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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전망대

치료비때문에 맹장수술하러 중국까지 다녀온 중국인 유학생 2008년도부터인가 제가 다니는 대학교에 중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간 그들과 함께 수업을 들어본 결과, 왜 중국보다 비싼 학비를 자랑할 법한 한국에 까지 와서 공부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중국에서 온 대다수 유학생들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조차 어려워보입니다. 그런 그들이 아무리 학사과정이라고해도 나름 전문적인 용어와 학문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다소 어렵습니다. 그래서 중국 유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수업을 듣기 보다, 뒤에 앉아 한국에 공부에 열중합니다. 그래도 우리 학과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은 양반들입니다. 제작년에 다른 과 수업시간에서 본 유학생들은 뒤에서 떠들거나, 아님 수업시간 중간에 나가버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래도 하나하나씩 알아보면 굉장히 착한 친구들입니다. 목소리.. 더보기
정치인들은 못하는 20대들의 응어리를 만져주는 김제동. 현재 대한민국 20대들은 패닉상태입니다. 어릴 때부터 들은 풍월은 있어서 열심히 해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체념을 하고 있었습니다. 실력이나 노력이 아닌 아버지를 잘 둔 똥돼지들이 좋은 자리 다 차지한다는 것 알음알음 알고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 실체가 드러나니, 그동안 마음 깊숙이 참아왔던 분노가 터졌습니다. 가뜩이나 똥돼지때문에 심란해 죽겠는데 어느 한 잘나가는 연예인은 돈없고 빽없는 서민의 자식이 그나마 공정한 루트라고 믿고, 젊은 날 청춘을 다바쳐도 될까말까한 공무원 시험을 단순히 병역연기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것에 그가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의혹보다 더한 좌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왜 20대들이 그동안 한국 일부 상류층에서 알음알음 되어왔던 이런 일에 강하게 분노.. 더보기
무한도전 7과 20대의 현주소 8월 21일 저녁 무한도전 7을 보고 저는 단순히 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식의 해석을 하였습니다. (2010/08/22 - [TV전망대] - 무한도전 7.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두렵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던 하하가 결국 두려움에 사무쳐, 자기도 나가고 싶다는 절규만을 주목했기 때문이죠. 8월 22일에 발행한 글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위주로 글을 썼으나, 더 이상의 내용은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요즘 들어서 가뜩이나 논란이 되고 있는 무한도전에 정작 무한도전 제작진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저만의 억측으로 짐이 되기 싫었기 때문이죠. 무한도전 7을 보고, 바로 글을 쓰고, 다음날 블로그에 예약발행처리를 하고 우연찮게 본 무한도전 김태호 PD 블로그는 가히 충격이었습니다. 지난 19일 무한도전 레.. 더보기
20대의 정치무관심을 탓하기 전에. 지난 6.2지방선거 이전만해도 제가 속해있는 20대는 역대 최강 사회인식이 결여된 이기적인 세대. 취업 스펙 쌓기에만 몰두한 나머지 정치, 사회에 전혀 관심이 없는 집단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방 선거 이후, 한 때 우리 20대를 신란하게 비판했던 한 연예인은 콘서트 도중에 20대들에게 사과의 의미로 큰 절을 올렸고, 각종 언론들은 높아진 20대 투표율의 원인을 분석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여전히 20대 투표율은 기성 세대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합니다. 심지어 일부 진보언론들은 20대의 선전이 아닌, 30대의 승리라고 이야기까지합니다. 그만큼 여전히 20대의 투표참여율은 낮은 편입니다. 과연 이 모든 현상이 단순히 20대의 개인주의때문일까요? 아니면 취업 스펙 쌓는데만 몰두해서 그런.. 더보기
