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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강호동 1박2일 하차의사 유독 반대와 억측이 난무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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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강호동이 보다 친근한 국민mc로 사랑받게된 결정적인 프로그램이 있다면 바로 1박2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강호동에게 있어서 1박2일은 그의 대표 예능이자 상징적인 프로그램이였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그 때문에 강호동이 1박2일을 그만둘 것이라는 상상은 추호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8월 6일 한 연예지를 통해서 나온 그의 하차관련 기사를 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올해 초에도 강호동과 함께 1박2일과 출연하는 이승기의 하차설에 대한 웃지못할 헤프닝이 있었습니다. 1박2일과 시청자들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이승기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의리를 지키고자 잔류를 선택했고,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날린 엄태웅까지 새멤버로 투입되어 어느정도 안정적인 구도를 잡아가는 듯 하였습니다. 그 중간에 '나는가수다'라는 예상치 못한 강적을 만나기도 했으나, '배우특집'으로 연달아 화제를 구축한 이후, 가볍게 '나는가수다'를 제압하며, 여전히 일요 예능 최강자로의 면모를 입증하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적지않은 위기를 극복하고 순탄하게 흘려가는 1박2일에 역대 최악의 암초를 만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현재 강호동의 하차의사전달을 두고, 현재 강호동의 하차설이 확정된 바는 없지만, 보도에 따르면 kbs 예능국장까지 대책회의에 참여하여 강호동의 하차를 적극적으로 만류할 정도로 강호동이 1박2일을 떠난다는 것은 국내의 숨겨진 명소를 소개하면서, 남자들만의 끈끈한 우정과 기발한 재치가 돋보였던 1박2일의 근간을 위협까지 할 수준입니다. 이승기가 하차를 한다, mc몽이 군입대 비리 의혹으로 불명예 하차를 하는 문제와는 차원이 다른 위기입니다. 1박2일의 중심이자 구심점으로 프로그램의 장기집권을 가능케했던 1인자 강호동의 하차는 그야말로 앙꼬없는 찐빵, 단무지없는 김밥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쩌면 일본 진출 등을 위해 1박2일을 나가고 싶어하였던 이승기 측도 잔류로 마음을 굳힌 것도, 배우로서 예능에 첫 도전하는 엄태웅이 안심하고 1박2일 출연을 결심한 것도 강호동이라는 든든한 MC가 잘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이승기 때보다 더 치명적이고, 전혀 예상치못해서 더 놀라운 강호동의 1박2일 하차 의사 소식을 듣고, 네티즌들은 대부분 그의 하차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심지어는 다음 아고라를 통하여 강호동의 1박2일 하차반대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는 팬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1박2일이 세대를 불문하고 각계 각층으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고있음은 물론, 1박2일의 촬영지가 그 다음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사회적 파급력도 만만치 않은터라 강호동의 1박2일 하차설은 수많은 네티즌들의 반대를 초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일단 메인mc 강호동이 없는 1박2일은 상상도 하기 어렵다는 이유입니다. 공식적인 mc는 아니지만, 팀을 리드하고, 중심을 잡는 1박2일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 인물이였기 때문에 혹시나 강호동의 하차가 1박2일의 폐지로 이어지지 않느나하는 두려움이 가중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나 유재석을 제외하고는 강호동을 대체할 특급mc감이 없다는 것이 강호동의 하차설을 더욱 아쉽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동안 1박2일을 해왔고, 1박2일이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서 엄청난 체력소모와 막중한 책임감을 발휘하는 자리인터라, 그에 따른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살아왔을 강호동의 고뇌가 한눈에 그려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1박2일이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오면서부터 더더욱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듯한 벅찬 미션들이 많이 주어졌고, 1박2일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기대치도 현저히 높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새롭고 쉽게 상상도 할 수 없는 어려운 과제에 대한 압박은 나영석pd를 포함한 제작진들은 물론이고, 고스란히 출연진에게 떠 맏겨져, 그들을 더욱 힘들게 하였던 것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또한 언론을 통해서 밝혀진 강호동의 하차심경대로 '1박2일'을 벗어나 보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강호동의 새로운 도전의 뜻을 존중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강호동 입장에서도 현재 오랫동안 최정상을 달리고 있고, 보다 친근하고 믿음직한 리더로 사랑받게한 1박2일을 포기하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고민이 많겠지만 1박2일을 통해서 얻은 것 모두를 포기하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한다는 도전을 결심하기까지 많은 심사숙고와 고민이 있었을테구요. 


