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계전망대

서로서로 돕는 훈훈한 연예계. 대중들은 쓴웃음

반응형




평소 좋아하던 배우가 같이 술자리를 함께한 여자후배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그동안 차근차근 쌓아올린 커리어마저 무너지는 현실이 안타깝긴하네요. 그러나 저는 이제 최철호라는 배우를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무리 제 이상형에 근접한 남자라고해도, 자제할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셨다고하더라도 여성을 때린 건 같은 여자로서 도무지 용납을 못하겠네요. 그러나 더더욱 용서할 수 없는 건 폭행을 부인하다가 CCTV로 덜미에 잡히니 이제와서 눈물의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더 우스울 뿐이죠. 그나마 최철호는 CCTV에 찍혀서 다행이지, 일반 대중이 생각했을 때 뺑소니인것같은 권상우는 대중들에게 직접적인 사과한마디도 없이 사고후 미조치라는 어디서 듣도못한 벌금형정도 처분을 받고 연이은 사건,사고들 때문에 완전히 묻혔잖아요.

만약에 최철호도 CCTV가 없었더라면 지금까지 자신의 폭행혐의를 계속 부인한채, 역시 병역비리혐의로 수사를 받고있어도 하하몽쇼, 1박2일, 놀러와에 출연하여 그의 입만 뚫어지게 볼수 밖에없는 빌미를 제공한 MC몽처럼 동이에 잘 출연하고 계셨겠죠. 최철호 입장에서는 참 억울할 것입니다. 그동안 연이어 사고를 터트린 연예인들을 다 묻혀주면서 동시에 모든 화살이 다 자기에게 쏠렸고, 그동안 힘들게 쌓아왔던 인기 역시 한 순간에 다 날아갔으니까요. 아마 그 역시 눈물의 기자회견을 한다면 조만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실제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지금까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는 연예인은 유승준밖에 없으니까요. 위안부 누드로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 두번 죽였던 이승연도 지금은 예능MC꿰차고 있고, 역시 폭행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다가 바로 방송에 복귀한 개그맨. 심지어 외제차 절도를 2번이나 걸린 한 개그맨은 아예 중고차 딜러로 변신까지 했잖아요. 아마 최철호도 그들처럼 바로 폭행사실을 인정하고 신속하게 사과했으면 아무일없었다는듯이 동이에 계속 나올 수도 있었네요.


이래서 연예인들이 특권 계층인가봐요. 저같은 사람들은 부모님에게 점수를 속였다고 3일동안 가족들의 냉소를 받으면서 지내야했고, 호적에 빨간 줄만 올라가도 생계 자체가 막막한데 연예인들은 물의를 일으켜도 아무렇지 않게 다시 티비 속에서 히히낙락 거리는 그들을 보고 이래서 요즘 젊은 친구들이 기를 쓰고 연예인을 하려는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것도 일부 잘나가는 연예인들에 국한된 이야기이겠죠. 방송에 나와서 악플에 대해서 울분을 토하기 전에 그동안 본인들의 지난날 행동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라요. 잘나가는 연예인이라고, 열폭성 악플러 댓글 빼곤 모두다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는 건 아니니까요.

요즘 이런 말이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되더군요. 서로 돕는 훈훈한 연예계. 상부상조하는 연예계. 그래놓고 대중들의 비난없는 아낌없는 사랑만을 바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네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