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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전망대

차두리는 진짜 차범근이 조종하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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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월드컵 1차 예선 그리스전의 유쾌상쾌통쾌 승리의 주역은 단연 2번째 골을 기록한 산소탱크 박캡틴이였다. 하지만, 이제는 거물이 된 박지성에게 밀려서 그렇지, 차두리 역시 일본과의 평가전과 마찬가지로 체력은 좋을 것 같은 그리스 선수들을 몸으로 제압하면서, 대한민국의 첫번째 승전보에 큰 공헌을 하였다.


하지만, 코앞에서 아들 경기를 지켜보면서, 동시에 월드컵 해설중계를 맡았던 차두리 아부지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은 유독 차두리가 볼을 잡을 때만 조용하였고, 게다가 박지성, 기성용 등 다른 선수들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유독 그리스 공격수를 제대로 막은 차두리에게만 거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런 차붐의 속보이는 차별을 두고 네티즌들은 이런 해설을 내놓았다 " 역시 차두리는 차범근이 조종하는 로봇이었어"

차두리 로봇설이 이번에만 나온 것은 아니다. 2002년 차두리가 등장할 때부터 몇몇 네티즌들이 차두리는 로봇이다라고 단언했지만, 2010년 월드컵을 앞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일본 선수 몇명이 차두리에 의해서 속수무책으로 픽픽 쓰려지는 장면이 노출된 이후, 사람들은 점점 '차두리 로봇설'을 믿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을 통해, 차두리가 공을 잡을 때만 숨죽은듯 조용하는 차범근 해설위원때문에 차두리 로봇설은 점점 더 높은 신뢰성을 얻게되었다. 그러니까 차범근 해설위원은 해설을 하면서 동시에 차두리를 원격 조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필자 역시도 이번에 차범근 해설위원이 오랜 부업이였던 마봉춘을 버리고 sbs로 간다고했을 때, 역시나 이 생각이 들었다. 하긴 아무리 요즘 원격조정 기술이 발달했다하더라도, 역시 한국과 남아공은 너무나도 멀지. 그리고 어제 해설위원으로 나오신 차붐을 보고 한 생각은 '아 차붐 바쁘겠다. 해설하라 차두리 조종하라.....'

차두리 로봇설이 설득력있는 이유.

1. 누가 혹시 차두리의 어린시절 아시는 분?

2. 10km는 거뜬히 뛴다는 박산소도 짓지 못하는 미소를, 차두리 로봇은 모든 고된 훈련의 압박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이건 바로 차로봇이 방전되어있다는 징조)

3. 왜 차범근 해설위원은 유독 차두리가 볼을 잡을 때만 조용하다. 하긴 아무리 차붐이라도 동시에 두가지 일은 못한다.

4. 차두리 유니폼 뒤에 쓰여진 'D R CHA는 사실 Dr. CHA다' 즉 메이드인 차범근 박사님

5. 왜 차두리 예전 유니폼 번호가 11번였을까? 이건 바로 콘센트 구멍이다. 그리고 USB 꽃는 설도 있다. 그리고 이제는 220V로 업그레이드된지라 22번을 쓴다.

6. 경기 중에는 콘센트 구멍을 이용할 수 없으니까 박박머리를 통해 태양열로 움직인다.


늘 언제나 차범근 감독과 차두리는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서 제기된 차두리 로봇설을 강력 부인했지만, 이번에 차두리 경기할 때만 유독 말이 없는 차붐때문에, 그리고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믿겨지지 않는 강한 체력덕분에 차두리의 로봇설은 다시 한번 수면 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금 네티즌들은 그저 두리네이터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일본전과 그리스전에서 보여줬던 육단폭격만 보여주면 차두리가 진짜 차범근의 로봇이라도 상관없다는 반응들이다.
부디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차박사님의 조종하에 메시의 발을 막는 임무를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

*어디까지나 요즘 회자되고있는  차두리 로봇설을 바탕으로 재미를 위해서 쓴 글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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