하지만 강호동의 아직 확정되지않은 1박2일 하차설을 둘러싸고, 그가 1박2일을 그만두고자하는 이유에 대해서 갖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중에서도 종편행으로 1박2일을 그만두려고한다는 소문에 힘을 실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말 조선, 중앙, 동아 등 보수 언론의 종합편성채널(종편) 개국을 앞두고 유명한 스타PD들은 물론이고, 정우성, 황정민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까지 앞다투어 종편에 참여했던터라, 강호동 또한 거액의 스카웃을 받고 종편에서 새로운 예능을 하고자한다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1박2일에 함께했던 이명한CP, 이동희 CP 등이 종편은 아니지만 CJ E&M으로 이적을 마친터라 강호동도 새롭게 둥지를 튼 그들과 함께 한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구요. 종편행설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어서 조금더 지켜봐야할 것 같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강호동 또한 하차의사를 내비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 점입니다. 강호동이 이승기보다 일찍 하차의사를 밝혔지만, 이승기 하차설로 여론이 시끄러워지면서 잠시 주춤하고 있다가, 최근에 다시 하차의사를 밝혔다는 다소 의외스럽고 놀라운 이야기까지 전해지는 상황입니다. 김c가 하차했을 당시, 강호동이 이승기에게 너는 절대로 관두지말라고 할 정도로 계약서를 들먹이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설득했던(?) 모습이 선한 터라, 1년이 채 되지 않아 강호동에게 어떤 심경변화가 있었기에 눈물을 머금고 1박2일 하차를 하였는지 그 배경이 더욱 궁금해지까지 합니다.



강호동의 하차 배경을 두고 여러가지 설이 있긴하지만, 만약에 현재 종편에 대한 여론이 썩 좋지 않은 편이고, 종편에 참여한 유명PD들과 배우들이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강호동 또한 종편을 위해 1박2일을 하차하려고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1박2일을 일신상 이유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종편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위해 그만두는 것이라면 그동안 1박2일의 강호동을 사랑해왔던 많은 이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줄 듯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강호동의 하차설이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몇몇 사람들은 강호동의 종편행이 유력하다면서, 이와같은 강호동의 행동을 섣불리 비판하는 댓글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저역시나 1박2일을 사랑하는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강호동만큼은  다른 공중파 프로그램은 몰라도, 1박2일만큼은 절대 포기하지않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었기에 강호동의 하차설이 상당히 충격적이고, 그가 되도록이면 1박2일과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강호동의 하차를 두고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 이승기의 하차설처럼 온갖 설과 추측만이 떠돌 뿐이죠. 결국은 강호동의 입과 1박2일의 공식적인 입장을 들어봐야할 듯 싶습니다. 계약서없이 1박2일에 출연했던 강호동인터라 지난 2009년에도 하차설이 있었고, 이번 역시 출연료 문제와 기타 이유로 제작진간의 협상 중에 하차 이야기가 나온 것이 아닐까하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가지게 되구요.

설사 강호동이 쉬고싶다는 개인적인 이유이서든지, 혹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네티즌들이 그렇게 반대하는 종편행을 선택한다고해도, 어디까지나 그의 인생이고 강호동 나름대로 자신의 앞날을 생각하면서 잠 못 이룰법한 숱한 고민에서 나온 그의 선택을 존중해야하는가 아닐까 싶구요. 단순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지지를 받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그 울타리를 박차고 나가 좀더 새로운 걸 도전하고 싶은데, 시청자들의 요구와 의리를 생각해서 1박2일에만 머무르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강호동이 정령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1박2일을 나간다고하는 도중에, 수많은 이들의 배신감을 느끼게까지하면서 그리 아름답게 마무리짓지 못하고 더 큰 비난을 받는 것은 더더욱 원치 않습니다. 그저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방송인으로서, 대중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선에서 오랫동안 정이 들었던 1박2일 시청자들과 이별의 마무리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최고의 입담꾼으로서 그 어디를 가던지 간에 자신의 뜻과 재주를 맘껏 펼치길 바랄 뿐이죠. 그러나 일부 언론을 통해서 나온 강호동의 하차설을 두고, 그의 확실치 않은 선택을 두고 누구의 잘못인가를 따지는 아쉬운 감정을 토로하기보다, 이번 하차설을 계기로 대한민국 예능계가 주목하는 폭풍의 눈이 된 강호동이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그저 지켜봐야할 듯 싶습니다. 아직은 강호동의 정확한 입장에 대해서 그 어떠한 것이든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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