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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전망대

인물없는 민주당. 이대로는 정부실세 이재오 못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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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신경민 전 mbc앵커까지 나왔던 민주당 은평을 재보궐 선거 후보에 결국 장상 전 총리 서리가 내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입가에 갑자기 썩소까지 돌더군요. 혹시나 제가 알던 장상인지 확인하고 싶어, 인터넷을 검색해봤더니 역시 제가 알던 장상 전 총리서리님이 맞았습니다. 민주당에 인물 없는지는 익히 알고있었지만, 이정도일줄까지는 몰랐습니다.


어린 시절 기억이지만, 전 왜 장상 전 총리서리님이 그 서리딱지 못떼었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있습니다. 지금에야 장상 민주당 후보같은 인물들이 넘쳐나지만, 그 당시만해도 그런 인물이 총리로까지 나선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논란의 여지가 많았으니까요. 아마 지금 장상 민주당 후보는 억울할 겁니다. 지금정부같았으면 그 지긋지긋한 총리 서리를 떼고 대한민국 최초 여성 총리로 역사상에 자기 이름 남기고 연금도 타 먹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이미 10여년전의 아픈 기억이고, 장상 민주당 후보님도 그 점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을터고, 또 대한민국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잖아요. 한국 민주정치 역사상의 전설로 남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친히 총리까지 시킬려고했던 분이시니 경륜과 능력은 이미 검증된 분이시겠죠. 아들의 미국국적, 부동산 탈세혐의 그런게 정치인에게 뭐가 중요합니까? 정치인은 정치만 잘하면 되지요.

그런데 우스운 건. 요 몇 년간 현 정부 인사들의 도덕성 부분에서 시시콜콜 태클을 걸었던 쪽이 바로 민주당이라는거지요. 그렇다면 자신들 당 최고의원까지 지냈고 이번에 재보궐 선거 최고 승부수 후보의 아들내미 미국국적은 괜찮고, 현 총리 아들의 미국국적은 용서받지 못할 일인가요? 하긴 장상은 그것때문에 총리에 낙마를 했고, 현 총리는 장상하고 별차이가 안나도 총리가 되어서, 차라리 총리를 안했음 더 좋았을 거라는 소리를 들었죠. 하지만 단지 그 사실 때문에 총리 서리딱지 떼지못했다고해도, 그 도덕성때문에 총리까지 낙마한 분이 과연 은평을 주민들의 신임은 받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최근에 쏟아진 자살골 세례에 세나라당 소리까지 나오는 정부,여당이라 민주당이 심하게 국수로 말아드시지않는 한 민주당이 이길 수 밖에 없는 게임일 수도 있겠죠. 아마 주민들은 장상 전 총리서리같은 인사가 여러명 포진되어있는 여당에게 실망하여 그냥 못이기는 척 장상에게 표를 줄 수도 있어요. 게다가 이번 은평을에 나오는 여당후보는 현정부하면 떠오른 실세님 아니십니까? 그런데 지금 장상말고도 은평을을 노리는 세력들이 많네요. 차라리 장상혼자 나온다면 울며겨자먹기로 2번을 찍는 주민들이 속출하겠다만 지금 현 판도를 봐서는 현정부,여당,이재오 싫다고 장상을 찍어주는 웃지못할 해프닝은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것 말이죠.

다행히 장상 민주당 후보는 자신의 현 주소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있는지, 아님 다른 군소 후보들에게 압박용인지, 아님 이미지개선 차원인지 자기보다 경쟁력있는 후보에게 양보할 의양이 있답니다. 제가 볼 땐 의양이 아니라 다른 경쟁력있는 후보로 단일화가 시급합니다. 참고로 지난 총선에서 충격적인 패배 이후, 시종일관 은평을에 대해서 애뜻한 애정을 보여준 이재오 후보님께서는 지금 있어봤자 표만 깎아먹는 한나라당의 지원을 일절 거부한채 자신의 비서 한명 달랑 데리고 발에 쥐가 나도록 은평을을 다니면서, 지금 현 판도를 원망하고 계시다가, 민주당 후보가 장상이고, 천호선, 이상규도 나온다는 말에 올래를 외치시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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