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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이승철 녹음실 침수피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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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 추석의 전날인 9월 21일.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서 명절을 준비하고, 오붓한 시간을 가져야 할 날. 하늘도 질투를 했는지, 예고없이 서울 한복판에 100여년만에 수많은 빗방울을 뿜어내었습니다. 연휴인지라 당국 관계자들이 명절을 쇠러 자리를 비운 지라 피해를 더 클 수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서울 강서구, 양천구 등 서부 지방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린 터라, 그 중에서도 다세대 주택, 반지하 밀집인 서울 양천구 신월동, 강서구 화곡동 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풍요로워야할 명절마저도 허락되지 않는 듯 싶었습니다.

예전에 침수가 잘되었다는 지역에 속한 저희 아파트 역시 갑자기 쏟아진 비로 남아있는 주민들이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온 물을 밖으로 처리해야하는지라, 화곡동,신월동 주민의 일이 남일 같지 않았습니다. 저희 집이야 아파트에 살고있고 1층이 아닌지라 침수를 걱정할 상황은 아니지만, 한 때 제가 어린 시절 남의 집에 세들어 살던 시절 집에 물이 들어와서 슬리퍼가 동동 떠내려간 기억이 남아있는지라 그 곳의 주민들의 일이 너무나도 가슴에 아팠습니다.

tv뉴스를 통해서 그분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난 후 인터넷 메인 화면을 보니, 이승철이 40억을 들인 녹음실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정우성의 2억원이 되는 차량이 피해를 입었을 뻔 했다는 기사가 뜨더군요. 다들 트위터를 통해 접한 안타까운 소식이라 네티즌들은 십시일반으로 이 소식을 전했고, 이웃들의 고마운 도움 덕분에 정우성은 매니저를 통해 무사히 비싼 차량을 구할 수 있었고, 2001년에 10억원 가량의 침수피해를 입은 이승철은 다시 한번 입게된 피해로 네티즌들의 위로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십억원의 재산피해를 입게되었다는 이승철씨의 안타까운 사연에 대한 기사 댓글을 보니, 가뜩이나 심란하신 이승철씨 마음이 많이 상할 것 같더군요. 이승철씨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기보다는, 요즘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는 슈퍼스타k에서의 이승철 모습을 꼬집는 댓글이 주를 잇더군요.



또한 연예인의 침수피해보다 일반인의 침수피해가 더 시급하다면서, 연예인에 대한 걱정보다도 일반 수재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댓글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슈퍼스타k에서 그의 모습이 보기 썩 좋지 않다고해도, 그가 신월동, 화곡동 반지하 주민들과는 다르게 재산가라고는 해도 그 역시 이번 침수의 피해자입니다. 아무리 수백억대의 재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40억원의 피해는 그에게는 큰 손해입니다. 또한 가수 이승철의 노래를 즐겨듣는 팬으로서 이승철의 2번 침수피해에 대해서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승철,정우성,윤도현이 입은 침수 피해를 대대적으로 보도해주신만큼, 이번 예고없는 폭우로 명절도 제대로 못쉬고 수해복구에 매달려야하는 이재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아울려 신월동, 화곡동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뉴타운 혹은 재개발 추진 지역이라고 하는데, 주민들의 좋은 환경을 위해 뉴타운을 하는 만큼, 이번 침수 피해를 고스란히 입은 반지하 주민들, 다세대 가구 주택에 사는 서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좀 더 신경을 썼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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