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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무한상사 정준하 먹방보다 의미심장했던 일장춘몽 반전 지난 8일 MBC 은 ‘무한상사-뮤지컬’ 3편에 이어, ‘행쇼’, ‘마이너리티 리포터’가 연이어 방영되었다. 무한상사 정준하 과장이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한 이후, 창업 이후 이야기는 예상 외로 순탄하게 흘러간다. 홈쇼핑 방송에서 대기업 브랜드를 앞세운 ‘무한상사-음치킨’의 엄청난 물량 공세에도 불구, 아내 로라의 남다른 먹방과 진솔한 마케팅으로 음치킨을 가뿐히 누른 정준하의 ‘연탄불 후라이 후라이’는 방송 이후 연매출 700억원에 이르는 승승장구 성공을 거둔다. 그 후 경영 위기에 빠진 무한상사의 CEO로 금의환향하는 순간. 아뿔싸. 이 모든 것은 정준하 과장의 한 여름 낮의 꿈으로 막을 내린다. 정준하 과장의 꿈에서 벌어진 일이였기에, 정준하 과장의 창업 스토리는 현실에서는 이루기 힘든 판타지에 가까워.. 더보기
신화방송. 제작진의 해명에도 민망한 불편함이 가시지 않는 이유 습관적으로 다음 텔존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게시물 하나를 본 순간 글쓴이는 차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앤디찾아 레이스'라는 부제로 방영된 JTBC 이었는데, 게스트로 송은이, 김신영, 신봉선, 김숙, 백보람 등 MBC 에브리원 출연진들이 출연했는가보다. 그런데 공중파 채널이 아닌, 잊을 만 하면 선정적 수위로 입방아에 오르는 종편 채널이라고 하나, 캡쳐화면 속에서 앤디의 몸을 더듬고, 뽀뽀하는 출연진들의 행위는 같은 여자가 봐도 눈에 휘둥그레 할 정도로 황당 그 자체였다. 텔존 게시판을 통해 문제의 방송분량이 화제가 된 터라, 제작진들은 부라부라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하였다. 그런데 제작진들의 사과 내용을 요약해보면 대략 이러하다. 시청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해당 개그우먼들과 앤디씨는 사전 서로 충분한.. 더보기
스타트렉 다크니스. 웰메이드 블록버스터의 모범사례 영화 를 온전히 감상하기 이전까지는, 솔직히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전면에 내세운 포스터가 다소 이해가 되지 않았다. 베네딕트가 영국 드라마 로 전세계 여성들의 로망으로 떠오른 전형적인 영국 귀족의 매력을 가진 스타는 맞지만, 는 전세계를 대표하여 우주를 항해하지만, 지구를 공격하는 불온 세력(??)으로부터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지키는 USS 엔터프라이즈호의 함장 커크(크리스 파인 분)과 스팍(재커리 퀀토 분)의 무용담 영화 아닌가. 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 난 이후, 영화관 한 켠에 크게 자리잡고 있는 베네딕트의 단독 사진이 그제야 완전히 이해가 되었다. 물론 여전히 리부팅된 시리즈는 J.J. 에이브럼스, 그리고 메인 포스터 위칸을 장식한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도, 조 샐다나의 영화이지만, 적어도 는 미래.. 더보기
‘사랑은 타이핑 중’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 1959년 프랑스. 당시 여성으로서 최고의 직업이었던 비서를 꿈꾸며 루이(로맹 뒤리스 분)이 운영하는 보험사의 문을 두드린 로즈(데보라 프랑소와 분)의 유일한 장기는 타이핑. 다른 업무 능력은 다소 아쉽긴 하나, 로즈의 남다른 타이핑 실력을 눈여겨 본 루이는 로즈를 비서로 채용함은 물론, 내친 김에 타이핑 대회에 출전시킨다. 남다른 승부욕으로 로즈를 세계 최고의 타이핑 선수로 만들려는 루이와 루이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로즈의 알콩 달콩 러브스토리는 점점 예측불허 속으로 뛰어든다. 지난 22일 개봉한 프랑스 영화 의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이 막 끝난 1959년 파리다. 아직도 전쟁이 상흔이 남아있는 노르망디에서 프랑스 정부는 매년 열리는 타이핑 세계 선수권에서 절대 강자 미국을 제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 더보기
