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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망대

한국 무명 배우의 무한도전. 태국의 새로운 한류스타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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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국에 한국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가 개봉하여, 태국 영화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태국의 신인 감독 WEST WEST SAHA의 데뷔작 <คุกจียอง-แมงกุ๊ดจี่เกาEหลีเด้อ, 이하 국지영은 한국을 사랑해>을 통해 태국 내 차세대 한류 스타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주인공은 다름아닌 배우 이상헌. 한국에서 10년간 연극과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지만, 무명 배우에 머물러있었던 이상헌은 배우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찾기 위해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2년부터 태국 영화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태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그것도 유명하지 않은 한국 배우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영화사는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상헌은 포기하지 않고 여러 태국 영화사에 자신의 프로필을 계속 보낸 끝에, 데뷔작을 준비 중이던 태국의 한 신인 감독의 눈에 들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2년 6개월의 시간이 지난 후 그 태국의 신인 감독은 이상헌에게 자신의 데뷔작 출연을 제안했고, 4일간의 공식 오디션 진행 끝에 이상헌은 <국지영은 한국을 사랑해> 주연으로 당당히 합류하게 된다. 


그토록 바라던 태국 영화 출연의 기쁨도 잠시. 이상헌은 한국과는 너무나도 다른 태국의 언어, 날씨, 문화, 음식 등 다양한 장벽에 부딪치게 된다. 태국 영화에 출연 하고픈 꿈만 있었지, 태국에 특별한 연고가 없었던 이상헌으로서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난감한 상황들이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이상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사람들에게 멋진 연기와 영화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매사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했다고 한다. 그리고 감독과 현지 스태프의 배려, 그의 태국 진출을 응원하는 여러 지인들의 도움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영화 촬영을 끝내고, 극장 개봉으로 이어지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상헌의 첫 태국 진출작 <국지영은 한국을 사랑해>는 태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살면서 한국 대중문화를 동경하는 청춘들이 유명한 밴드 가수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 하던 중, 우연히 그들 앞에 나타난 유명한 한국 가수(이상헌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청춘영화다. 



개봉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국지영은 한국을 사랑해>에 함께 호흡한 배우들과 함께, 태국 국영 방송 등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영화 홍보에 임하는 이상헌은 오로지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태국 영화계의 문을 두드린 도전정신부터,  촬영에서 개봉까지 있었던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멋진 연기를 보여준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 OST 수록곡인 'CRY'까지 직접 소화해내며, 다채로운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끌었던 남성듀오그룹 듀크로 활동했던 김석민과 가수 임선영이 <국지영은 한국을 사랑해> 카메오 출연을 자청하며 이상헌의 첫 태국 진출에 힘을 보탠 바 있다.

 


현재, 이상헌은 <국지영은 한국을 사랑해> 영화 홍보 일정을 소화하며, 태국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태국에서 성공적으로 데뷔를 마친 이상헌은 태국에서의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국에 돌아와 작품 활동을 희망하는 이상헌의 꿈은 태국, 한국에서 두루두루 사랑받는 배우가 되는 것. 이제 막 태국에서 배우로서의 첫 걸음을 내디뎠을 뿐이지만, 한국에서의 긴 무명 시절을 딛고 태국의 한류스타로 입지를 굳혀가는 이상헌의 의미있는 도전은 계속 된다. 





이상헌의 첫 태국 영화 출연작 <국지영은 한국을 사랑해>는 지난 8월 24일 태국에서 개봉하였다. 

이상헌이 직접 불러 태국 내에서 화제가 된 영화 OST 수록곡 'CRY'는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6yghG_63GiM&feature=youtu.be) 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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