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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지붕뚫고 하이킥. 지훈-정음 러브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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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신세가 좀 그래서 그 재미있다고 소문난 지붕킥을 오늘에서야봤습니다. 그것도 처음부터는 보지 못했고, 또 앞으로도 제시간에 볼 날은 없을 것 같네요. 제가 아프다거나 피부과가서 피부치료를 받지 않는 한 ㅡㅡ;

한번도 본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저와 이웃이라고 저혼자 생각하는 파워블로거님들이 워낙 지붕킥 리뷰를 재미있게 잘 써주셔서 그동안 대충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되어왔는지는 알고있었습니다.

오늘 지붕킥은 신애가 난생처음 뷔페에 간 에피소드와 지훈과 정음과 이어질 것 같은 예감을 주더군요.

현경과 해리를 따라 뷔페를 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벅찬 신애는 여기서는 딱 한접시만 담을 수 있다는 해리의 말에 절망을 하고 맙니다. 고민 끝에 12층 식탑을 만들어서 기어코 자기가 먹고싶은 음식을 다 먹을 수 있게 되었죠. 아무래도 신애는 머리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오늘은 해리가 신애에게 방구똥구라는 말을 안쓰고 구질구질을 쓰더군요. 제가 봤을 때는 구질구질쓰는 것보다는 방구똥구가 더 정감이 있던데 말이죠(?). 사실 둘다 좋은 말은 아니거든요. 방구똥구가 더 쓰면 안되는 단어긴 하지만요^^;;



갈팡질팡하던 지붕킥 러브라인은 이제 지훈-정음으로 굳혀갈 모양입니다.
시작부터 실수로 지훈의 구두에 커피를 쏟은 정음은 책임져주겠다고 구두를 닦습니다. 급기야 자신을 대문으로 밀쳐낸 지훈에게 화딱지가 난 나머지 지훈의 차를 발로 차다가, 차의 일부를 찌글어트린 내게 된 정음은 어떤 생각이서든지 변기 뚫는 압력기로 책임져주겠다고 갖은 고생을 다합니다. 그걸 본 지훈은 정음씨 재주도 좋다고 고맙다고 차를 타서 가버리구요. 정음은 그 쪽 부분이 아니라면서 혹시 나중에 딴 말하는거 아니나고 투덜댑니다. 애초부터 정음이 차지 않은 곳가지고 트집잡은 지훈은 그런 정음을 보고 미묘한 웃음을 짓구요ㅡㅡ;




아무튼 정음은 오늘도 하숙집 친구들과 함께 거하게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훈과 그의 친구들을 만나고 맙니다. 그 때 웬 오토바이가 정음쪽으로 다가올려던 차에 지훈은 정음을 밀어내고 오토바이에 지훈의 중요한 부분(?)을 찍히고 맙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음날 술에 깬 정음은 지훈이 자기를 구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을 알고, 병원으로 주스 한병 사가지고 갑니다. 다행히 지훈은 그곳에서 10cm위에 박힌 탓에 괜찮았지만  정음을 놀래켜주기위해 일부로 목소리를 여성스럽게 변조를 하였죠. 그리고 진담인지 농담인지 정음이 계속 사고를 칠 때마다 했던 말 "정음씨 저 책임져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합니다.



지훈의 변한 목소리에 심히 놀란 정음은 고민끝에 한밤중에 지훈을 찾아가 아주 심각하게 지훈씨를 책임져주겠다고합니다. 당황한 지훈은 여전히 변조 목소리를 유지하면서 괜찮다고 했지만, 진짜 지훈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정음은 여전히 절망상태입니다.




그러나 지훈이 화장실에 간 사이 지훈을 찾는 전화를 받게 된 정음은 화장실에서 지훈이 자신에게 장난을 쳤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나머지 결국 다시 지훈의 그곳을 뻥 차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지훈과 정음이 엮이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하게 된 건 마지막 지훈의 대사 때문입니다.
"정음씨와 함께 있으면 이상하게 장난치게되요. 나원래 이런 사람아닌데 말이죠"


어찌보면 정음을 여자로 생각하는 게 아닌 친한 동성친구, 아님 귀여운 동생. 혹은 그냥 웃긴 사람으로 생각해서 스스럼없이 장난도 치고 놀래키는 것도 있겠지만, 마지막 부분의 지훈의 대사만 놓고 보자면, 지훈은 그동안 여자들과 아무런 거리감없이 잘 지내는 사람이 아니라는 남자라는 걸 암시하지요. 그런 그가 유독 정음에게만 잘 웃고, 잘 지내고 싶다는 의미는..으..전 연애에 잼병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라이너스님이나 루스님이 더 잘아실 듯 하네요 ㅎ

사실 전 지훈과 세경이 잘 되길 바라는 사람인지라. 너무 힘들게 살아온 세경이 그녀의 첫사랑이자, 조건도 좋고 세심한 의사선생님하고 잘되었음 하지만 정음과 지훈도 나쁘지는 않네요. 정음도 겉으로는 명랑한 척 하지만, 사실은 학벌컴플렉스때문에 아픔이 많은 아가씨거든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는 지붕킥의 러브라인. 과연 뒤엉킨 애정구도가 어떻게 결말이 날지는 그저 지켜봐야겠지요. 전 자주 못보겠지만 제 이웃들이 알려주시겠죠 ㅎㅎ

아무튼 저도 지훈처럼 잘 웃고 귀엽게 생긴 의사선생님과 만나고 싶지만...저는 정음이처럼 이쁘지 않아서 과연 ㅠㅠ
잠만 성격좋고 잘 웃는 의사선생님은 된장녀 이상형인데 전 암만생각해도 된장녀인가요ㅡㅡ;;

ps. 난생 처음으로 스캔떠봤습니다. 정음이 지훈이 거시기 퐉 차는거 올려드리고 싶은데 제 허접실력으로 흑흑
이제 조만간 포토샵도 하겠군요 ㅡㅡㅡㅡㅡㅡㅡㅡ;사진을 옆으로 두개올리고 편집하고 싶은데 제가 워낙 이쪽으로 둔해서요ㅠㅠ
아무튼 이 글을 재미있게 읽으시거나 혹은 제 스캔뜨는 노력이 가상하면 요 밑의 버튼을 클릭해주시면 소녀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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