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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JYP를 선택한 박지민. 최선의 선택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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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SBS <K팝스타> 우승자 박지민이 SM,JYP,YG 중 어느 기획사를 택할 지 사뭇 궁금했습니다. 아니 과연 이 아이돌 3대 기획사에서 이제 겨우 중3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역량과 잠재가능성을 가진 박지민을 세계적인 보컬로 키워낼 수 있을까가 궁금했던 것이죠. 


때문에 어제 박진영이 수장으로 있는 JYP 행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박지민의 행보는 단순히 <K팝스타> 우승자가 끝내 JYP를 선택했다를 넘어 과연 '공기반 소리반' 창시자 JYP가 그의 포부대로 박지민을 성공적으로 가요계에 안착시킬 수 있을까에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을 불어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단 박지민의 JYP 선택은 긍정적인 평입니다.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편견에 의하면 아이돌 3대 기획사에서는 그래도 YG나 JYP가 보컬 발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그나마 JYP가 박지민에게 잘 어울리는 소속사였거든요. 


물론 JYP는 "대충 불러야한다. 공기 반 소리 반이 적절하게 혼합되어있는 목소리가 최고"라는 새로운 창법 창시자 박진영이 이끄는 사단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소속가수들의 가창력 때문에 종종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거 GOD와 비, 박지윤의 성공 사례, 그리고 한편으로는 아쉬운 이름이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수준 높은 보컬을 자랑하는 노을과 임정희를 생각하면 이왕이면 노래를 무기로 한 솔로로 데뷔했으면 하는 박지민에게는 오히려 JYP가 더 믿음직스럽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구요. 


또한 박지민이 <K팝스타> 예선 당시 CNN에도 소개되어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박진영님이 원더걸스를 통해 끊임없이 미국 진출에 대한 염원을 버리지 못하는 것에 종종 놀림감이 되기도 하지만, 일단 기반은 닦여져있는 JYP가 나름 큰 포부도 있을 법한 박지민의 구미를 자극하기 충분했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제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자신의 기본적인 성향과 맞지 않으면 애초 가지 말았어야할 잘못된 만남으로 남았을 뿐이죠. 일단 박지민이 JYP를 선택한 배경에는 그녀와 부모님 생각에는 그래도 JYP가 추구하는 음악이(?) 그녀의 음악적 성향과 비슷해보이고 방송 내내 박진영이 박지민을 극찬한 것이 JYP를 선택하는데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하는 지배론적인 예측입니다. 실제 <K팝스타> 심사위원 중에서 박지민에게 관심을 가진 이는 JYP였고, 방송 이후 박지민을 둘러싼 화제가 된 어록은 대부분 JYP의 입에서 나왔으니까요. 


생방송 이후 박진영은 특유의 화법으로 박지민을 다그치기도 했지만, 어찌되었던 박지민 양은 자신에게 끊임없이 채찍질을 하고 격려해주는 JYP가 참으로 인상깊게 다가왔나봅니다. 또한 '공기 반 소리 반' 이론 창시자답게 꼼꼼하게 자신을 지도해줄 수 있는 박진영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구요. 


아마 박지민이 SM으로 갈 것이라고 짐작하던 분들에게는 박지민의 JYP행이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어요. 박진영도 박지민에게 관심이 크기도 했지만, SM의 보아 언니 또한 박지민을 참 살갑게 대해주었지요.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공기 반 소리 반' '대충 불러라'는 박진영의 난해한(?) 심사평보다 딱 박지민 나이 때 험난한 가요계에 뛰어든 경험이 녹아들어 따스하게 박지민을 안아주는 보아에게 더 공감되고 인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러나 박지민이 당장 데뷔를 하지 않더라도, 노래 좀 하는 소녀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대한민국 대표 보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나마 아이돌 기획사 중에서는 박지민과 성향이 맞아보이는 꼼꼼하고 열정적인 JYP가 SM 그리고 SM처럼 일관적인 소위 '유영진 스타일' 창법을 강요하진 않지만,  음악적으로 특유의 개성이 있는 YG보다는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네요. 박지민 스스로가 JYP를 선택한만큼, 꿈도 크고 포부도 남다른 박진영 밑에서 열심히 배워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이름난 디바로 우뚝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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