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그야말로 슈퍼스타k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슈퍼스타k가 케이블 방송이라는 한계점을 딛고 전국민이 사랑하는 예능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빽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청년들이 오로지 노래 실력 하나로 인정받고 스타로 등극하는 모습에 보통 젊은이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준 것이 주요한 이유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 한가운데 압도적으로 88만원 세대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1위에 등극한 희망의 아이콘이 있었죠. 


남자키 180cm이 안되면 무조건 루저(?)라고 조롱하는 여자도 있는 세상에 160cm 안팎의 남자로서 너무나도 작은 땅딸만한 키에 거의 모든 동갑내기들이 대졸 학력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중학교 중퇴에 보일러 수리공까지 그야말로 허각은 기존의 88만원 세대들보다 더 악조건을 가진 불굴의 인간형이였습니다. 그러나 노래만큼은 끝내주게 잘했고, 결국 마지막 최종 승자를 가리는 파이널 무대에서 학벌도 좋고 얼굴도 잘생겨 여자들에게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던 존박을 누를 정도로 진심이 담긴 '언제나'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를 지지했던 많은 젊은이들은 그의 우승을 축하하였고,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처럼 평탄치 않았던 환경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위로를 해주는 훌륭한 국민가수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허각을 믿고 그를 스타로 만들어준 대중들의 바람과는 달리, 허각은 점점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어제 허각이 슈퍼스타k 출연시절 그와 함께 다니던 여자친구와 결별하였다는 기사를 접하고 많은 네티즌들은 허각이 떠서 여자친구를 배신한 것이 아니나면서 허각도 많이 변했구나하면서 씁쓸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허각은 현재 일각에서 불거져나온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확인도 되지 않은 채 소속사 관계자 이름까지 들먹이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기사때문에 하룻동안 대중들에게 수많은 비난을 받은 셈인데요, 만약 허각의 말이 사실이라고 아직 여자친구와 결별하지 않은 상태라면 먼저 기사화한 쪽이 허각에게 사과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진짜 허각이 결별이라는 아픔을 숨기고 있다고 하더라도, 허각과 여자친구는 일년 간 만남을 가져온 사이고, 아직 허각도 20대인만큼 요즘 시대를 봐서는 결혼을 할 나이도 아니고 그런 젊은 남녀 이별은 당사자로서는 가슴 아프지만 그 나이 또래에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다들 누구나 연인과 사귀면서 이별을 한 경험도 있고, 또 이별이라는 것이 단순히 누가 잘나서 오랫동안 잘해주었던 상대방을 버렸다 그런 것이 아닌 것을 다 잘 알고 계실 법도 합니다. 그러나 허각의 이별했다는 기사에 많은 분들이 씁쓸함을 느끼는 것은, 허각이 슈퍼스타k에 나오기 전과, 그 당시 여자친구가 허각에게 보여준 헌신적인 사랑을 많이들 기억하고 있어서 허각에게 더 큰 실망감을 느끼게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허각의 여자친구는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파이널 무대 관람석에서 남자친구 허각을 열렬히 응원하였습니다. 그리고 허각과 여자친구가 함께 찍은 사진들이 인터넷에도 많이 떠돌기도 하였구요. 그래서 많은 분들은 나날이 노래실력이 늘어가는 허각뿐만 아니라 여자친구에게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에 감동하였습니다. 그 후 허각이 슈스케에서 우승을 한 이후 그들의 사랑을 응원해온 네티즌들은 행여나 허각이 이제 좀 떴다고 여자친구를 버리지 않을까 걱정을 하신 분들도 더러 보이기도 하였구요. 다행히 허각은 계속 여자친구와 잘 지내고 있다고 대중들을 안심시켰고, 실제로 헤어졌다고하는 2월에는 사귄 지 1주년을 맞아 여자친구와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공개하여 눈길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두 남녀는 이별을 고했고, 많은 분들은 이미 허각의 전 여자친구라는 것이 만천하에 알려진 그녀의 앞날을 걱정하면서, 오히려 그녀와 헤어졌다는 허각에 많은 비난의 화살이 쏠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의 결별 기사에 대해서 무조건 허각만을 비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대다수 분들이 생각하기에 정황상 허각이 이름이 알려지고, 그를 둘러싼 많은 생활 환경이 바뀐 이후 그도 마음이 변하여 여자친구가 성에 차지 않아 헤어짐을 고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허각은 정말 나쁜 남자라도 볼 수 있겠지요. 인간의 도리상 자신이 성공하기 전에 뒤에서 묵묵히 그를 위해 헌신해온 여자를 버리면 안되겠지만, 허각 뿐만 아니라 여러 명의 남자들이 성공 이후 마음이 변해 결국 한 여자의 눈에 피눈물하게 한 경우도 종종 있었던터라 만약 허각도 그래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면, 그러면 안된다고 개인적으로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허나 그렇다고해도 그건 남녀간의 문제이지 그 두사람에 대해서 잘 알지 않는 이상 그들을 잘모르는 제3자가 헤어졌다는 소식만 접하고, 무조건 허각이 변심해서 나쁘다라고 몰아붙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앞서 말한대로 성공 이후 변해서 더 좋은 여자, 남자 찾아가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형국에 허각은 그러지 말아야한다는 법도 없구요. 

