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mc몽 공무원시험을 대하는 다른 자세

최근 출연 영화  '무적자' 홍보 차원이긴 하지만, 예능에 출연하여 그동안 대중들이 몰랐던 매력과 끼를 발산하는 배우 주진모씨가 이번에는 데뷔 전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 남몰래 배우의 꿈을 키웠지만, 주진모가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배우의 꿈을 접고 군 제대 이후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였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그의 너무나도 잘생긴 얼굴 때문에 그냥 공부만 할 수는 없었는가봅니다. 독서실에서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고 있는데, 지인의 도움으로 광고모델 알바를 시작한 주진모는 그 뒤 연예계 입문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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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아버지는 여전히 그가 공무원이 되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몰래 활동을 하다가 영화 데뷔작 '댄스,댄스'출연 이후 아버지에게 모든 사실을 이실직고합니다. 아버지는 "연예인이 잘 안되면 다시 (공무원) 공부를 시작해라"라고 하셨지만, 안타깝게도(?) 주진모는 성공한 배우가 되어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진모가 모 예능에 출연하여 굳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고 말을 하기 이전, 한 연예인 때문에 공무원 시험이 연예계 뉴스에서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다만 그는 주진모처럼 공무원이 되고자 준비를 한게 아니고, 오로지 군입대 연기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내막을 모르는 사람들은 mc몽도 7급 공무원의 꿈을 키워와서 그럴러리 하지만, 문제는 mc몽이 공무원 시험을 사유로 군대 연기를 할 당시, 최근과 같이 음반과 드라마,예능 촬영으로 바쁘게 활동하던 시기였다는 것이였죠. 바쁜 연예인 활동 시간을 쪼개서 안정적인 공무원의 꿈을 남몰래 키우면서 공부를 할 수도 있겠지만,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에 투자해도 될까말까한 공무원 시험인지라, 상식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는 말이죠.

비록 주진모는 현재 성공한 배우가 되었지만, 그 역시 한 때 공무원이 되고자 자의반 타의반으로 공부를 했었고, 그래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있게 공무원 준비를 하였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히려 나와 다른 세계에 살고있는 것같은 주진모에게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응시하는 공무원을 준비했다는 것에, 급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mc몽의 공무원 시험은 숱한 사람들의 비이냥을 가져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애초부터 자신의 꿈은 아니였지만, 공무원이 되고자 지금 이 시간에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한채, 오로지 암기에만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 단지 그 시험을 불법으로 사용했기 때문이죠. 이미 병역의무를 면제하기 위한 고의발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이 된 만큼, 이제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현행 법대로 엄중하게 처벌받고 군대에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송승헌, 장혁, 싸이도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르고 군대다녀와서, 연예인 활동 잘 하고는 있지만, mc몽은 그들보다 더한 배신감이 드는 건 왜 인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자신의 병역에 대한 의혹이 휩싸일 때부터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군대에 다녀왔으면 오히려 그의 연예계 복귀가 더 쉬웠을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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