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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팬들과의 약속 지키기 위해 홈쇼핑에 출연한 슈퍼주니어. 그런데 강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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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3년차 아이돌 슈퍼주니어가 홈쇼핑에 출연했다. 제작년 가수 루시드폴이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안테나 뮤직 아티스트과 함께 CJ 오쇼핑에 출연, 자신이 직접 재배한 감귤을 판 적이 있었지만, 아이돌이 홈쇼핑에 출연한 것은 슈퍼주니어가 처음이라고 한다. 




슈퍼주니어가 지난 20일 CJ 오쇼핑 패딩 판매에 나선 것은 그들이 직접 내세운 공약 때문이다. 이번에 새로 발매한 8집 'PLAY' 음반 판매량이 20만장을 돌파하면, 홈쇼핑에 출연하겠다고 팬들과 약속한 것. 공약에 힘입어(?) 슈퍼주니어 8집은 가뿐히 20만장을 돌파 하였고 슈퍼주니어는 이번 8집 타이틀곡인 'Black Suit'가 아닌 'Black Padding'을 파는 사나이들이 되었다. 


이번 홈쇼핑은 8집에 참여하는 슈퍼주니어 멤버 6명 전원(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이 모두 함께해 슈퍼주니어 특유의 끈끈한 팀워크와 예능감을 발휘하기도 했다. 홈쇼핑 외에도 슈퍼주니어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데뷔 13년차 아이돌의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이렇게 6명이서 슈퍼주니어를 살려보겠다고 여기저기 열심히 활동하는 와중에 또다른 악재가 터져 팬들을 안타깝게 한다. 슈퍼주니어, 아니 연예계 공식 트러블메이커 강인이 또다시 사고를 친 것. 이미 폭행, 음주운전, 뺑소니 등으로 각종 구설수에 오른 터라 최근 강인이 벌인 폭행 사건이 더 이상 놀랍지도 않지만, 하필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그룹의 이름을 걸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을 때 강인 때문에 슈퍼주니어 이름이 다시 안 좋은 쪽으로 언급되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미 슈퍼주니어는 컴백 전 최시원 반려견 사건 때문에 심각한 홍역을 치룬 터라, 이번 활동이 더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최시원 반려견 사건 덕에 반감된 그룹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이를 악물고 열심히 달렸고, 덕분에 최시원 사건과 별개로 슈퍼주니어에 대한 호감도는 다시 조금씩 높아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와중에 자숙 중이라 슈퍼주니어 활동을 한동안 쉬고 있던 강인은 또다시 사고를 쳤고 그룹에 민폐만 끼치는 골칫덩이로 자리 매김 한다. 


이쯤 되면 오랫동안 강인을 지켜보았던 슈퍼주니어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다. 강인의 연이은 사고에 뿔난 몇몇 팬들은 아예 강인이 그룹에서 공식 탈퇴 했으면 하는 바람을 서슴지 않고 비추기도 한다. 강인은 최근 일부 팬들 중심으로 보이콧 운동을 벌인 성민과 경우 자체가 다르다. 성민은 그를 오랫동안 사랑하고 지켜보았던 팬들이 느낀 배신감 문제라면 강인은 연이은 사회적 물의로 인한 그룹 이미지 실추가 팬들의 가슴을 쓰라리게 한다. 특히나 이번 강인 폭행 사건은 최시원 반려견 사건이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 비교적 성공적으로 8집 활동을 이어나가는 도중 발생한 구설수라 팬과 대중들의 분노가 더 크게 다가온다. 


무조건 감싸준다고 능사는 아니다. 슈퍼주니어와 소속사의 냉정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강인이 개과천선 하지 않는 한, 또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적어도 이번 폭행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강인도 미우나 고우나 언젠가는 슈퍼주니어와 함께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몇 년 전 폭행으로 대중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것에 모자라 또다시 폭행으로 구설수에 오른 강인을 보고 있으니 어떻게든 그와 함께 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안쓰러울 뿐이다. 




데뷔 13년차 타이틀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임에도 불구,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홈쇼핑에 출연하여 너스레까지 떠는 슈퍼주니어이다. 그만큼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성실하게 연예계 활동에 임해왔고, 지금도 그러하다. 문제는 강인이다. 강인의 향후 행보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슈퍼주니어가 계속 강인과 함께 하겠다면 그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오랫동안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슈퍼주니어를 쭉 지켜봤고, 나와 비슷한 또래라 동질감까지 느껴지는 슈퍼주니어가 최근 해체한 일본 그룹 SMAP 이상으로 장수 그룹이 되었으면 하는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잊을만 하면 강인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는 슈퍼주니어가 안타깝다. 특히나 지난 20일처럼 홈쇼핑에 까지 출연해 몸사라지 않고 큰 웃음을 선사하는 슈퍼주니어를 보고 있자니 더더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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