하지만 만약 허각이 정말 변심하여 여자친구를 헌 짚신 버리듯이 이별을 고했다면, 허각 스스로도 자신은 가슴아프다는 이별에 대해서 비난을 하는 대중들에게 할 말이 없겠죠. 오히려 이 기회에 자신이 너무 변했나를 스스로 돌아보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를 가져야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다른 이유고 허각 역시 여자친구와 헤어지기 싫은데 억지로 헤어져야해서 너무나도 찢어지게 가슴이 아프다고하면 영문도 모른채 허각이 잘못했고, 게다가 헤어지지 않았는데 당사자에게 물어보지 않는 허위기사를 보고 그를 몰아세우는 대중들의 비난까지 감내해야하는 허각이 딱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허각과 달리 일반인에 앞으로 보통 사람과 만나고 사랑을 해야할 여자친구가 이미 대대적으로 얼굴이 알려지고 한 때 허각의 여친이였다고 알려진 데에 따른 앞으로 그녀가 감당해야할 짐과 상처를 생각하면 꼭 결혼할 사이도 아니고, 생각보다 오래 만난 사이도 아닌데 경솔하게 연애사실과 여자친구를 대대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허나 그 당시 여자친구는 그녀의 신상이 대대적으로 알려질 위험을 감수하고 남자친구를 응원하러 갔을 정도로 허각을 많이 사랑하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분들이 허각에 대한 여자친구의 사랑에 더욱 감동하고, 그 때문에 여자친구에 대한 동정표까지 붙어 허각이 변했다고 더욱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슈퍼스타k3가 시작이 되는데요, 앞으로 슈퍼스타k를 비롯하여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로 데뷔하고자 하는 연예인 지망생들이나 이제 막 데뷔한 신인들은 그들이 뜨기 전 사귀었던 이성의 존재를 알리면 안된다는 뼈아픈 교훈을 남긴 허각의 결별 기사가 아니였나 싶네요. 물론 슈퍼스타k 당시 허각의 여자친구의 사랑은 진심이였고, 실제로 이 두사람은 대다수의 네티즌들의 오해와 달리 허각의 말대로 잘 사귀고 있고 앞으로도 쭉 사랑할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것도 아닌데 이미 2달 전에 헤어졌다고 네티즌들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허각의 상황이 딱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뭐니해도 이번 결별 헤프닝으로 가장 상처받을 사람은 허각 여자친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녀가 어느 유명한 연예인 전 여친이라는 것을 이용해 뜨고자하는 스타일의 신인 여배우도 아니고, 평생 허각의 여자친구, 허각을 너무 사랑해서 공개적으로 응원까지 가서 여친임을 대대적으로 알려지고 허각과 둘이 여행까지 다녀온 여자라고 다 알려진 삶을 평생 짊어지고 나가야하는 그녀입니다. 만약에 허각이 정말로 그녀를 배려한다면 결별 기사가 나오자마자 강력히 부인해서 대중들에게 쓸데없는 오해를 만들지 말았어야합니다. 게다가 소속사 큐브a의 관계자까지 말을 빌려 허각이 여자친구를 배려하기위해 일부로 숨기고 있었다는 기사만 보면 일반 대중들은 아 허각이 정말 헤어졌구나라는 믿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점을 빠르게 대처하지 않고 쓸데없는 오해를 남긴 허각 소속사도 일부 책임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애초부터 그녀의 존재를 밝히지 않던가, 아님 연애 1주년 기념으로 그녀와 여행 다녀온 사진까지 올리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씁쓸함이 듭니다. 이미 둘이 여행다녀온 사진까지 스스로 공개한 마당에 끝까지 그녀를 책임지라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남자답게 끝까지 그녀와 오랫동안 사랑의 결실을 보았으면 오히려 허각이 여자친구와 결별했다는 기사를 보고 허각이 변심했다고 비난을 하셨던 분들도 다시 허각을 좋아하고, 늘 초심을 잃지않는 허각의 이미지가 더 올라가지 않나 싶네요. 

