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계전망대

빅마마 이혜정.엄친딸은 대단한 아버지를 둔 여자?

반응형





필자는 그동안 엄친딸은 공부를 잘해 좋은 대학을 가서 자신의 캐리어에서 큰 성공을 거둔 여자들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여겨왔습니다. 실제로 엄친딸은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쁜 재원들을 일컷는 용어입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제가 볼 때는 엄친딸도 아니고 부러운 구석도 전혀 없는데 아버지가 대기업 임원이고, 사회에 명망이 높으신 분이라고 엄친딸이라고 불리는 여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화여대 수학과 나왔다면서 만날 몸 보여주기만 열중하는 개그우먼 출신 가수 곽현화씨는 실제로 엄친딸의 그저 일부 조건일 뿐인 명문대졸업은 갖추었으니, 엄친딸이라고 그러러리 합니다. 실제로 좋은 학벌, 좋은 직장을 갖춘 mbc 오상진 아나운서 이미 엄친아로 불리기 충분하지만, 아버지가 대기업 임원이라는 이유로 졸지에 엄친아로 각광받은 것도 오상진 아나운서가 원래 엄친아였으니 웃으면서 넘길 수 있습니다. 현재 요리연구가로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빅마마 이혜정씨도 그녀가 어느 대학에 나왔는지는 관심도 없으나 실제 명망있는 요리연구가로 활동 중이시니 연세 상 엄친딸이라고는 할 수 없겠으나, 성공한 여성, 알파우먼이라고 불러주기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오상진 아나운서와 마찬가지로 이미 성공하고픈 젊은 여성들의 롤모델로 지지를 받아온 이혜정씨도 아버지가 유한킴벌리 전 회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자기 원조 엄친딸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웃기지도 않은 풍경들을 보면 마치 우리나라가 여전히 세습주의 국가인 것 같습니다. 저 북쪽처럼 아버지가 국방위원장이니까 겨우 27살이 되고 공식적으로 조직 수장 경험이 없는 아들이 대장이 되는 나라도 아닌데, 왜 이렇게들 부모님은 무엇을 하시고, 그 부모님에 의해서 자식들의 위상까지 결정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입사지원서를 내는데 뜬금없이 아버지 직업을 적는 것은 둘째치고, 부모님이 어떤 분이시던간에 개인의 능력만 고려한다는 사회라고 하지만, 여전히 부모님의 직업에 따라 자식들의 미래가 결정되는 세상이라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공정한 사회를 화두로 제시하면서, 자란 환경에 관계없이 노력 하나로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움직임이 대통령에 의해서 주도되고 있습니다. 허나 대통령과 상관없이 늘 언제나 공정한 룰, 사회 약자 배려 등을 목에 힘주며 강조하는 언론이 한편으로는 아버지 직업으로 인해,대중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기네들 마음대로 추어올리고, 심지어 본인 노력의 대가인 엄친딸이라고 붙이는 것은 뭔가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엄친딸은 부모의 능력과 관계없이, 본인의 캐리어만으로도 누구에게나 당당한 엘리트 여성에게 어울리는 칭호지, 그저 부모 잘만나서 공부가 안되서 고액 과외를 받으면서 정말 재능있는 사람은 돈이 없어서 하기 어렵다는 예체능으로 대학간판 따고 시집이나 갈 생각하고, 본인이 번 돈이 아닌 부모님의 재력으로 명품으로 휘감으면서 호위호식하는 무능력 여성에게는 너무나도 과분한 용어입니다. 물론 빅마마 이혜정은 언론에 의해서 원조 엄친딸라는 거창한 칭호를 받기 이전에도, 아버지가 대기업 회장이고 남편이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어느네 알아주는 집 딸내미들처럼 아침부터 고급 요리집을 전전하면서 고품격 수다를 떠는 생활을 보내기보다,  자신의 요리솜씨와 수려한 언변을 이용하여 스타가 된 그야말로 엄친딸의 자격이 충분한 여성이었습니다.

 글에 공감이 가시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view on을,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드시면 구독+을 눌러주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