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계전망대

윤후 안티카페. 못난 질투심이 만든 일그러진 폭력

반응형

'후밍턴'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올 상반기 최고 인기스타는 단연 윤후와 샘 해밍턴이다. 





당대 최고 핫한 인물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다는 CF 시장에서도 윤후를 향한 뜨거운 러브콜은 식을 줄 모른다. 짜장라면에 이어, 이동 통신, 그리고 워터파크 광고까지. MBC <일밤-아빠 어디가> 출연 이후 대중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윤후에 대한 부러움이 커질 법도 하다. 하지만...


보통 어른들이 윤후. 그리고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아이들을 보면서 제일 먼저 크게 느끼는 생각은 단 하나다. "귀엽다." "저런 아들, 딸 낳고 싶다."   굉장히 삐딱한 시선으로, 유명한 부모 잘 만나서 어린 나이에 방송에 출연하고 돈 잘 번다고 비꼰들, 아이들은 아직 아이들일뿐이고, 그런 질투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 자체가, 애만도 못한 철없는 어른임을 스스로 입증하는 꼴이다. 





최근 논란이 된 윤후 안티 카페가 윤후의 이모뻘, 삼촌뻘 되는 성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몰상식한 온라인 모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설령 그렇다고해도 그렇게 믿고 싶지 않다. 


이미 운영자가 비판 여론에 자진 폐쇄했다는 윤후 안티카페에 대해서 잘 모르고, 한번도 가본적은 없으나, 아마 윤후보다 좀 더 나이가 많은 10대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불순한 모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물론 철없는 10대들이 멋도 모르고 만든 안티 카페라고 한들, 이제 겨우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아이를 싫어하는 것을 테마로 만든, 서로 대화하고 노는 친목 도모 모임이 용서되는 것이 아니다.





하다못해 10대들은 철이 덜 든 미성숙에서 비롯된 열등감의 발로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런데 20~30대 어른들이 윤후 안티 카페를 만들었다면,  자식, 조카뻘 아이가 싫어, 아니 그 아이가 받는 사랑과 벌어들이는 수많은 돈에 질투를 느끼고 안티 카페까지 만드는 행위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는 요 몇년 동안 똑똑이 보아왔다. 신체적 나이와 정신 연령이 비례해서 성장하지 않은 못난 어른들도 이 세상에 꽤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현재 젊은 세대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방송인 유재석과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피겨 스케이터로 찬사받는 김연아도 안티가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한 유명인을 좋아한다고해서, 모두다 그 유명인을 좋아할 이유까지는 없다. 





하지만 윤후와 비슷한 안티 카페 존재로 연이은 충격을 주고 있는 민국이 모두 고작 8살, 10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아이다. 게다가 <아빠 어디가> 시청자들은 윤후와 민국이가 어떤 아이인지 잘 알고 있다. 자기보다 3살 어린 민율이를 진심으로 귀여하고, 때 묻은 어른들과 달리 무조건적인 사랑을 듬뿍 주는 천사같은 아이가 윤후다. 그런데 윤후의 안티카페 회원들은, 윤후가 유명한 아이란 이유로, 재미와 자신들의 친목 도모라는 명목으로 성인 어른들도 쉽게 감당하기 어려운 무지막지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현재 윤후, 윤후의 아버지 윤민수와 함께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고 있는 이종혁은 윤후 안티카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분노를 표출하기도 하였다. 이종혁의 말대로 아무리 비공개 모임이라고 한들, 대놓고 어린 아이 안티를 표방한 몰지각한 이들에게는 무관심이 최고일 수도 있겠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윤후 안티카페에 대한 대중들의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윤후 안티 카페는 즉각 폐쇄조치 하였다고 한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아무리 장난이라고 한들, 어린 아이를 공격하는 애만도 못한 철없는 행위는 근절 되었으면 한다. 윤후, 민국이보다 더 많이 산 사람들로서 생각이 있고, 조금이라도 부끄러움을 안다면 말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