뭐니해도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을 때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면서 응원해주던 여자가 진짜 최고의 여자입니다. 다행히 허각은 자신의 결별설을 부인하고 있고, 앞으로도 여자친구하고 예쁜 사랑 나누시길 바랄 뿐입니다. 현재 자신의 연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이러쿵저러쿵하는 분들을 원망하기보다, 그분들이 하는 충고를 잘새기고, 앞으로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가수 허각으로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이름으로 남았음 합니다. 

제가 글을 밤에쓰고 예약발행을 해서 새벽 중에 허각이 연애설을 부인한 기사를 보지 못하였네요. 글을 수정하였습니다. 일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이러쿵 저러쿵 글을 쓴 점 허각씨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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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어제 허각의 배신을 이유로 비난하는 분들을 비판하는 기사를 읽고,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조금 억지스럽게 주장하는 면도 없지 않아있었으나, 요즘들어 허각을 비난하는 분이 예전보다 더 많이 생긴 것은 사실입니다. 아니 애초부터 허각의 우승을 탐탁치않게 여겼을 대중들오 있을 겁니다. 그러나 어디를 가도 반대세력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허각을 싫어하는 이유를 단순히 대중의 변심이라느니, 유치한 이유라고 비하할 이유도 없습니다. 다 어찌보면 슈퍼스타k 우승자로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에서 벗어나 이제는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아야하는 진정한 가수로서의 성장통이라고 봐도 무방할 고통을 걱정해준답시고 확대 해석해서 괜스레 허각만 더 안 좋은 소리 듣게 하는 느낌이라는 걸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전 허각을 좋아하는 20대 중반의 전형적인 88만원 세대에 속한 청년입니다. 그를 좋아하고 잘 되길 바라는 주된 이유는 가창력이긴 하지만, 그가 노래실력 하나만으로 슈퍼스타k2에서 쟁쟁한 실력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여 저같은 88만원 세대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을 준 측면도 어느정도 없지 않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슈퍼스타k2가 진행될 당시 허각을 지지했고, 유료 문자투표까지 아끼지 않았던 수많은 젊은 세대들이 이제 허각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필이면 허각이 젊은 세대들이 그토록 싫어하다는 그분 앞에서 공정한 사회 운운한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도 현재 이 상황을 공정한 사회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저같은 88만원 세대들은 취직난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앞날의 희망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현재 어떻게 살지도 막막한데 결혼이나 출산 등 기성세대들이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인륜지사도 생각하기 어려운 세대이기도 하구요. 게다가 그나마 유일하게 출세의 등용문이라는 행정고시 제도가 기득권층 자제에게 유리한 쪽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장관님의 딸이라는 이유로 다른 실력자를 제치고 특채되었다는 소문은 빽없는 서민 자식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군말없이 청춘의 일상을 포기하고 기계처럼 스펙만 쌓고 숨죽여 살아온 88만원 세대들은 폭발할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그 때 마침 중졸 학력에 보일러 수리공으로 일하였고, 행사 가수를 전전하며 살아온 허각이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그는 180cm가 넘지않으면 루저라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남자로서 160cm대라는 치명적인 작은 키에 경쟁자와 비교도 안되는 평범한 외모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노래는 못해도 얼굴만 잘생기면 톱가수가 된다는 현재 연예계 추세에서 그야말로 스타성 제로에 가수로서 성공하기 어려운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래는 잘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리 눈에 띄는 인물은 아니였으나, 회가 가면 갈 수록 그의 역량은 점점 늘어나 어느새 대중들을 감동시켰고, 애초부터 우승후보였던 강력한 존박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기까지 하였습니다. 막판에 그에게 몰표를 주었던 대중들은 그의 우승을 누구보다 기뻐하면서 허각의 우승을 계기로 이명박 대통령이 그렇게 주창하는 공정한 사회의 발단이 되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어쩌면 그가 진정한 스타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었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런 허각이 공정한 사회를 강조하기 위한 구색용으로 청와대에 가서 이명박 대통령 앞에서 공정사회를 언급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는 많은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기도 하였습니다. 심지어는 일개 못배운 연예인이 공정하지 않은 사회를 보고 공정한 사회의 혜택을 받았다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웃기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 분들의 말이 옳을 수도 있습니다. 연예인은 늘 사회적으로 민감할 수도 있는 발언을 할 때마다 늘 조심을 해야합니다. 특히나 그는 지금 공정한 사회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일부로 허각을 슈스케 우승자로 밀었을 수 있는 수많은 청년들과 배치되는 말을 남겼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 입장에서는 자기네들이 탐탁치여기지 않는 대통령 앞에서 그의 입맛에 맞는 발언을 한 것 자체를 두고 실망을 할 수도 있는 민감한 발언이였습니다.



