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계속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하였던 1박2일이 결국 6개월 시한부 잔류, 종영이라는 방송 예능계에서 유례 없는 예고 종영으로 방송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8월 19일 kbs 예능국은 성명을 내면서 "제작진과 멤버들의 협의 끝에 국민방송으로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중시하기 위하여 내년 2월 모두 하차하고 종영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하였습니다. 

1박2일의 종영은 예상된 일이기도 하였습니다. 1박2일의 주춧돌이였던 강호동이 최근 또다른 도전이라는 명분으로 하차가 오고 갔고, 비주얼과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던 이승기는 군입대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요. 설상가상으로 특유의 편안하고도 유쾌한 연출력으로 프로그램 장수를 이끌었던 나영석PD마저 요근래 들어 약 30억원 가량의 거액이 오간 이적설이 제기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강호동 하차설 제기 이후 1박2일도 함께 폐지될 지 모른다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돌았고, 결국 그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었을 뿐입니다. 

다행히도 나영석PD는 그 모든 이적설이 사실이 아니라면서 즉각 부인을 하였지만, 강호동은 아직 고려 중이라면서 향후 진로를 결정하기를 밝히길 꺼려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아직 강호동 본인 또한 자신의 거취를 확실히 결정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겠죠. 현재 jTBC 주철환 본부장이 앞장서서 "강호동과 프로그램 합류에 대해서 논의가 오고갔다"는 말을 꺼내면서 강호동은 종편으로 오게될 것이라는 확신에 가득찬 기사를 내보내기도 하였지만, 강호동이 종편에 갈 수 있다는 소문만으로도 강호동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비난여론이 확대된 마당에 그동안 국민MC로 사랑받았던 강호동이 자신의 이미지까지 포기하면서 종편이라는 모험을 선택할 지는 계속 지켜봐야할 듯 싶습니다. 


어떻게보면 강호동도 떠나고, 그에 따른 1박2일에 대한 시청자들의 믿음이 예전같지 않은 판국에, 6개월이라는 시간을 둔 시한부 잔류 굉장히 현명한 판단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강호동 또한 종영할 때까지 1박2일과 함께하면서, 당장 하차보다, 멤버들과 함께 나간다는 것에 대해서 좀더 모양새가 좋게 되었고, 지난 2월 잔류를 선언하여 각종 대외활동에 지장이 생겼던 이승기 또한 군입대 전에 보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이명한CP, 남자의 자격을 연출했던 신원호PD, 그리고 나PD와 함께 새노조 파업에 적극 참여했던 신효정PD마저 KBS를 떠난 가운데, 애사심때문인지, 아님 1박2일이란 프로그램 때문인지, 계속 회사에 남아있었던 나영석PD 또한 홀가분한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1박2일 제작진, 멤버들 모두 상당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따르는 힘든 프로그램이였습니다. 지금도 굳건히 일요 예능 정상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터라 어느 누구도 쉽사리 내려놓지 못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였습니다. 드라마처럼 종영이 확정된 것도 아니요,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기 시작하면 그 때서야 쓸쓸이 문을 닫아야하는 운명을 가진 예능으로 태어난터라 아직까지도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1박2일이 먼저 그만둔다는 것은 어려운 결정입니다. 게다가 이 중에서 어느 누구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둔다고할 지라면 배신자, 변절자라는 말까지 나오는 터라 내심 떠나고 싶은 자도, 남고 싶은 자의 마음도 무겁게 느껴집니다. 

이번 시한부 종영을 결정하면서, 강호동이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계속 1박2일에 출연하고픈 멤버들도 있었을 듯도 합니다. 특히나 이수근은 정말 본인의 마음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KBS의 공식입장이 나오기 전까지만해도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박2일의 하차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애정을 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전원 하차 기사가 난 이후 엄태웅은 어제서야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공식입장에서는 멤버들과 합의 끝에 결정된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모두가 예전부터 강호동처럼 1박2일을 하차하고픈 마음이 있었다면 모를까, 큰 형 강호동이 나가기 때문에 강호동 입장이 더욱 난처해지기 전에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나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라면서, 그 와중에 1박2일과 함께 하고픈 멤버들의 크나큰 양보가 뒤따랐을 것입니다. 

