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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알몸 투혼 최일구 앵커. 파격 노출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또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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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 뉴스 데스크> 앵커 최일구가 벗었다? 

근엄한 이미지를 가진 뉴스 앵커가 파격 누드(?)를 선보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2PM과 권상우가 울고갈 정도의 대단한 식스펙을 자랑하기 위해서 벗은 것도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윗통을 벗은 최일구 앵커는 뉴스에서 선보인 입담보다더 웃겼습니다. 실수로 함께 옷을 벗은 박명수의 빰도 때리고, 사과로 그의 때를 밀어주다가 박명수의 방귀에 '버럭' 하면서 박명수의 엉덩이까지 손찌검을 하는 코믹한 상황을 연출하였죠. 


 


그렇다면 최일구 앵커는 왜 굳이 벗어야만 했을까요? 알고보니 최일구 앵커의 노출은 바로 새로 시작하는 스마트TV 방송 홍보 영상 때문이었습니다. 다가오는 12월 2일 '손바닥 TV'라는 스마트 기기에 특화된 신개념 라이브 소셜 TV를 표방하는 방송국이 개국되는데, 그 중 최일구 앵커는 '손바닥 TV'에서 <최일구의 소셜 데스크>를 진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평소 <뉴스 데스크>에도 파격적이면서도 시청자들의 속을 후련하게 하는 통쾌한 일침을 가했던 최일구 앵커이기 때문에 공중파 뉴스보다 자유로우면서도 톡톡 튀는 방송을 지향한다는 '손바닥 TV'에서 자신의 넘치는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최일구 앵커의 파격 노출도 인터넷을 들썩일 정도로 흥미롭지만, 무엇보다도 필자의 시선을 끄는 것은 <최일구의 소셜 데스크>에 참여하는 출연자 면면입니다. 앵커계 최고 입담 최일구에 이어 진보 계열 언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와 개그맨 노정렬이 합류로 인해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를 능가할 지 모르는 또 하나의 공전의 히트작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감이 듭니다.

특히나 노정렬은 서울대를 졸업한 지식인에  평소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는 용기있는 행동을 보여준 소셜테이너인터라, <소셜 데스크>에서 김어준과 정봉주를 능가하는 무언가의 독설과 통쾌한 일침을 선사할 것인지도 여러모로 기대가 남다르기도 합니다. 

전세계 팟캐스트 청취율 1위에 빛나는 <나는 꼼수다> 성공 이후, 스마트폰 기기의 특화된 방송 또한 봇물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나는꼼수다> 성공에 힘입어, 이번에는 대한민국의 경제현상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자매판 <나는 꼽사리다>도 탄생하게 되었고, 박근헤 한나라당 전 대표를 지지하는 세력은 <나는꼼수다>에 대항한다는 취지에서 <너는 꼼수다>(이하 <너꼼수>)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는꼼수다>를 비롯한 기존 언론과는 다른 루트인 스마트기기를 통해 방송하는 소셜 프로그램의 특징은, 비교적 표현이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씨바'라는 욕설은 예사이며, 요즘 공중파나 조중동을 위시한 메이저 언론에서는 전혀 듣지도 볼 수도 없는 여러가지 소재를 다룰 수 있습니다. 또한 시청자 혹은 청취자가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도  소셜 프로그램의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나는꼼수다>가 기존 언론을 제치고 유독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것도, 스마트폰 기기 사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춰 그들 취향에 맞는 맞춤 방송을 제작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스마트폰 전용 방송을 만들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누렸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듣는 청취자의 눈높이에 맞는, 그리고 이 나라의 답답한 현실에 응어리가 맺혀있는 이들의 속을 시원하게 '뻥' 뚫어주었기 때문에 열렬한 환호를 받는 것입니다.

최일구 앵커와 박명수의 파격 노출을 앞세운 '손바닥 TV'는 공중파 혹은 비슷한 시기에 개국하는 종편에서 담지 못하는  파격적인 내용의 예능의 시사는 물론, 시청자를 제작에까지 참여케하는 진정한 실시간 인터렉티브(쌍방향) 방송을 선보인다고 하였습니다. 과연 '손바닥 TV'가 개그 프로그램에게까지 정치인에게 모욕을 주었다는 이유로 고소를 운운할 정도로 가면 갈 수록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는 대한민국 방송계 현실에서 얼마만큼의 파격적인 내용을 선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그 파격적인 내용이 그저 홍보 영상처럼 최일구 앵커가 옷을 벗고 민망한 개그를 선보이는 선정적에서 그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평소 <뉴스데스크>에서 코미디보다 우스운 현실에 당당히 일침을 가하고, 핵심을 꿰뚫는 풍자개그와 1%가 아닌 99%가 잘사는 나라를 위해 동분서주 달리는 행동하는 양심 노정렬처럼 정말 파격적이고 시청자들의 마음에 와닿는 즐겁고 유쾌한 신개념 방송이 되어야 합니다. 최일구의 노출이 전부가 아니라, 진짜 시청자들이 중심이 되고 공중파, 종편에서는 다룰 수 없는 차별화된 정보를 다뤄주는 신개념 라이브소셜 방송의 가치를 보여줘야 앵커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고 옷까지 벗은 최일구의 알몸 투혼이 더욱 빛나지 않을까요? 

 


비슷한 날 소녀시대, 원더걸스는 물론 내노라하는 주요 스타들을 총집합시켜서 물량공세하는 종편에 맞서 도대체 얼마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여러모로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소셜 방송의 이점을 잘 살린다면, 공중파와 종편에 대항할 수 있는 알짜배기 TV로 특화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는 현재 섭외 중이고(??????) 공중파와 종편에 비해서 초라할 지는 몰라도 새로운 방송 참여와 홍보를 위해서 비장하게 옷까지 벗은 만큼, 최일구와 박명수의 유쾌한 새로운 모험과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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