그러나 허각은 수많은 대중들의 투표로 인해 우승을 거머쥐었다고하나, 여전히 자신을 우승자로 뽑아준 한 대기업 산하 미디어기업에 발이 묶여있는 신분일 뿐입니다. 최근에 허각이 슈스케에서 우승한 이후 예전과 다름없이 행사가수와 비슷한 공연을 하고 있다는 사진이 나돌 정도로 허각은 지금 그 회사가 정해준 스케줄에 따라 일을 하고 있는 연예인에 불과합니다. 청와대 방문도 어떻게해서든지 공정한 사회를 위해 힘썼다는 자신들의 치적을 자랑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끼워맞추기용으로 참석시켰을 뿐입니다. 아주 사상이 온전히 굳건한 청년이라면 모를까, 청와대나 방통위같은 큰 집(?)에서 초청을 하는데 그 자리를 마다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가진 젊은 세대들은 흔치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가기 싫어도 훗날 자신의 미래를 걱정해서 애써 가식적으로 웃어보이면서 불편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죠. 또한 정작 본인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서 말했다고하더라도 오히려 허각보다 더 많이 배우고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실언을 늘어놓는 마당에 한 신인 연예인의 현 우리 사회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이유로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그를 마냥 비난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허각이 자신이 공정한 사회의 혜택을 본 사람이라고 소개하지 않고, 그냥 꿈이 있는 사람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이 공정 사회라는 말만 하였더라면 그가 지금처럼 많은 젊은 네티즌들에게 애꿎은 비난을 받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그 공정 사회라는 말이 과연 그의 입에서 나왔는지, 아님 나왔더라도 과연 진심어린 생각에서 나왔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그저 허각이 자신의 업무보고를 빛내주었다는 청와대의 대변인 말에 공정사회 언급이 나왔을 뿐입니다. 그러나 슈스케 우승 이후 부상으로 받은 차를 팔고 여전히 지하철을 타고 다닐 정도로 변한 것이 없는 그가 청와대에서 공정사회 운운했다는 것과 그 이전 트위터에서 휴대전화 분실을 거론한 사건 때문에 뜨고나니 변했다라는 소리를 듣는 그의 대처방식에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합니다.