1박2일을 나가고 싶어하는 강호동의 심경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는 지난 4년 6개월 동안 1박2일을 맡으면서 보다 친근한 형으로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1박2일이 여전히 순항 중이지만 많은 힘이 들어가는 1박2일보다 또다른 형태의 프로그램을 맡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이구요. 강호동의 이적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논리처럼 돈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해도 돈을 쫓아간다고 비난만 할 수는 없을 듯도 합니다. 물론 아무리 수백원의 돈을 준다고해도 해서는 안될 일을 해서는 안되겠지만, 웬만해서 자신이 버는 수입을 뛰어넘는 금액을 제시하는데, 쉽게 거절할 이는 많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거기에다가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강호동의 종편행이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닙니다. 단지 강호동이 종편행을 간다더라, 이미 수십억의 이적료가 오고갔다라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으로 배신자라고 비난하기에는 이른 듯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1박2일 덕분에 일요일 주말 웃으면서 한 주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었던 시청자들은 서운한 마음이 앞설 것입니다. 그러나 강호동의 하차와 기타 다른 이유때문에 더 오랫동안 유지될 것 같았던 1박2일이 무너지는 것 같아 시청자들의 마음이 더욱 무겁습니다. 차라리 강호동의 하차설, 그리고 즉각 부인을 하였지만 나영석PD 이적설이 제기되기 전에 6개월 이후 종영을 알렸다면 어땠을까요? 시한부 종영이 발표되자마자 1박2일 홈페이지가 잠시 마비될 정도로 항의가 봇물을 칠 정도이니 지금처럼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은 터라 더 큰 충격과 반발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누구의 하차 때문에 판이 깨진다는 배신감은 크게 다가오지 않았을 법도 합니다. 

거기에다가 강호동을 공개적으로 눈독들이고 있는 종편 매체와 관련된 한 스포츠 매체는한술 더떠, 이미 8월 초에 강호동과 이승기의 동반 하차설이 강하게 제기되었다면서, 마치 이번 시한부 종영에 이승기도 한 몫을 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까지 하였습니다. 분명 이승기 측은 지난 2월부터 일본 진출과 드라마 촬영을 이유로 하차를 요구해오긴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승기 또한 강호동과 동반 하차를 한다는 소문은 전혀 뜬금없습니다. 또한 이승기는  가수,연기 활동을 병행하는 바쁜 와중에도 의리로 잔류를 선택하여 큰 박수를 받았고, 일부 이승기 팬들을 중심으로 이제는 그를 놓아주어야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한 때 예능 츨연에 대한 강한 스트레스성 압박으로 탈모가 있었을 정도로 힘겨운 나날들이였지만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신중하게 결정한 잔류 선언 이후 별다른 하차설이 돌지 않았던 이승기입니다. 그런 그가 다른 멤버들도 함께 전원 하차한다고 발표된 마당에 왜 갑자기 강호동과 함께 1박2일 시한부 종영을 이끈 주역으로 오해를 받아야하는지 의문입니다. 

6개월 시한부 잔류. 이미 강호동 하차설과 나영석 거액 CJ E&M 이적설로 그들의 속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돈 때문에 나간다고 비난을 일삼았던 사람들로 만신창이가 된 상황에서 지금 이 멤버 그대로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그만두는 것이 나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꼭 강호동이 그만둔다고하여 프로그램 자체가 문을 닫을 필요가 있을까요? 이승기를 놓아주면서도 계속 1박2일에 출연하고픈 멤버들을 양보 형식으로 반 강제적으로 전원 하차시키지 않으면서 또다른 가능성이 있는 뉴 페이스들을 투입하여 새로운 1박2일 시즌2를 만들 수는 없는 건가요?

너무나도 많이들 1박2일을 쑤셔놓아서 완전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어렵겠지만, 공식입장에서 밝힌 대로 시청자들에게 아직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남은 6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촬영하여 그동안 입은 시청자들의 은혜에 보답하였으면 합니다. 이미 종영이 확고하게 결정된 마당에, 그간 유례없이 떠들석한 강호동 하차설에 이어  이적 안한다는 나영석PD, 조용히 있던 이승기까지 끌어들이면서 모양새 좋지 않게된 시한부 종영으로 뿔난 시청자들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방도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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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온 인터넷을 들끓게하였던 이승기의 1박2일 하차는, 이승기가 군입대 전까지 1박2일과 함께한다고 확실한 의사를 밝힘으로써, 전대미문의 해프닝으로 끝나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본의아니게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승기가 입었을 아픔에 미치지는 못할 것입니다.


