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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대박은 못치고 가능성은 보인 오마이레이디 최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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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로 활동하기 이전에 연기경험이 있었다고하나, 월화드라마 주연을 맡는다고 했을 때는 약간 걱정스러웠다. 최시원 역시 연기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던 아이돌이였기 때문이다. 그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였다. 그는 생각이외로 발연기를 일삼는 인기 스타 역할을 실감나게 해냈고, 연기 잘하는 아이돌로 비춰졌다. 하지만 그냥 호평 그 뿐이었다. 배우로서도 손색없는 비쥬얼,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세간에 화제가 되는 핫인물이 되지는 못했다. 오히려 '오마이레이디'보다 시청률은 높다고하나, 비중은 최시원보다 훨 떨어지는 '신데렐라의 언니' 옥택연의 연기가 화제가 되었다. 워낙 옥택연이 요즘 요주의의 인물(?)이라 상대적으로 그의 연기에 관심이 쏟일 수 밖에 없다는 걸 고려해도, 화제성은 옥택연이 최시원을 앞서는 셈이다.



원래 배우지망생이였다가, 그 소속사가 아이돌로 유명한 sm이기에 얼굴마담으로 슈퍼주니어에 활동하게된 최시원이였지만, 그룹 내에서 가장 뛰어난 비쥬얼을 자랑했음에도 불구하고, 슈퍼주니어 팬덤 내에서 그의 인기는 생각만큼 높지는 않았다. 하긴 그의 조각같은 비쥬얼이 아이돌이 지향하는 어리면서도 부드러운 꽃미남 이미지는 아니였다. 최시원의 비쥬얼은 아이돌이 주로 겨냥하는 10대들이나 20대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였다. 물론 그의 얼굴보고 다들 잘생겼다고하나, 너무 잘생겨서 한편으로는 다가가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 원래 그는 배우로 소속사에 들어온 인물이였고, 그리고 아이돌 가수보다는 배우로서 더 어울렸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배우였음에도 불구하고, 슈퍼주니어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드라마 끝나자마자, 바로 슈퍼주니어 4집활동에 들어간다고한다. 

전작 '별을 쏘자'가 인기를 얻었기에, '오마이레이디' 제작사가 작년에 이승기를 당대 최고 스타로 만든 '찬란한 유산' 제작사였기에, '오마이레이디'도 성공을 거두고 최시원 역시 이제야 주목을 받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최시원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오마이 레이디'의 시청률은 10% 안팎이었다. 최시원의 연기는 좋았고, 나름 볼만했다고 평가하지만, 스토리가 약간 진부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설정이 초보 아줌마 매니저와 한 때 실수로 아이가 있는 당대 최고 톱스타와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라고 해도, 똑같은 건 아니지만 '풀하우스' 등에서 많이 본 스토리였다.

시청률이 그닥 좋지 않았기 때문에 최시원 역시 이번 드라마를 통해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는 적어도 연기력에 있어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청률에서 아쉽다만, 대부분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주연 작품이 5%내외를 기록했다는 전적을 봤을 때, 인기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임에도 연기가 되고,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에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점을 인정받아, 다시 한번 최시원에게는 좋은 작품의 주연을 맡을 기회가 올 것이다. 그 때는 놓치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연기자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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