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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망대

올해 11회 맞은 서울 환경영화제. 환경은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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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영화 선언. 제 11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초록 기운이 넘실거리는 영화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인사말로 시작한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식은 국가적인 추모 분위기에 맞추어, 다소 경건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하였다. 


오동진 서울환경영화제 부집행위원장과 함께 개막식 공동 사회를 맡은 방은진 감독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던 문제점들이 속속들이 들어난 비참한 사건”이라면서 "이럴 때일 수록 환경과 생명을 중요시 여기는 환경영화제가 제 역할을 해주어야” 라고 강조했다. 





작년 까지만 해도 용산 일대에서 진행하던 서울환경영화제는 올해 들어서는 2004년 영화제가 처음 시작하던 광화문 일대로 다시 옮겨, 보다 대중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영화제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뜻에서 공연행사 등 다수의 부대 행사를 취소하였다. 지난 1일 열린 제 15회 전주국제영화제처럼 영화에 집중하는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될 전망이다. 





대신 환경과 더불어 생명과 안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는 시기. 환경과 인간 공존을 생각하는 영화제 상영작들이 관객들의 곁을 찾아간다. 


지진희, 강하늘, 김소은 등 유명 연예인들이 함께 하는 에코프렌즈와 더불어,  이제는 환경영화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트레이드 마크. 트레일러는 올해도 작년과 김태용 감독과 배우 박희본, 백수장, 소리꾼 이소연 등 전 출연진, 스태프가 모두 참여한 풍성한 소리마당으로 제작되었다.  하늘과 자연, 사람이 함께 어울려 숨을 쉰다는 기획의도에 맞춰, 트레일러 전 출연진이 모두 춤을 추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편, 개막작으로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킹 오브 썸머> 가 상영하여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주목받는 신예 감독 조던 복트-로버츠 감독 작품이며,  사춘기 소년들이 집을 나와 숲 속에서 직접 만든 집에서 뜨거운 여름을 보낸다는 성장영화이며, 유쾌한 가족영화다.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인 <킹 오브 썸머>는 10일 오후 12시 씨네큐브에서도 만날 수 있다. 


제 11회 서울 환경영화제는 다음주 15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 인디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및 야외 광장 일대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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