9급공무원 고졸로 제한하기전에 양질의 일자리부터 엊그제 국회사무처 8급 공무원 임용 시험 578:1이 나왔다는 사실. 결코 놀랄만한 일은 아닙니다. 국회사무처 8급공무원이 말이 8급이지, 실제로는 국가직 7급시험보다 더 어렵게 출제된다는 사실을 알면 놀라실 분들 꽤 많으실겁니다. 하긴 지금 9급공무원에 임용된 사람들의 학력만 봐도 입이 떡 벌어집니다.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라 자세히 언급하긴 뭐하지만, 서울의 유명 특목고에 나와서 명문 사립대를 나온 제 지인이 경기도 9급 공무원 학력기준을 고졸로 제한하자고 하는 지역 내에서 9급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고, 또 그 동기,선배,후배중에 고졸자는 거의 볼수 없고, 심지어 다들 그래도 괜찮은 대학 졸업생이라는 사실. 아 또 아는 언니는 서울의 유명 대학원까지 다니다가 9급공무원 준비하네요. 게다가 학력 제한까지 .. 더보기
블로그사찰 통해 20대 표현의 자유마저 억압하는 시대 그동안 부모님 말씀대로 별 생각없이 공부에만 매진해왔습니다. 하지만 하기도 싫은 일을 하기위해서 밤낮으로 공부만 하다보니 점점 지치더군요. 제가 원하지 않았던 공부라 회의감도 들었고, 또 막상 합격해서 그 일을 하게되더라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제대로 못하고 오로지 위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서 살 것 같더군요. 그래서 기분 전환 차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연예계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러다가 조심스럽게 제가 속한 20대의 문제를 거론하다가 급기야는 구직자로서 블로그에 쓰지 말아야할 정치 이야기까지 해버렸습니다. 제가 평소에 관심이 있는 분야라 자연스럽게 쓰기는 했지만 살짝 겁이 나더군요. '아 혹시나 만약에 합격해서 이 블로그가 들키면 난 어떡하지?' 그도 그럴것이 제가 그동안 준비했던 .. 더보기
왜 청년실업은 악화될 수 밖에 없는가? 전체 취업자수는 3만 1천명 증가했는데 반면 청년실업율은 8.3%로 올라갔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새삼스레. 지금과 같은 노동시장에서는 당연한 결과 아닌가요? 한 때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시다가 지금은 그저그런 중소기업 임원으로 재직중인 우리 아버지. 직급은 대기업 시절보다 한참 올라갔는데 월급은 대기업 과장 시절보다 못미칩니다. 상무인 우리 아버지가 대기업 과장보다 월급을 못받는데 우리 아버지 밑에 있는 부하 직원들은 오죽하겠습니까. 대기업, 중소기업 몸소 체험을 해본 경험자이라서 그런지 늘 우리아버지가 모터처럼 달고 다니는 말씀은 "첫 직장이 중요하다"입니다. 그냥저냥 인서울 듣보잡 대학출신에 남들보다 특출난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셨는지 나보고 만날 공무원공무원 노래를 부르십다. 하긴 요즘에는 .. 더보기
대학생들에게 학점은 어떤 존재인가? 어제 오전에 필자가 사는 근처 고등학교 도서관에 갔다가, 예전에 방송된 sbs스페셜을 잠깐 보게되었습니다. 그 내용이 궁금해서 모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니 옆에 실시간 검색어로 필자가 적을 두고 있는 대학교의 학사정보가 뜨더군요. 지금은 장기 휴학생이지만, 이번 가을학기는 복학을 해야해서 혹시 수강신청 기간이 아닐까 헉 그랬는데(물론 이제 교양들을 필요없이 전공과목으로만 들어야하지만) 생각해보니 기말고사를 친지 얼마 안된지라 이번학기 성적조회를 하기 위해 학사정보사이트에 들어가려는 학생들이 많지않았나 싶습니다. 워낙 인지도나 선호도가 떨어지는 인서울 하위권 대학에 다니다보니 취업을 하려면 만능 엔터테이너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높은 학점은 기본에 인턴 경력, 뛰어난 어학 실력. 봉사활동 별의별걸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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