며칠 전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제발 그것만 알아달라고 호소하는 허각을 보니 오죽하면 그런 글을 공개적으로 올릴까 하는 측은감도 들기도 합니다.앞서 거론한 것처럼 모든 대중들이 다 허각의 성공을 응원할 수는 없습니다. 다소 억울하고 억지논란이기도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이용한 허각의 공정한 사회 발언은 그를 지지하였던 많은 청년들에게 허탈감을 줄 수도 있는 민감한 발언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논란과 안티들의 거센 비난은 이제 허각이 짊어지고 가야할 평생의 숙제입니다. 분명 일부 안티들의 말처럼 허각은 스타성도 많이 부족하고, 허각보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넘쳐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악성 댓글은 허각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인기 연예인들은 신인에서 인기를 얻을 때쯤 한 번쯤은 다 듣는 통과의례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그런 악플러들을 이해하고 감싸주고 싶지는 않지만요. 

저역시 허각이 변했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에는 완전히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허각 스스로가 오랫동안 만인의 사랑을 받는 진정한 가수가 되고 싶다면 그들의 비난 댓글에 괴로움을 호소하지말고 그들을 미안하게하도록 진정성있는 노래로 승부를 보았음 좋겠습니다. 허각이 정말로 공정한 사회의 도움을 받아서 우승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노래 실력 하나로 슈스케에서 우승을 했고, 그 덕분에 진짜 말뿐이아닌 제대로된 공정한 사회를 원하는 대중들의 지지를 받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던 신데델라 허각은 가고, 냉정히 가수로서 역량과 기타 사람 됨됨이나 이미지로 평가받아야하는 가수 허각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단순히 오디션 프로그램이 탄생한 벼락스타를 넘어서 자신을 향한 여러 논란과 위기들을 슬기롭고 극복하고, 사람들을 울리는 명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로 남아주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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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2010년 대한민국 음악계를 빛낸 대형 가수들의 대거 불참 속에 참석자들끼리의 민망한 노나먹기 집안잔치를 치룰 바에는 도대체 왜 외화낭비까지 하면서 마카오까지 나갔는지 모르는 시상식이였습니다. 공중파의 웬만한 방송을 위협하는 빅히트를 기록한 슈퍼스타K2의 놀라운 성공에 대한 자만심이 컸나요, 아님 MBC의 위대한 탄생 해외 오디션을 견제하고자하는 차원에서 중화권 예비 가수들의 눈도장을 찍으려 간 것인가요. 아무튼 이번 MAMA의 마카오 원정은 그야말로 한류의 위상을 널리 떨치기는 커녕 굳이 들춰내도 되지 않는 한국 가요계와 방송계의 이권다툼을 아시아 팬들에게 여실히 보여준 성과없는  Mnet 역사 사상 최악의 무모한 도전으로 기록될 듯 하네요.


이쯤되면 누가 어느 부분에서 상을 탔고, 누가 최고 아티스트로 선정됬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왕 한류의 힘을 보여주려 마카오에서 개최한 시상식이라고 해도 Mnet하고 1년 이상 대립 중인 SM 소속 소녀시대,슈퍼주니어는 제외한다고 칩시다. 그래도 나름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카라와 비스트마저 포기했으니 그들 안나온다고 속상해할 수도 있는 중화권 팬들과 이미 MAMA따위는 안중에서도 버린 국내 대중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 MNET에게 눈도장 찍기 위해 기어코 참석한 이들이라도 필사적으로 국내에서는 볼 수 없다는 퍼포먼스를 선보여야겠죠.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번 MAMA는 시상식이 아니라 참석한 소수 가수들의 개인 콘서트를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남자그룹 후보자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참석하여 평소보다 두배로 과감하게 옷들을 찢여 후끈한 상체를 보여준 2PM은 너무 많이 본 상체라서 그런지 이제는 식상하기까지 느껴집니다. 그나마 무대에 강하다는 DJ DOC가 마카오까지 날아가주지 않았다면, 요즘 핫 스타라는 송중기가 친히 날아가 레드카펫에서 본능적으로를 열창하지 않았다면 시상식치고 마땅한 화젯거리도 나오지 않는 무미건조한 시상식이였죠.

