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기대주 김연우 생애 첫 mc 등극 기대되는 이유

'나는가수다' 출연 이후 '라디오스타'를 통하여 라스 스튜디오와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놓은 범상치 않은 입담을 과시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연우가 이번에는 mbc 추석특집으로 편성될 '가수와 연습생(가제)'를 통하여 생애 첫 mc에 도전을 한다고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연우가 mc를 맡게될 '가수와 연습생'은 기획사에서 가수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연습생들이 김연우를 비롯한 선배 가수들의 조언을 받으면서 경쟁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슈퍼스타k' '위대한탄생' 성공 이후 붐이 일으켜진 오디션 프로그램의 연장성이지만 이번에는 기존에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예비 신인 가수들만을 대상으로 하여름 차별화를 두기도 하였구요. 

하지만 뭐니해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백미는 보다 날카로운 눈과 따스한 시선을 함께 가지고 있는 능력있는 심사위원이 있느나 없느나 입니다. 그 때문에 현재 시즌제를 준비하거나 새로 시작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명망있는 심사위원을 구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가수와 연습생'에서 김연우는 심사위원을 맡기보다도, 보컬 트레이너와 mc를 병행한다고하나 김연우가 단순히 mc를 맡게된 사실보다 더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바로 보컬리스트로 상당한 경력을 쌓은 김연우의 남다른 이력덕분입니다. 

'나는가수다' 이후 타고난 미성을 가진 보컬리스트로 인정받고 있지만, 사실 김연우는 노래뿐만아니라 보컬 선생님으로도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의 손을 거쳐간 유명 가수만해도 손에 꼽기가 어려울 정도이구요. 현재는 서울예술종합직업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는 물론, 다소 젊은 나이에 학부장이란 직책을 맡으면서 현재 '나가수' 출연 이후 밀려드는 스케줄을 병행하면서도 후학양성에 이바지하고 있기도 하구요.

김연우가 유명한 보컬 트레이너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으나, '라디오스타'를 통하여 잠시나마 그의 보컬 지도력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김구라의 노래만 잠시 들어봤을 뿐인데, 거기서 조금만 잘하면 고음이 올라가겠다면서, 명쾌한 조언을 하는 것을 보고 김구라는 물론이요, mc들의 눈도 휘둥그레 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박명수 또한 '출발~~~~~~~`'을 외칠 때는 상당한 고음이 올라가는데, 정작 노래를 부를 때는 그러지 못한다는 지적까지하여 많은 가수지망생들이 찾아가고 싶어하는 보컬 선생님으로서 위엄을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가수와 연습생'은 아무래도 추석특집과 기존 기획사에서 오랜 연습시간을 거친 예비 가수들의 이야기를 담다보니, 경쟁 그 자체보다 선배들과의 편안한 토크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워나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mc뿐만 아니라 트레이너도 함께 맡아 훌륭한 가수를 꿈꾸는 후배와의 재치있는 대화 속에서도, 그의 사소한 습관과 짧은 노래에도 자신이 맡은 후배가수가 고쳐야할점, 좀 더 개선할 점을 명확히 짚어줄 김연우만의 오랜 깊은 내공이 더 잘 묻어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들게 되네요. 또한 아무리 김연우가 남다른 재치를 가지고 있다고하나,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서 진행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니고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자신이 잘하는 보컬 트레이닝 분야를 통하여 마이크를 잡게된 것이라 한층 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예능 도전이 성공리에 마무리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아무리 김연우가 함께 mc를 맡게된 김구라, 박명수의 틈바구니 속에서 주눅들지 않고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그대로 상상치못할 재미있는 진행을 한다고해도 우선은프로그램 자체가 어느정도 인기를 모아야합니다.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하여 이번에는 연습생들만을 상대로 경쟁보다 재미 위주로 나간다고하나, 솔직히 오디션 프로그램이 지겨운 감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가수들의 보컬을 지도해왔고, 요근래 '라디오스타'를 통하여 빵빵 터지는 예능감을 과시함은 물론 이제는 mc까지 노리는 김연우의 맹활약이 은근 기대되어집니다. 부디 새로운 예능기대주가 더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의 식상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벗어나 보다 재미있는 특집이 만들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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