사실 엊그제 거의 기정사실화되었던 이승기의 1박2일 하차 소식을 듣고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승기가 정 원한다면 그를 곱게 보내주어야하지만, 일처리가 그렇게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그 과정에서는 분명히 아직 확실지않은 이야기를 마치 사실처럼 이야기한 사람들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밀리에 협의된 과정에서 저같은 대중들은 오로지 인터넷에 실시간 올라오는 소식으로만 그 내막을 대충 파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불과 1박2일 설악산 방송을 볼 때까지만해도, 정작 당사자 이승기는 당분간 1박2일을 하차할 마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 그래서 그 방송을 보고 이승기가 결코 1박2일을 떠날 일은 없을 것 같다는 글을 썼습니다. (2011/02/14 - [예능전망대] - 1박2일 도넘은 이승기 하차설 흔들기 이겨낼 뜨거운 형제애)
그러나 그 글을 발행하고 바로 오후에 모든 기사에 일제히 이승기가 결국 1박2일을 떠난다는 소식은 그야말로 착잡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결국 그의 뜻이 그렇다면 그의 의견을 존중해야겠지만, 그 과정에서 소속사와 1박2일와의 협의과정도 실망스러웠고, 무엇보다도 그간 아직 확정된 일도 아닌데, 이승기 소속사와 1박2일이 이승기 하차협의를 들어갔다는 소문가지고 이승기가 곧 하차를 한다, 안한다면서 대중들을 대혼란에 빠트린 측이 결국 맞았구나라는 씁쓸함도 느꼈습니다. 보기 좋게 이승기가 난 결코 1박2일에 빠질 일이 없다고 확실히 못박으면서 어떻게든 1박2일에서 이승기를 끌어내리려고 혈안이 된 듯한 그들의 코를 바싹 납작해주길 바랐는데, 오히려 그들의 기를 살려준 것 같고, 그저 방송과 이승기의 입장을 쓴 기사를 보고 결코 이승기가 나갈 일이 없다고 생각한 제가 블로거라는 핑계로 잘 알지도 모르고 제 추측에 의해서 사실과는 전혀 다르게 진행되고 있었던 소설을 쓴 대형 실수를 저지르는 것 같아 한없이 창피해지더군요.



그러나 결국은 이승기는 하차가 아닌 잔류의 길을 택했습니다. 역시나 이승기는 아무리 몸이 고되고 힘들어도 늘 언제나 1박2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장염에 걸려도, 살인적인 드라마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촬영에 임할 정도로 누구보다도 성실한 모습을 보였던 이승기였습니다. 범람하는 하차기사를 접하면서도 과연 이승기의 입장은 제대로 들어봤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지만, 1박2일을 보면서 잔꾀안부리는 이승기를 칭찬하면서도, 끝까지 그를 믿지 못한 것이 쥐구멍에 쏙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승기측의 여론 간보기라면서 그의 잔류에 대해 애써 평가절하하거나, 혹은 그의 발목을 잡아놓는 듯한 1박2일 제작진에게 실망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승기가 본인의 뜻대로 1박2일에 남겠다고 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가 아직까지 1박2일 하차가 제대로 결정되었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승기 소속사측과 1박2일 제작진간에 드디어 구체적인 하차논의가 들어갔다는 정보 하나만으로 이승기가 드디어 하차를 한다고 그간 자기네들의 말이 맞았다고 축배를 드는 쪽을 보기좋게 만들어놨습니다. 저또한 그동안 이승기 하차가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도 아닌데, 떠나니 안떠나니 기사에 계속 이의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들에게 제대로 낚여, 자다가 이불 속에 하이킥을 날리고 싶을 뻔한 글을 써버린 그 자체에 이승기에게 너무나도 미안할 따름입니다.



무엇보다도 그가 계속 1박2일에 남는 이유가 이승기가 곧 하차를 할 것이라고 아예 기정사실하였던 저 자신을 부끄럽게 하였습니다. 소속사측에서는 이승기가 연기,노래는 물론 예능까지 여러 활동을 반영하여 체력적으로 심리적으로 피곤한 이승기를 위해서 그를 대신해서 제작진 측과 하차협의에 들어갔지만 정작 그는 역시나 한번도 1박2일을 떠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답니다. 오히려 1박2일은 단순히 시청률이 높은 인기 프로그램이거나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방송만이 아니다"며 6명의 소중한 형들을 만날 수 있었고, 여행을 다니며 만났던 많은 분들이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말씀과 사랑이 지금까지 연예인 이승기로서 버틸 수 있었던 힘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1박2일이란 프로그램에 출연 하기로 결정하고 첫 촬영 전 날 연예인이 되고 한 번도 해보지 못한 '1박2일' 여행이 너무나도 기쁘고 설레 잠을 설치고 촬영을 나갔었다"며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신기하게도 전 지금도 1박2일 촬영 날이 되면 여전히 그런 마음이다라고한 부분에서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장염을 앓고있는 동안에도 1박2일과 형들, 그리고 시청자들을 위해서 애써 웃으면서, 김종민, 이수근 형들의 짐까지 묵묵히 짊어진 청년의 진심을 너무 몰라도 한없이 모른 것이 아니였나 잠시 여론에 휩싸여, 이승기의 하차를 생각했던 것 자체가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계획하고있던 일본진출까지하면, 걱정되는 체력적 부담에 이승기는 오히려 1박2일'을 통해 만났던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말씀과 사랑이 지금까지 연예인 이승기로서 버틸 수 있었던 힘이라고 생각하기에 입대 전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하여, 그동안 1박2일에서 이승기 얼굴을 못보는 것이 아니나고 걱정하던 많은 분들을 안심시켜줬습니다.

