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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전망대

검찰픽쳐스의 실패한 막장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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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말도 안되는 억지 스토리였다만, 늘 만드는 블록버스티마다 큰 흥행을 기록하는 드라마 제작사가 있었다. 심지어 작년에는 방영한지 한달도 채 안되서 주요 등장인물이 자살하는 내용까지 나와서 게시판 지분율이 상당할 법한데, 어짜피 보지도 않은 게시판이라, 그들은 메인 투자사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 또다시 한번 그럴싸한 막장 드라마 한편을 준비했다.

주인공은 작년 드라마 주인공 못지않은 청렴하고 곧은 이미지로 사랑받은 여배우였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동정심을 유발하게 할 수 있는 거동도 불편한 병든 노인까지 섭외했다. 이쯤되면 흥행은 따논 당상이였다.




그런데 문제는 연기력이 대단할거라고 생각했던 병든 노인이 알고보니 대사도 제대로 못외우는 대표적인 발연기 배우였다. 보통 그 제작사가 연출한 드라마의 주조연들은 연기력 하나는 기가막혔다. 그래서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도하였고, 덕분에 욕은 주연배우가 다 들어먹기 일수였다. 하지만 이번은 사정이 달랐다. 회가 가면 갈수록 오락가락하고 심지어 표정연기조차 안되는 이 발연기 배우때문에 시청률이 올라가기는 커녕, 오히려 거센 비난만 받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최대 수혜자는 주인공일뿐, 제작사와 메인투자사는 뒷감당을 어찌해야할지 앞날이 막막하다.

또한 시청자들이 당연히 이 드라마에 집중할 줄 알아서 초반에만 홍보를 하고, 두다리 쫙 뻗고 안심하고 있던 제작사였것만 일본 최대 영화 제작사가 만든 드라마를 어느 한 중견 제작사가 단독 방영하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자, 덕분에 이 제작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 블록버스티는 평균 5~6%라는 처참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급기야 절친한 기자들에게 부탁하여, 이 드라마 특집 다큐멘터리도 제작하고, 언론플레이도 해보았다만, 믿는 도끼에 발등 제대로 찍힌다고 요즘들어서 메인투자사덕분에 잘지내고있던 이웃 제작사가 갑자기 자기 제작사 사장이 출연한 시트콤을 무단으로 제작한 어느 한 듣보잡 제작자를 고소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여, 이 드라마는 그저 여주인공의 인기만 치솟은채 쓸쓸한 종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뭐 원래 이 제작사는 그동안 말도 안되는 드라마를 주로 만들어온터라 그들은 그저 시간이 지나면 위에서 압력을 넣어서 만들었다고 변명이라도 할 수 있다. 원래 그게 그들의 주특기다. 다만, 가뜩이나 땅에 떨어진 그 제작사의 신뢰는 이제 회복할 수 없는 불능 단계가 된건 사실이다. 문제는 메인 투자자들이다. 늘 언제나 자신들이 위급할 때 그 제작사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말을 잘 안듣는 스타의 인기를 떨어트리려고 하는 대신에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왠 듣보잡 배우를 띄우려고했던 메인 투자자들은 결국 그 스타의 주가만 제대로 상승시켰다. 이제 영화제 시상일이 몇 달 안남았다. 이대로 가다간 그 여배우를 비롯한 그 소속사 배우들이 상을 다 휩쓸을 것 같다. 그렇다고 반전의 카드는 마땅치가 않다. 그저 그들이 바라는건 어느 한 일드열풍이 불지 않기를 바라는 것 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또다른 산하 제작사가 만든 오늘도 어느 한 성폭력 살해범이 열연한 범죄 영화만 연신 방영한다. 그나마 그게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이기에

*이글은 며칠전 필자 어머니를 펑 터트리게한 한겨레 기사에 착안하여 필자가 새롭게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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