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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전망대

너무나도 싸서 눈물 나오게하는 대학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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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과 상당히 거리를 두다보니 아주 웃기지도 않는 '명언' 하나가 쏟아져나왔군요.

대학등록금이 너무나도 싸다고 당당하게 발언하시는 그 총장님은, 지금 이순간에도 그 저렴한 학비를 벌기 위해서 이 추운날 고생하고 있는 수많은 20대들이 보이지 않는가 봅니다. 네. 부모 잘만나서 학비 걱정없이 유학까지 잘 다녀온 분들이, 평민출신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설움을 어떻게 알겠어요.

몇 년 전 어떤 교수님은 왜 학생들이 취업에 목숨을 걸고, 그리고 왜 몇 년 직장생활하다가 대학원에 가는지 모르겠다면서,  학교 생활에 충실히 하고 대학원에 가라고 하시더군요. 네 저도 대학원 가고 싶습니다. 저도 누구처럼 부모 잘만나서 제가 하고 싶은 일 안하고도, 편히 유학가서 박사까지 받고 교수하고 싶네요. 하지만 전 학비 걱정없이,앞으로 갚아나가야할 대출금 부담없이 대학교 다녔던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 있는 자들은 얼마나 많은 대학생들이 대출을 받으면서,알바를 하면서 힘겹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 모르는가봅니다. 그들눈에는 그저 콩다방, 별다방에 앉아서 수다나 떨고, 명품에 환장하는 대학생들만 보이는가봐요. 물론 말로는 대학생들의 학비부담을 줄이겠다고 하면서 등록금 후불제도니, 대출에 관한 제도를 개선할려고 노력은 하신 것 같은데, 제가 대출을 받고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그게 대학생들을 위한 일이라면 대출 제도를 바뀌는게 아니라, 어느 정치인님들이 말하시는 대로 반값정도는 아니라도, 최소한 어느정도로 학비를 내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대통령 각하께서 왜 꼭 대학을 나와야하느니, 취업이 안되면 기술을 배워라고 하시니, 요즘은 일부 보수 경제신문을 중심으로 왜 꼭 대학을 가야하나면서, 대학을 가지 않아도 생산직으로 대기업에 취업한  사례를 아주 친절하게 소개시켜주더군요. 저도 왜 모든 젊은이들이 대학을 가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은 정말 어떤 학문에 대해서 심도있는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만 가는건데, 가서 토익공부하고 취업 스펙따러 가는 곳은 아니잖아요. 그럴 바에는 차라리 직업전문학교를 가는게 낫다고봅니다. 하지만 지금 이 나라에서는 대학을 가도 아주 좋은 대학이 아니면, 괜찮은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항이지만, 아무리 집안환경이 어려워도 대학마저도 안간다면, 정말 앞날이 막막한 사회입니다. 일부 신문에서는 고졸이라도 소위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최소한 전문대졸이상인 사회에서 점점 더 고졸의 자리는 좁아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점점 더 대학을 갈 수 밖에 없는 형국입니다. 아무튼 이제는 출세는 커녕, 최소한으로 살기 위해서라도 가야만하는 대학. 학비라도 싸지면 좋을련만, 오히려 대학 총장님은 학비가 너무 싸다고 하니, 그 액수만 들어도 덜덜 떨고 있을 대다수의 젊은 사람들이 훗날 아이를 많이 낳겠습니까? 그 대학 가는 비용만으로도 천문학적인 액수가 나와도 갈까 말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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