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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전망대

내거해, 9급만도 못한 5급공무원? 행정고시 패스 엘리트 본격 능욕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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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음뷰에서 공무원 시험에 연이어 실패하여 몸을 가누지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괴로워하는 한 여성수험생 사연으로 안타까움을 더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장소는 7,9급 공무원 수험생이 몰려있다는 노량진에서 있었던 사례고, 최근에 합격자 발표가 이루어진 시험은 9급 지방직 공채입니다. 

9급 공무원이 고졸이나 보는 시험은 옛날 말입니다. 나름 괜찮은 학교를 졸업한 청년들도 9급 공무원 합격에 목숨을 거는 판국입니다. 실제로 서울에서도 나름 유명한 외고, 명문여대를 나온 아는 언니가 9급 공무원에 합격하여 잘 다니고 있더군요. 그 언니 동기들도 대부분 서울 혹은 지방 거점 국립대 출신이고 대기업에 다니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게다가 공무원 연령제한이 폐지되었고, 살기는 점점 더 치열해지니, 비록 사기업에 비해서 월급이 약간 작은 편이지만 안정적이고 정년이 보장된 9급공무원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늘어날 것입니다.

9급 공무원도 서로 하고 싶어서 안달난 현상. 당연히 그 위의 직급인 7급 그리고 행정고시를 패스해야하는 5급 공무원은 두말나위 없이 치열합니다. 요즘은 9급 공무원이 되는 사람도 우리가 흔히 하는 말으로 장난이 아닌데, 고시를 패스한 5급 공무원은 어느 정도이겠습니까. 대부분 sky 학벌에 어릴 때부터 수재소리 듣는 친구들만이 행정고시에 합격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학교다닐 때 공부를 잘한다고해서 사회생활도 잘한다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내게 거짓말을 해봐 윤은혜처럼 온데간데 민폐끼치고, 공무원의 신분마저 욕보이기까지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일삼지는 않을 것입니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공아정은 단순히 누구나 할 수 있고, 너그럽게 봐줄 수 있는 실수에서 그치지 않고 어떻게 그 쟁쟁한 엘리트 경쟁자를 물리치고 5급 공무원에 합격했나 의심이 될 정도입니다. 혹시나 한 때 수많은 청년들을 분노케했던 유명한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처럼 뒷문으로 들어왔나, 아님 그 당시 시험담당자의 실수로 합격을 하였나, 도대체 행정고시 패스한 5급 공무원다운 기품도, 행실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내거해 초반에 문제삼았던 윤은혜의 하의실종 패션을 보고 기겁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나라를 위한 공무를 수행하다보니 어느 직장보다 보수적인 색채가 띄어있는 공무원에 대한 기본상식만 있어도 5급 공무원에게 하의실종시키는 황당한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아마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9급 공무원도 그렇게 입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부분은 당사자 윤은혜가 머리 숙여 사죄를 했고, 그렇다면 이제 내거해 작가를 비롯 작가들이어리숙하나, 그래도 공무원으로서 어느정도 납득가는 상황설정을 꾸며줘야했습니다.

 


하지만 하의실종 의상보다 더욱 가관은 만날 툭하면 사고치고 도무지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 공아정입니다. 결국 그녀는 연이은 대형사고에 파면을 당했지만, 국민의 혈세로 먹고사는 5급 공무원이 그 수준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뽑지 말았어야합니다. 이건 명백히 혈세 낭비고, 지금 이순간에도 5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 오로지 공부에만 매달리는 공아정보다 훨 똑똑하고 개념있는 수험생들에 대한 예의도 아닙니다. 

 

내거해의 구아정의 업무처리 능력을 보면 요즘 9급공무원도 공아정처럼 일 그 딴식으로 하면 바로 권고사직 당하고 남지요. 일간지에 재벌 하나 홀렸다고 가십성 기사 주인공이 되기 이전에 이미 사회면에 이런 황당한 공무원이 있을 수 있나고 비난부터 받았을 것입니다. 이럴바엔 왜 여주인공의 설정을 5급 공무원으로 해놨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기존 로맨틱 코메디 여주인공같이 설정을 했다면, 다소 식상하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행정고시 패스한 5급 공무원 능욕한다는 혹평까지는 듣지 않았을 거구요. 

정말 내거해 작가는 5급 공무원이 어떤 사람들인지 정말 몰랐을까요? 그렇다면 왜 굳이 행정고시 패스한 5급 공무원으로 기존 로코물 여주인공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려고 했는지 차라리 안하는게 나았습니다. 혹시 일부로 띨띨한 5급 공무원을 만들어서 그녀의 행동을 통해 그들을 비웃음거리로 만들면서 일종의 대리만족이라도 느끼고 싶었나요? 아님 점점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엘리트 집단화되어가는 5급 공무원 세계에 공아정같은 어딘가 덜떨어진 여자도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싶은 건가요? 이미 90년대에서나 먹힐법한 재벌남과 어딘가 모자란 여자와의 진부한 사랑이야기때문에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 5급 공무원마저 천하의 웃음거리가 되는 상황이 황당할 뿐입니다. 이런 현실성 제로, 말도 안되는 상황이 넘쳐나는 드라마에 출연하여 고생만 하고 있는 강지환, 윤은혜 그외 배우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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