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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조권도 오열해주던 가인 인기가요 막방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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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음원 차트를 올킬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인이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는 것은 참으로 요원해보였습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언니들을 벗어나 처음으로 솔로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결과 섹시한 아이라인과 댄스에 가려졌던 그녀의 가창력도 인정받고, 기존의 아이돌들과 차별화된 새로운 컨셉을 향한 도전정신을 평가받는 등  대중들의 높은 호응도를 얻었지만, 이상하게 인기가요 1위에서 자꾸 아쉽게 멀어져가는 그녀를 보고 역시 요즘 가요프로그램 1위는 음원판매 여부를 떠나서 막강한 팬덤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걸로 그녀의 노래를 사랑하는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솔로 활동 마지막 방송에서 그녀는 그토록 그리던 음악프로그램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음원순위대로 하면 그녀의 1위는 예전에 이뤄져야했지만 가인을 위한 마지막 배려라고 해도 싸이,sg워너비,2pm 등 기존의 쟁쟁한 가수들의 출연은 물론, 소녀시대,2am등의 가세로 한층 더 치열한 1위다툼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받은 가인의 1위는 너무나도 빛나 보였습니다. 
게다가 이번 그녀의 막방 무대는 참으로 인상적이였습니다. 시스루룩에 독특한 아이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끈 가인은 특히 전주 부분에 무대를 뒤덮을 정도로 긴 붉은 치마가 노래와 함께 사라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그녀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어제 그녀의 무대가 막방이라 더이상 무대에서 그녀의 맨발의 투혼을 볼 수는 없겠지만, 요즘 말들이 많다고 하더라도 공중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여 유종의 미를 거둔 건 만으로도 그녀의 솔로활동을 사랑한 팬들과 대중, 그리고 가인의 마음까지 한결 가벼워질듯 합니다.

이번주 새로운 노래를 들고 가인과 바톤을 터치한 2am의 조권 역시 가인의 1위가 매우 반가울 것입니다. 가인때문에 2am과 형제그룹이라는 2pm,그리고 여동생같은 미쓰에이가 밀려나긴 했지만 일여년동안 우결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미운정 고운정이 들었고 이제는 시트콤에서 쌍둥이 남매로 활약하게된 누나 가인이 오랜 분투끝에 얻은 1위가 내심 기쁠 겁니다. 가인의 1위를 예측하였는지 못했는지 조권은 가인이 1위를 하게되면 가인에게 명품가방(파우치)을 사준다고 약속을 하였고, 가인 역시 우결 속에서 진행된 심경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이 조권이 진행하는 인기가요에서 1위를 하면 조권이 오열을 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말로 가인이 뜻밖의(?) 1위를 하게되자 진심으로 기뻐하는 그녀를 흐뭇하게 지켜본 조권은 가인과 한 약속대로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오열을 하는듯한 모습을 보여 가인을 울다가 웃게 만들어 우결 속 조권-가인 커플을 지지하고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가인 1위에 이어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가인의 '돌이킬 수 없는' 무대는 당분간 공중파 음악 방송을 통해 볼 수 없습니다. 아마 연말이 되어야 가인의 탱고를 다시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다음주 새로 시작하는 시트콤에서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와 우결에서 보여준 발랄하면서도 배려심많은 귀여운 매력에 뒤이어 또다른 가인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수 가인과의 아쉬운 작별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솔로활동 기간동안 무대 위에서 보여준 열정 그대로 새 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도,브라운아이드걸스 해외활동에서도 그대로 이어갔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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