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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지붕킥]세경은 지훈이 아닌 준혁을 선택해야한다. 정음과 비슷한 여자지만, 세경이의 처지가 딱해서 조건이 좋은 지훈이와 엮이길 바랐지만, 이제 필자는 준세로 굳건히 입장을 정했다. 내 주위 이야기도 아닌 시트콤 속 이야기이지만, 그만큼 그들의 사랑이 피부에 와닿기 때문인지라. 아직도 세경은 지훈이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했다. 단지 그를 포기할려고 노력을 할 뿐이다. 그런 그녀에게 지훈이 아닌 다른 남자가 더 어울려라는 말은 그녀에게는 씻지못할 상처가 될 수도 있다. 여자든 남자든 그들에게 가장 행복한 건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사람과 잘 되서 사랑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내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필자뿐만 아니라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여러번의 짝사랑을 경험해보았고, 또 그 짝사랑때문에 수없이 눈물도 흘려봤을 것이다. 그걸 이미 경험해 본 사람들은 지.. 더보기
[지붕킥]세경은 누구의 목도리를 두르게 될 것인가? 지붕킥 러브라인의 키워드는 목도리이다. 세경이 지훈이에게 핸드폰 요금 대신 내준 거 겸 연정의 표시로 목도리를 짜주었고, 그걸 지훈이 세경에게 빨간 목도리로 보답했으며, 지훈과 정음은 목도리를 통해서 키스를 하게 되었다. 또한 세경은 준혁에게 그동안의 고마움의 표시로 목도리를 짜주었으며, 준혁은 세경이 목도리를 잃어버린 날 자신의 파란 목도리를 세경의 목에 걸어주었다. 지난주 지훈에게서 선물받은(엄연히 말하면 우격다짐으로 받아낸) 빨간 목도리를 잃어버린 세경은, 두 남자로부터 목도리를 받았다. 하지만 세경은 지훈이 선물로 준 빨간 목도리를 받긴 하였지만, 그 다음날 두르지 않았으며, 준혁이 준 노란 목도리는 받지 않으려다가 준혁의 버리겠다는 말에 울며겨자먹기로(?) 받아들인다. 아무말없이 자신의 방 앞에.. 더보기
[지붕킥]자신의 첫사랑과 닮은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들 예로부터 남자는 첫사랑을 죽을 때까지 못 잊는다고 했다. 어짜피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해서 안타까운 마음에서 그렇게 그 여자를 담고 사는지, 아님 첫이별의 아픔이 너무 커서 그런건지 필자는 남자가 아닌 여자라서 잘 모르지만 말이다. 하지만 지금 그 남자 곁에 있는 여자는 아무리 남자는 첫사랑을 못잊는다고해도, 애써 남자의 첫사랑에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그 여자가 참 신경쓰이기는 한다. 오죽하면 결혼 몇 십년 째를 맞이한 보석조차도 아직도 그의 아내인 현경에게 자신이 왜 방구를 싫어하는 진짜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것인가? 혹시 이 남자가 내가 예전에 그녀와 닮아서 날 좋아하는건가. 아님 아직도 어딘가에 그녀의 사진을 숨겨놓고 그녀와의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는게 아닐까 의심도 해본다. 물론 진짜진짜 그 남자.. 더보기
[지붕킥]꽃다운 정음이.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할머니가 되다. 오늘 날씨는 추웠지만, 심적으로 소외를 받고 있는 두 사람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리고, 그들을 배려한 두 아리따운 여신들 때문에 마음만은 따뜻해졌답니다. 오토바이때문에 보사마와 친해지게 된 세경양 이야기는 내일로 미루고 일단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할머니로 변신한 황정음양의 사연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한 학점이 모잘라 졸업을 못하게 된 위기에 처한 정음양. 보통 대학생들은 취업을 하기 전에는 졸업을 안할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정음양은 그래도 졸업을 하려고 하네요. 하긴 정음양에게는 든든한 남친이 있잖아요 ㅎㅎ 아무튼 봉사활동을 하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고해서 정음양은 남자친구가 일하고 있는 병원에 간병 자원봉사를 하게 됩니다. 남자친구에게는 비밀로 하고요. 학점때문에 봉사홛동을 하는게 찔끔 걸린 정음양.. 더보기
