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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시청자들이 1박2일 새멤버로 이정을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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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박2일 제작진들은 mc몽을 대체할 새 멤버를 찾을 생각없이 mc몽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5인 태세로 갈 추세인데, 이미 1박2일의 몇몇 시청자들이 알아서 새 멤버를 추천하고 있는 듯 합니다.


1박2일에서 워낙 mc몽의 존재감이 크기에, 또한 연예계에서 mc몽을 대체할 만한 이미지가 딱히 없어보이기에, 그를 대신할 새로운 인물 찾기가 어렵긴 하지만, 일단 시청자들은 자기네들 성향에 맞는 출연자를 추천해놓은 듯 합니다.

시청자들이 새 멤버로 적극 추천하는 멤버들을 본 결과, 최근 군복무를 마친 스타들이 눈에 띕니다. 군대가는 것도 모잘라, 해병대에 지원하여 큰 박수를 받은 이정이 눈에 띄고, 과거 당대 최고 아이돌 출신으로 최근에 군복무를 마친 토니안도 물망에 올라있습니다. 또한 요즘 u.v 활동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세윤도 지지를 받고 있으며, 김병만 역시 후보에 올라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이 다들 군대를 갓 제대했거나, 성실하게 군복무를 마친 보통(?) 남자들입니다.

대한민국 남자들은 신체에 아무런 결함이 없으면 3대독자나,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군대를 가야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tv와 영화 속에서 강한 액션신을 소화해내야하는 배우와 과격한 춤을 춰야하는 댄스 가수 중에서는 공익과 면제가 많은 편입니다. 아이돌이야 이미 군대가기 전에 몸을 혹사해서, 허리가 아파 공익에 간다고 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전성기를 구가했던 HOT는 그 중에서 제일 춤을 잘 추던 장우혁빼곤 모두 다 현역으로 군생활을 하였는데, HOT보다 더 남성적인 면을 추구했던 신화는 그 중에서 가장 약해보였던(?) 앤디빼곤 공익 아니면 면제입니다.

몸에 무리가 가는 액션동작은 필요없지만, 여기저기 많이 다니면서 힘을 써야하는 1박2일도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물론 이 멤버들에게는 사정이 있습니다. 수장 강호동은 과체중으로 면제를 받았고, 현재 차기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박근혜와 친척관계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은지원은 그가 한국에서 다니던 외국인 학교가 학력인증이 안되서 졸지에 중졸이 되고 그래서 군대를 가고 싶어도 못가는 상황입니다. 이승기야 대부분 연예인들이 군대를 늦게 가기 때문에 조금더 지켜봐야하군요. 그런데 모두 다 합당한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현재 1박2일 멤버들은 MC몽과 더불어 다함께 병역의무에 대해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1박2일은 병역 비리 집단(?)이라는 얼토당토안한 말도 나오고 있군요.

MC몽에 대한 여러가지 쓴소리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가 나 군대를 가야하는 사정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는 이유로 군말없이 군대를 다녀왔는데 누구는 비리를 저지르고, 군대를 안갈 수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탈없이 부와 명예를 축적하고, 정작 군대에 다녀온 남성들은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면 그건 이명박 대통령께서 힘을 주어 강조하시는 공정한 사회가 아닙니다. 만약 MC몽의 병역비리가 사실로 드러나면 그에 합당한 처벌이 내려져야하고, 또 연예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런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널리 펴져야 할 것입니다.

1박2일 제작진의 말대로 아직 MC몽의 사건이 제대로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재 MC몽을 둘러싼 여론은 상당히 좋지 않은 편입니다. 더불어 1박2일 역시 MC몽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에 봉착해있습니다. MC몽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 동안 불완전한 5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병역비리자를 감싼다는 비난을 들을 것이나, 아니면 이제 막 군대에 제대하여 예능감이 검증이 되지 않은 연예인에게 예능 스타로 발돋움할 기회를 줄 것인가를 고민할 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여론은 능력보다도 군대를 다녀온 사람을 대우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 같군요. 정작 의무를 다한 사람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그렇지 못한 자들이 한 나라를 책임지는 사회에 대한 간접적인 분노표출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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