아빠어디가 윤후-김민율 엄마 미소 자아내는 최강 귀요미 커플 지난 19일, 26일 연이어 방영한 MBC 형제특집은 다소 느슨한 감이 없지 않았던 에 신선한 활력소를 안겨 주었던 최고의 특집이었다. 아빠 손을 잡고 를 찾은 아이들이 무려 3명이나 늘어난 탓에, 아이들을 보살펴야하는 아빠들과 제작진은 평소보다 몇 배는 더 힘들었겠지만 그동안 동생, 형, 누나가 아빠하고 여행가는 것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봐야했던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쌓고, 시청자들은 탁수, 지욱, 민율이라는 아이들의 숨겨진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번 에 출연한 아이들 모두, 골고루 주목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아이는 제일 막내인 5살 민율이다. 김성주 둘째 아들이자, 에 고정 출연 중인 민국이 동생이기도 한 민율이는 다섯살이라고 믿기기 어.. 더보기
무한도전. 자상한 유재석과 순수 무공해 김해소녀들의 훈훈한 만남 "서울 떡볶이가 먹고 싶어요!!!" 유재석의 말마따라 평소에도 마음만 먹으면 먹을 수 있는 떡볶이이긴 하다. 하지만 김해에서 서울로 수학여행 온 4명의 소녀들은 MBC SNS 콜센터로 연락받아 그녀들에게 한걸음 달려와 맛있는 걸 사주겠다는 유재석에게 다른 걸 제쳐두고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한다. "서울 떡볶이는 다를 것 같아요..." 한 소녀가 수줍은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다. 정치, 경제, 문화 모든 것이 서울에 집중된 대한민국에서, 그 외의 지역 아이들에게 서울은 선망의 대상이다. 서울에 가면 TV에서만 볼 수 있는 유명 연예인들도 만날 수 있을 것 같고, 자신과 살고 있는 지역에서와 달리 역동적인 삶이 기다릴 것 같다. 하지만 서울에서도 대중 예술계에 종사하거나, 유명 인사들이 자주 드나드는 지역에 .. 더보기
앤젤스 셰어, 천사를 위한 위스키 켄 로치 만의 유쾌한 갱생 프로젝트 사랑하는 여자 친구 레오니가 임신하기 전까지, 로비(폴 브래니건 분)은 사고만 치고 다니는 구제불능 양아치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세상에 갓 태어난 아들을 품에 안은 그 순간부터 로비는 가족을 위해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폭행 전과자에, 얼굴에 깊게 배인 흉터, 설상가상으로 아버지의 대를 이은 원한관계까지 품은 로비가 그동안의 어두웠던 삶을 청산하고 남들과 같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다. 2012년 칸 영화제에서 그 어느 때보다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심사위원상을 거머쥔 켄 로치 감독 영화 는 그간 켄 로치 필름의 단골 주인공이었던 사회적 약자들이 사회적 편견과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이다. 여자 친구를 제외하고, 모두가 로비의 .. 더보기
위대한 개츠비. 화려한 영상미가 빚어낸 고전의 완벽한 재해석 KBS , SBS 등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쓸개까지 바쳤지만, 결국 비참하게 버림받는 순정남의 원조 개츠비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몸을 빌려 다시 우리 곁에 돌아왔다. 1996년 세기의 러브스토리 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세기의 꽃미남 스타를 배출한 바즈 루어만 감독은 17년 만에 디카프리오와 다시 손을 잡으며, 20세기 미국 문학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를 스크린을 통해 펼쳐 보인다. 스포츠카가 거리를 누비던 바즈 루어만의 과 달리, 는 원작의 1920년대 미국 뉴욕 후반 시대적 배경 고증에 비교적 충실한 편이다. 그럼에도 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개츠비의 저택에서의 파티 장면을 보면, 1920년대 풍경이 아니라, 2013년 유명 테마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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