[지붕킥]준혁과 세경. 목도리와 장난으로 이어지다. 신애말을 듣고 그동안 준혁이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았는지 절실히 깨달은 듯한(?)세경은 준혁이에게도 손수 목도리를 떠줍니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준혁의 다소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나름 알차고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용꼬리 용용같은 영어과외가 있었구요. 준혁은 세경에게 용꼬리 용용 30개 그리세요라는 장난을 치는데, 순진하다 못해 고지식한 세경은 그걸 고대로 받아들입니다. 준혁은 그런 세경이의 행동이 재미가 있어서 깔깔 웃는데, 예상치못한 세경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놀란 준혁이. 하지만 세경이도 신애 앞에서는 장난도 잘 친답니다. 감히 주인가족에게 장난은 꿈도 못꿀 뿐이죠. 범절할 수 없는 도도한 여신같은 세경이 장난을 좋아하다니. 어찌해서든지 세경과 친해지고 싶은 세경덕후 준혁은 세경의 높은 코에 돼지코.. 더보기
[지붕킥]준혁이가 세경이를 사랑하는 법 처음에 누나가 우리집에 일하러 온 사람으로 왔을 때 난 놀랐어. 그동안 우리집에서 밥하고 빨래해주던 분은 다 울 엄마보다 나이가 많이 드신 아줌마이셨거든. 그런데 나와 나이차이가 별반 안나는 예쁘장한 여자애가 와서 호칭을 어떻게 쓸지도 난감하고 그래서 그냥 저기 이랬지. 그런데 이 누나는 지금은 내가 형이라부르는 과외와는 달리 이 호칭도 괜찮다면서 나중에 친해지면 누나라고 부르라고 편하게 대하라고했어. 오히려 울 할아버지가 나보고 집에서 일한다고 무시하나고 누나라고 안부른다고 호통을 치셨지. 그 때 이 누나에게 좀 감동먹었지. 정음이형은 자기 샘이나 누나라고 부르라고 어찌나 강요를 하던지 확 짱나서 일부로 더 야 그랬지. 나중에는 누나라고 불려주겠다고 싫다해서 형으로~ㅎㅎ 언젠가 뮤지컬 표가 생겨서 과외.. 더보기
[지붕킥]지훈이가 정음이를 사랑하는 법 처음에 그녀를 봤을 때 뭐 이런 여자가 다 있나 싶었네요. 저희 집 화장실에서 토하는 그녀의 티셔츠 뒤에는 그 당시 그녀의 행동과 성격이 그대로 써져있더군요. 수치심이 없으면 양심도 없다 아무튼 그녀와의 첫만남은 썩 유쾌하지는 않았네요. 그 후 며칠 후 전 속초에 세미나가 있어서 급히 가봐야하는데 그녀가 다짜고짜 친구들과의 약속이 늦는다면서 자기를 지하철역까지 데려다달라는더군요. 제 차 안은 더러운데 괜찮겠나고 하는데 자기는 더러운 것에 아주 익숙하다면서 괜찮다고 합니다. 네 그럼 그렇게 하세요 그랬죠. 아무튼 참 별난 여자라고 말았죠.그런데 제 차 뒤에 탄 그녀를 본 순간 처음에는 참 양심도 없는 여자라고 생각해서 밉상이였는데 참 이쁘게 생겼더군요. 참 생긴 거랑 다르게 노는 여자라구 생각했죠. 전 그.. 더보기
[지붕킥]서로 사랑하게되는 계기가 된 가족오락관 어렸을 때 매회 빠짐없이 본 오락으로 '가족오락관'이 있네요. 그 중 마지막에 하는 스피드 게임은 항상 손에 땀을 쥐고 봤었죠. '여성팀'이 이기면 기분이 좋았고 반대로 지면 참 슬퍼했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그 땐 그냥 어릴 때라 그랬겠죠ㅡㅡ; 시청자들에게 항상 건전한 웃음을 선사해주었던 허참씨가 오늘은 냉랭한 집안에 간만에 웃음꽃을 활짝 피게 하고, 그동안 서로 사이가 좋지 않던 사람들에게는 서로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그리고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는 추억을 만들어 주었네요. 보사마님은 2009년 마지막 날에도 순대옹에게 야단을 맞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그냥 넘어가면 좀 좋으련만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네요. 순대옹은 역시 불도저답게 동생 참이가 온다고 자옥을 데리고 오겠답니다. 자옥을 너무나도 싫어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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