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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장우혁에 이은 이번에는 H.O.T 완전체 연습 영상 공개. 컴백 무대 기대감 더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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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3-H.O.T>를 주관하는 MBC <무한도전>이 장우혁 댄스 영상 기습 공개에 이어 이번에는 본방송 말미에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H.O.T 완전체가 모두 모여 '전사의 후예'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공개 다가오는 <토토가3-H.O.T>에 대한 기대감을 연이어 높이고 있다. 




2년 전 <무한도전-토토가2>를 통해 복귀한 젝스키스처럼 H.O.T 역시 사실상 <무한도전>을 통해 컴백을 하는 모양새는 비슷하지만, 흘러가는 양상은 젝스키스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젝스키스도 역시 게릴라 콘서트 당일까지 철저히 극비로 부치려고 했던 <무한도전>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중간에 컴백 소식이 새어나가 다소 김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럼에도 <무한도전>과 젝스키스는  공연 일정은 베일에 부치는 등 최대한 조용히 컴백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토토가3-H.O.T> 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알려질 것,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선다. 팬들의 컴백 무대 참여 또한 젝스키스는 비교적 큰 규모의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게릴라 콘서트 형식으로 당일 선착순 입장이었다면, H.O.T는 미리 팬들의 방청 신청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총 800명만 입장이 가능하다. 과거 H.O.T 콘서트 예매보다 경쟁이 더 치열한지라 오랜만에 현장에서 H.O.T 무대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반응이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너무나도 치열한 경쟁률 탓에 일찌감치 방청을 포기한 기자는 15일 컴백 무대 직후 방청에 참여했던 팬들이 개인적으로 올리는 영상, 그리고 17일, 24일 방송을 기대하는 중이다. 평자 뿐만 아니라 상당수 팬들 모두 비슷한 입장일 것이다. 사실, 운좋게 공연에 참석하는 팬들에 한해서는 15일, 그렇지 못한 팬들은 17일, 24일까지 기다리려니 현기증까지 나려고 한다. 


H.O.T 컴백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들이 여기저기에서 나오는 형국이지만, 그럼에도 오랫동안 H.O.T를 잊지 않았던 팬들은 차분히 컴백 무대를 기다리는 중일 것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며칠 전 문희준이 라디오 진행 중 보여주었던 진행 태도(

2018/02/02 - [연예계전망대] - 아내 소율 검색에 발끈한 문희준. H.O.T 컴백에 찬물 끼얹는 구설수로 남다)는 실망이지만, 17년만의 H.O.T 완전체 무대를 앞두고 있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문희준 역시 함께 끌어안고 가야하는 상징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평자처럼 멤버들 개개인을 지지한다기 보다는 H.O.T 재결합 그 자체를 응원하는 팬들도 상당수 있을 거라고 본다. H.O.T의 전성기시절 그들을 열렬히 사랑했던 지금의 30대 여성들에게 H.O.T는 한 때 좋아했던 아이돌 그룹을 넘어 한 시대의 기억을 풍미하는 상징적인 존재다. 젝스키스 또한 비슷한 맥락으로 그들의 오랜 팬들에게 다가왔고, 소녀팬들의 기억과 향수를 자극한 젝스키스의 컴백 전략은 성공적인 컴백으로 이어진다. 


H.O.T가 젝스키스처럼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지는 미지수이다. 젝스키스와 달리 일시적인 이벤트 형식의 재결합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게 사실이다. 일회성 컴백이 아닌 현역으로 활동을 이어가려면 젝스키스처럼 그들의 활동을 지지하고 확실히 뒷받침 해줄 수 있는 YG와 같은 든든한 소속사를 만나야하고 멤버들간의 합도 잘 맞아야한다. 젝스키스는 고지용이 자연스럽게 빠지면서 과거 6명의 수정이라는 완전체 활동은 아니지만 나머지 다섯 멤버들간의 의견조율이 잘 맞아서 지금까지도 활발히 현역 아이돌로 활동 중이다. 




그런데 일회성이면 어떻고 향후 활동을 염두에 둔 재결합이면 또 어떠하나. 지금으로서는 H.O.T 멤버들이 모두 모여 함께 '전사의 후예'를 추는 모습만 봐도 감회가 새롭다. 맛보기로 잠깐 '전사의 후예'만 보여줬을 뿐인데 완성된 컴백 무대를 본다면 얼마나 벅차 오르는 감동으로 다가올까. H.O.T 컴백에 대해서 여러 말이 필요 없다. 그냥 그들의 무대를 가만히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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