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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이승기-신민아의 만남. 드디어 국밥민아 오명에서 벗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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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20대 cf모델은 단연 신민아이다. 화장품부터 시작해서 주류, 커피, 의류, 노트북까지 모든 블루칩 광고를 휩쓴 그녀는, 베이비 페이스와 신이내린 완벽한 몸매로 남성들은 물론 그녀를 모델로 기용한 제품들의 주요 타켓인 젊은 여성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지금 cf상으로는 제일 잘나간다는 그녀에게는 배우로서는 가장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 하나 있다. 바로 '국밥민아'이다. 그도 그럴것이 cf에서는 높은 광고효과를 주는 훌륭한 모델이지만, 배우 신민아로서 대중들의 뇌리에 박는 대표작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물론 그녀의 출연작중에는 '아름다운 날들' '때려' '달콤한 인생''화산고'도 있고 시청률이 아쉽긴하다만, 명품드라마라 불리며, 수많은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고, 일본에서 리메이크까지 된 '마왕'도 있었다. 하지만 아름다운 날들 때 신민아는 그저 조연에 가까운 역할을 맡았었고, 달콤한 인생이 그저 이병헌을 위한 영화였다는 걸 감안했을 때, 배우 신민아의 필모그래피는 점점 줄어든다. '때려' '화산고'에 출연했던 시절만해도 신민아는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기대주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이제 신민아는 최고의 cf모델이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 배우로서의 그녀의 가능성을 좋게보기는 어렵다. '때려' '화산고' '마왕'이 있지만, 그 뒤 신민아가 타이틀롤을 맡은 작품들의 연이은 실패로 이미 '국밥민아'라는 칭호를 얻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20대 후반 젊은 배우 중에 윤은혜를 제외하고는 신민아를 대체할 만한 스타성과 상품가치가 있는 여배우가 없는 거인지, 아님 그녀의 넘치는 매력덕분인지, 신민아는 다시 한번 '국밥민아'의 오명을 벗을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역시 지금 20대 최고 스타답게 상대 남자배우도 나오기만 하면 대박을 친다는 70%사나이 이승기이다. 본래 요즘 핫아이콘으로 등장한 신세경이나, 그래도 여전히 대한민국 최고 상품가치를 지닌 전지현이 거론된 자리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신민아가 내정되었다.



당췌 홍자매의 구미호가 어떤 역할인지는 잘 모르겠다만, 이승기와 6살 위인 전지현이 거론될 정도니, 제2의 전지현으로 거론되는 신민아가 그 역할을 한다해도 충분히 잘해낼 것이다. 딱히 신민아가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지만 못한다는 생각도 안했으니 말이다. 게다가 '내여자친구 구미호'의 작가 홍자매는 연기못하는 여배우들까지 호평을 듣게 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다. 내심 신세경이 구미호를 해서 지붕뚫고 하이킥 결말 이후 드러워진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차버리고 톱스타로 굳히길 원했건만, 여전히 부족한 필모그래피로 이시대 진정한 아이콘이 되지 못한데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었던 신민아가 구미호를 계기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히트작까지 얻어서 국밥민아를 떨쳐버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지금 cf모델로서 잘나간다고 하지만, 배우로서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지 못한 신민아로서는 그 자리를 유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보인다. 그 이전 연예인들을 보아와도 연기나 노래가 아닌 이미지와 광고로 승부를 건 연예인들의 생명은 그닥 길지 않다. 만약 신민아의 구미호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간신히 올라갔던 cf여왕의 자리를 지키는게 어려운 건 물론, 앞으로 대작에서 신민아를 캐스팅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질 것이다.

지금 '내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신민아에게 히트작없이 cf만 주야장천 찍는 예쁜 연예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자, 동시에 그녀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물론 홍자매, 이승기라는 타이틀만 가지고도, 무난한 시청률이 예상되는 작품이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이를 악물고 이전과는 사뭇 다른 배우로서의 모습과 이승기에게 밀리지않는 존재감을 보여야 대한민국 20대 최대 아이콘 신민아의 자리도 유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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