하지만 슈퍼스타K2 우승으로 MAMA 단독무대 특권을 가지게 된 허각으로 분위기는 잠시 반전되었습니다. 격조있는 시상식에 어울리는 턱시도 차림의 허각이 무대에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제는 그의 첫번째 히트곡이 되어버린 '언제나'를 부를 줄 알았죠. 그런데 갑자기 그가 혀를 굴리기 시작하더니 난데없이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의 주제곡 'This is the moment(지금 이순간)을 그것도 영어 원곡으로 부르더군요. 평소 시원시원하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허각의 보이스를 즐겨듣다가 갑자기 웅장한 톤으로 노래를 부르니 낯설기도 하지만 천상 허각은 가수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많은 아시아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직 신인가수 허각은 조금 떨려보이는 가운데서도 환상적인 가창력으로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MAMA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킴과 동시에 앞으로 아시아를 대표할 대형가수로서의 눈도장도 확실히 찍은듯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국내용 시상식이 아니라 아시아팬들을 위한 행사라고해도, 아시아팬들에게는 너무나도 낯선 얼굴이라고 해도 왜 굳이 허각에게 전세계 유명 가수들은 다 불러봄직한 지금 이순간을 그것도 영어로 부르게 했다는 것은 상당히 아쉬움이 남네요. 물론 허각은 아직 수많은 아시아인들에게는 얼굴도 모르는 일개 신인가수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그를 스타덤에 오른 '언제나'역시 상당히 좋은 노래이지만 MNET의 판단 하에는 MAMA같은 품위있는 시상식에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은 경박한(?) 노래거나 아님 허각을 아시아팬들에게 눈도장 찍기에 다소 부족한 노래라는 생각도 들었는지, 아니면 국제적 행사에 걸맞게 유명한 뮤지컬 곡을 한 곡 내보내고 싶은데 MNET의 관리 하에 있는 허각밖에 인물이 없는지 그야말로 그에게 딱 잘 맞는 '언제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각의 아시아 데뷔 무대에 영어로 된 '지금 이순간'을 부른 것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네요.

여담이지만, MAMA에서 턱시도를 입고 다소 웅장한 톤으로 지금 이순간을 부르는 허각을 보니 슈퍼스타K와 위대한 탄생이 롤모델로 삼는다는 '브리튼스 갓 탤렌트'의 대표 스타인 폴포츠가 연상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쩌면 MAMA가 무리해서 마카오에서 개최하는 것도 내년에 있는 '슈퍼스타K3' 해외 오디션에서 유리한 고점을 선점하기 위한 측면도 배제할 수 없긴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있을 슈퍼스타K의 홍보를 위해 당해 슈퍼스타K 우승자들에게 자신의 곡이 아닌 다른 곡을 그것도 달랑 한 개를 부르게 한다면 허각이 그토록 숱하게 섰다는 지방 행사 무대와 본질적으로 다른 것도 없네요. 우리 대중들이 허각의 MAMA에서 기대했던 것은 그가 수많은 아시아팬들 앞에서 당당히 조영수가 그를 위해서 만들어 준 '언제나'를 부르는 것이지 MAMA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 조승우로 대변되는 그것도 영어로 '지금 이 순간'을 부르는 모습을 원했던 것은 아니니까요. 

Mnet의 소망대로 아시아 최고의 시상식으로 우뚝 서고 싶으면 무리하게 국내 인기 가수들을 떨구면서까지 해외에서 개최하고, 현재 mnet의 입장을 충실히 따를 수 밖에 없는 일개 신인가수에게 자신의 곡이 아닌 턱시도 입혀서 유명 뮤지컬 곡을 부르게하는 것으로는  역부족입니다. 그들의 말미따라 아시아 최고 음악방송답게, Mnet뿐만 아니라 공중파 눈치도 봐야하는 연예 기획사들 입장 헤아려가면서, 국내 대중음악의 확실한 기반인 국내팬들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기도합니다. 또한 지금 mnet에게 절실히 중요한 건 아시아 최고 음악 축제를 타이틀로 내건 만큼 평소에는 그들과 대립각을 내세우는 기획사를 시상식에서만이라도 볼 수 있게하는 대인배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이제 더이상 자사 오디션 출신 우승자가 자기네들이 따라한 해외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최고 스타에 뒤떨어지지 않는 폭넓은 가창력을 아시아 전지역에 자랑하고 싶든, 아님 앞으로 계속 지속될 자사 오디션 홍보에만 이용하고 싶든, 마카오까지 데려가서 유명 뮤지컬 노래 한 곡 부르게 하는 무대만 만들지 않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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