를 애타게 찾던 부모 곁으로 돌아온 대구 피랍 여대생. 사건 발생 다음날 24일 검거된 그녀를 살해한 납치범은 빚 5천 5백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자행했고 피랍 여대생이 자신의 얼굴을 안다는 이유로 무참히 살해해버렸습니다. 불과 며칠 전 제2의 조두순이라는 김수철 사건때문에 세상이 떠들썩했는데, 다시 아이들과 여자들을 벌벌 떨게하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여대생이 납치 당한 지 18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대생은 살아있었다고합니다. 그러나 경찰 수사가 미적거리는 사이, 결국 그 사이에 여대생은 고교시절 친구 소개로 만난 한 남자에 의해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게다가 경찰은 용의자의 도주로도 차단하지 않았고, 오히려 용의자를 쫓다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쪽으로 도주하는 용의자를 놓치는 것도 모잘라 그 당시에는 그 차안에 여대생이 손발이 꽁꽁 묶인 채 용의자의 차 뒷자석에 있었고, 또한 경찰은 범행 차량의 번호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서 초동수사가 부족했다는 지적까지 받고있습니다. 얼마 전 김수철 사건도 덮어버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경찰이라 더욱 더 곤경에 처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서로 얼굴과 이름을 아는 사이인터라 처음부터 살해할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용의자의 진술을 듣고 이제 한 때 알고 지냈던 남자들마저 못믿게 되는 사회까지 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긴 언제나 국민의 편에 있다는 경찰마저 못믿는 판국에 어떤 남자를 믿고 살겠습니까. 부디 제가 잘 아는 지인 남성들은 다들 순한 양이길 바랄 뿐이죠. 그저 지금같은 사회에서는 호신술이나 납치 당시 대처방법에 대해서 터득을 하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저역시 작년에 강호순 사건 이후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한 호신용 경보기를 항상 지니고 다녀야겠습니다. 믿을 만한 건 본인자신뿐이라는 세상이 된 것같아 씁쓸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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