한창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고 싶은 시기에, 나이답지않게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많은 중요한 것들 양보하면서도, 정작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주위 사람들을 안심시키는 이승기에게 너무나도 고맙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이승기는 그동안 약관이 갓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최고 스타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막대한 부를 거머쥐었지만, 그 결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체력소진과 20대 중반이 누릴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아직 어리고 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해도, 너무 무리를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때문에 그가 잠시 자신에게 너무나도 많이 올려진 짐을 벗고 재충전을 위해서 훌훌 떠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될 정도로 이승기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어긋나지 않은 삶을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이제 그가 본인의 입으로 자신의 확고한 뜻을 밝혔으니, 이제 그의 뜻을 존중해주고, 더이상 그의 앞으로 행보를 응원하지 못할 망정, 정확하지 않은 사실로 그를 옭죄이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중간에 미흡한 점도 있고 실수로 본의아니게 생각지도 못한 쪽으로 일을 벌일 수 있고 여러분을 실망시킬 수도 있겠지만 그 나이 이제 겨우 25살입니다. 그의 또래인 저역시 부모님의 뜻이 아닌 제 계획 하에 일을 추진하다가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었고, 전날에도 이승기에게 상처가 될법한 부끄러운 글을 남기기도 했으니까요.  그저 확실지 않은 글로 상처를 준 점, 이승기에게 미안하고, 주위의 만류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확고한 의지에 따라 어려운 선택을 하면서도 그 모든 고비를 항상 감사하고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살아가는 건실한 청년이 배신과 폭로가 난무한 연예계에 살아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고마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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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이승기가 일본활동을 이유로 강심장은 물론 1박2일에도 하차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심상치않게 들려왔지만, 어제 오후 경에 이승기가 강심장, 1박2일 모두 동시에 하차할 것이라는 보도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이번달 말 경 1박2일 마지막 촬영을 가질 계획이며, 강심장 역시 3월이면 출연을 마무리 짓는다는 것이였죠. 지난주부터 ~하더라 설로 이승기의 하차설이 나돌았지만 확실한 내용이 아니였기에 단순한 헤프닝으로 생각했으나, 그 기사는 정말 강심장은 몰라도 이승기가 군대가기 전에 1박2일에 하차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대중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는 내용이였죠.

