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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무릎팍도사 스캔들 잠재우는 박태환의 재기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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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진정한 스포츠 영웅으로 손꼽히고 있는 박태환이지만, 23살의 젊은 나이에 호사다마라는 용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릴 정도 여러 말들이 많았던 선수였죠.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운빨(?)로 지금 사상 최악의 취업난에 시달려, 오로지 취업스펙 쌓기에 매진하고 있는 20대에 비해서 돈도 많이 벌었고, 인기도 좋습니다. 따지고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 험난한 세상에 살아나고자 열심히 살고 있지만, 정작 그만큼의 대가와 인정을 못받고 있는 마당에, 아무리 운동만 해야하는 외로운 생활이지만, 각계 각층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타 박태환은 하늘이 내려준 인물이고 행복한 사람이죠,
그러나 지금은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을 했기에 다시 환영을 받을 수 있었지만,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고 2009년 로마 세계 선수권 대회 이후에서는 올림픽 금메달 이후로 나태해졌다느니, 스캔들 때문이라느니, 그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물론 운동선수에게는 자기 관리가 어떤 직업군보다 중요합니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그동안의 훈련 결과로 쉽게 무너질 수 있는게 스포츠의 세계이거든요. 하지만 5살 때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수영장 바닥만 하루에 10몇시간 보고 자라온 어린 친구에게 아무리 생각지도 못한 부진이라고해도, 그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나도 많은 비난을 퍼붓었던 것이 아니였나 싶네요.


로마 선수권 이후 박태환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계획하고 있었던 여행도 못하고, 온종일 집에 쳐박아있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인터넷에는 그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이니 보기도 싫었을 것이고, 한편으로는 그의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았던 스캔들 상대인 여자인 친구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녀 역시 본의 아니게 단지 국민 영웅과 절친하고 스캔들 여주인공이라서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니까요. 본의 아니게 박태환이나, 박태환의 여자친구로 지목받던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그들의 사생활 조차 여러 사람들에게 제약을 받고, 감시를 받아야하는 유명인사들이였네요.

박태환이나 김연아나, 그 자리에 올라가기까지 참으로 힘겨운 나날들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수영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체계적으로 훈련받지 않은 육상에서도 두각은 나타낼 정도로 타고난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박태환이였지만, 사춘기의 평범한 일상을 포기하고 오로지 연습으로 흘린 땀과 눈물도 있었고, 오로지 자식 뒷바라지에 매달려야하는 부모님과 형제 자매들의 희생도 뒷받침되어야합니다. 박태환 또한 로마 세계 선수권 이후 가장 최악의 슬럼프에 빠졌을 때,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내색 하지 않는 부모님때문에 다시 일어설 정도로, 성적이 부진할 때 가장 힘든 사람은 본인 당사자와 그 선수의 가족들이 아닐까 싶네요.



그 뒤 박태환은 아주 보란 듯이, 화려하게 재기의 날갯짓을 펼쳤습니다. 한 번 정상을 찍었던 선수가 나락으로 빠졌을 때, 다시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박태환은 특유의 끈기와 관찰력으로 정상을 탈환하였고, 묵묵히 자기와의 외로운 싸움에서 당당히 승리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의 팬으로서, 로마 선수권 이후에 그의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루머에 대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작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박태환 선수가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훌훌 털어버린 것 같아 너무나도 기쁘고 다행일 따름입니다.

이제 박태환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계기로, 그가 물살을 가로지으면서 포효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질지 모릅니다. 어쩌면 너무나도 어린 나이에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지만, 그가 살아온 과정과, 막대한 체력 소비가 드는 수영이라는 운동을 생각하면, 그의 결심히 충분히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다만, 2000년,2004년 한 때 제가 좋아했던 호주의 이언소프 선수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지만, 다시 수영계로 돌아오는 것 처럼, 박태환 선수도 런던 올림픽 이후 다시 선수로 돌아올 수 있겠지만 그동안 수영선수 박태환이기 이전에, 온 국민들의 영웅이란 이유로 많은 것을 포기해야했던 23세 청년을 위해 그의 입장을 존중해야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부디 2012년 그가 런던 올림픽 400m에서 원하는 3분 38초의 기록으로 꼭 올림픽 2연패 위업을 달성하여, 앞으로는 진정 인생을 즐길 줄 알고, 남들처럼 여자친구와 당당한 그의 성격 그대로 영화도 마음껏 보러가는 자유를 마음껏 누렸음 좋겠습니다. 지금이라도 박태환 선수의 마음에 위안이 되고 그의 선수 생활에 안정을 줄 수 있는 좋은 여자를 만나면, 알콩달콩 예쁜 사랑을 나누었음 좋겠네요. 모쪼록 박태환 선수의 선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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