지난주부터 거의 기정사실화되었던 일본진출과 드라마 출연을 이유로 강심장 혹은 최악의 경우 1박2일에도 하차하는 것은 1박2일을 사랑하는 시청자로서 다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 나름대로 뼈를 깎는 어려운 결정인터라 그의 선택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여름 '내여자친구는 구미호'를 찍을 당시, 생방송에 가까운 살인적인 드라마 촬영에도 불구하고, 강심장, 1박2이 모두 참여하여도 잔꾀부리는 모습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행군을 보였던 이승기였던지라, 최정상급 스타가 드라마를 이유로 자신이 하고 있던 예능에 불참하지 않는 프로정신은 보기 좋으나, 그의 건강이 너무나도 염려되었던터라, 앞으로 드라마나 가수활동을 다시 하게되면,  그를 위해서 스케줄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기사에서 밝힌 1박2일, 강심장 하차 이유를 보면, 설마 이승기가 그럴리가 할 정도로 자칫 잘못하면 이승기를 한 퀴에 날려보낼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였습니다. 일단 제목은 최정상이라면서 이승기를 엄청 띄워주는 척 하다가 본업인 가수와 연기자에 충실하기 위해 예능하차라는 히든카드를 꺼낸 이승기가 최정상의 예능에서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새 프로그램에서 새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남달라 그동안 하고있던 예능프로를 그만두고, 차승원과 함께하는 sbs의 새 예능프로그램에 합류하기로 했다는 기사는 차승원이 새로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띄우기 위해 이승기를 이용하는 노이즈 마케팅인지, 아니면 단순히 이승기의 이미지를 흠집내고자하는 기사인지, 그야말로 이승기에 대한 반감을 초래하기에 충분한 기사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기사가 포털 메인에 뜨자마자 수많은 네티즌들은 '본업에 충실한다고 하다가 갑자기 새 예능 합류나', '본업에 충실한다면서 차승원이란 새예능을, 이승기가 그렇게 생각이 없으리가 없다' '꼭 1박2일은 군대가기 전까지는 함께해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승기의 1박2일, 강심장 하차 관련 기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한 때 1박제작진과 사후계약서를 작성한만큼(?) 다른 것은 몰라도 '1박2일'은 군대가기 전까지 함께하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저역시나 1박2일을 애청하는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입대 전까지는 참여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워낙 이승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지라 이승기없는 1박2일을 생각하기 싫을 정도이지만, 1박2일만큼 누구보다 성실하고 바른 사나이 이승기의 이미지를 굳건히한 프로그램도 없으니까요. 또한 스타로 우뚝선 이후에도 1박2일에 참여하여 변함없는 투혼과 열정을 보인 것도 그의 인기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고 봅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충격적인 그 기사가 뜨자마자, 1박2일의 이동희CP는 이승기의 하차와 관련 어떤 말도 오고가지 않았다면서, 이미 이승기의 하차가 결정되었다는 설에 즉각적으로 반발하였으며, 소속사 또한 드라마 출연과 군대 문제때문에 현재 출연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하차조율이 진행중이지만, 아직 아무것도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확실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달려달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강심장 제작진은 1박2일측과는 달리 이승기와 하차조율이 오고간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승기가 현명한 선택을 하길 기다린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하기도하여 입대가 아니라면 하차가 없을 것이라면서 강력부인하는 1박2일 제작진과는 다소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전해진 바에 의하면 이승기 측은 드라마 출연이 확정적인데다가, 오래전부터 비밀리에 계획되어온 일본 진출 때문에 2개의 예능 고정 출연이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여름 드라마와 2개 예능 출연에 어려움을 호소해온 이승기인터라 설상가상으로 일본에서까지 활동을 하게되면 몸이 버터내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드라마 촬영 강행군 속에서도 불참없이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않고 성실하게 복불복에 임했던 의리남 이승기가 아직 새멤버 투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공가능성이 불투명한 프로그램 메인MC 욕심나서 차승원과 함께 하는 예능을 시작한다는 소문과  너무나도 빨리 하차를 결정했다는 것은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을 따름입니다.




그가 건강상의 이유로, 혹은 가수로서 보다 좋은 노래를 위해 또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1박2일과 강심장에 하차를 하겠다면 심히 아쉽지만, 그의 선택을 존중해야할 듯 싶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그가 새 예능을 위해서 하차를 하는 것이라면 그동안 쌓아왔던 바른 생활 이미지와 드라마 촬영 중에도 1박2일 녹화를 게을리하지않는 의리있는 멋진 남자의 이미지가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어느 하나 제대로 결정된 사항이 아닙니다. 결국 한 언론보도에 따른 새 예능을 위해 1박2일과 강심장에 하차한다는 기사는 확실한 사실 검증을 우선시해야하는 것을 망각하고, 애꿎은 이승기 하나 제대로 비호감으로 만들뻔한 카더라 기사였습니다. 실제로 그 보도대로 이승기가 차승원과 새예능을 찍기 위해서 하차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저 소문일 뿐이고, 하차도 아직 고려중일 뿐이지 확실히 결정난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몇몇 언론들은 이승기 1박2일과 강심장에 하차를 못시켜서 안달났는지 확실하지 않은 사실로 1박2일과 강심장은 물론 이승기도 흔들리게하는지 도통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연예기사 특성상 어떻게해서든지 이승기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아보려고할려는 그 자체도 문제이겠지만, 혹시나 이 참에 아직 확인도 안된 이승기 하차설로 어떻게든 1박2일과 이승기를 흡집내고자하는 기사라면 극성 안티들이나 할 법한 사실확인도 되지 않은 각자에게 치명타를 안겨줄 법한 보도는 자제해주었으면 합니다. 부디 조만간 이승기 측과 1박2일과 강심장 제작진 간에 원만하고도 현명한 협의가 이루어져, 아직 확정도 되지 않았는데 미리 이승기의 1박2일과 강심장의 하차를 꿈에서 생생하게 본 듯한 사람들을 제대로 부끄럽게 하였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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