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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해도해도 너무한 토니안의 과거 연애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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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난 예전에 이러이러했는데'를 자주 과시하는 사람이 있기는 합니다. 개중에는 정말 부러운 화려한 과거담도 있고, 그 사람이 다시 보이는 경우도 가끔 있긴 하지만, 솔직히 그렇게 멋있어 보이지는 않아요.과거가 현재 그 사람의 거울이고 발자취고 발전의 자양분이라고 할 지라도 어디까지나 현재와 미래가 중요한 것이지 과거는 그저 지나간 일 뿐이니까요. 하긴 유독 과거에 집착을 하는 분 치고 지금 그렇게 잘나가는 사람도 없긴 하지만요.


토니안은 제가 초,중학교를 다닐 당시에 뜨거운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아이돌이였습니다. 저역시 요즘들어 자주 거론하는 미모의 탑 연예인들의 반의 반도 못따라가는 보잘것 없는 외모를 가졌지만 그 당시 토니안을 매우 좋아했었구요. 토니안을 엄청 좋아했을 때는 그에게 저를 비롯한 팬들이 아닌 다른 여자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늘 항상 토니안은 팬들이 여자친구라고 답했었고, 애인 만날 시간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그 때는 지금처럼 인터넷이나 파파라치가 발달하지 않았을 때니까, 사생팬이랍시고 토니안의 뒤를 졸졸 밟지않은 이상 그냥 오빠님이 하시는 말씀을 철썩 믿어버릴 수 밖에 없었죠.

어떻게 보면 그 당시 여리고 순수하고(?) 토니 오빠님밖에 몰랐던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혹은 그녀들의 호주머니에서 돈을 뜯어내기위해서든지 그 수많은 미모의 연예인 여자친구를 용케 숨긴 토니안에게 고마움까지 느낍니다. 언제부턴가 저도 토니오빠가 아닌 제 또래 남자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서서히 토니안은 잊혀지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제 토니안보다 정우성,이정재,현빈 등에 관심을 기우는 20대 중반 오랜 솔로녀로서 토니안은 그저 내 학창시절의 추억 혹은 연민의 대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오래전에 토니안을 버린(?) 저같은 애 말고 오랫동안 토니안을 쭉 지지해온 팬분들도 대부분 더이상 토니안의 연애에 대해서 터치를 하거나 간섭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 때 제가 정말 좋아했던 연예인으로서 바랄 것이 있다면 이제는 좋은 여자 만나서 좋은 가정 꾸리고 하시는 사업 모두 번창하길 바랄 뿐이죠.

그런데 요즘들어 허구헌 날 과거 화려했던 연애담을 공개하는 토니안에게 조금씩 실망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로지 토니오빠만 지고지순하게(?) 바라볼 때 오빠는 팬들 몰래 팬들이 주는 돈과 선물로 그녀들과 비교도 안되는 예쁜 여자에게 혼신의 힘을 쏟았다는 배신감은 결코 아닙니다. 이제 저도 서서히 나이가 먹어가다보니 한창 나이에 팬들 몰래 열애를 해야하는 아이돌들이 불쌍하다 느껴진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들의 돈줄이 달린 문제니 그정도는 감수해야겠지만, 사실 그들이 혼자 지내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매력을 지닌 것은 사실이잖아요. 토니안 역시 그 당시 최고 인기를 누리던 연예인이였고, 그래서 수많은 미모의 연예인들이 그에게 달라붙은 것은 당연했을 겁니다. 저역시 그를 좋아해서 그의 매력과 인기가 어느정도 였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한 때 그가 화려한 연애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거 그가 굳이 입으로 구체적인 정황까지 이야기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군대 제대하자마자 호평을 얻었던 '무릎팍도사'이후 연이어 계속 옛날 여성들의 이야기로만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워낙 요즘 대세는 과거 폭로이다보니 토니안 역시 그 대세를 따라 주목을 받고자 과거 만났던 여자 이야기를 하는가 별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토니안은 예능에 출연할 때마다 여자들 이야기가 아니면 할 이야기가 없을 정도로 자신의 화려한 연애담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 때 만났던 여자들이 네티즌들에 의해서 거론될 정도입니다. 네티즌들의 추측이 모두 맞는 것은 아니지만, 그 중에서는 이미 다른 남자를 잘 만나 잘사는 연예인도 있었고, 아직도 싱글이라고해도 토니안과는 달리 과거 연애담이 공개되길 원하지 않는 여자연예인이 대다수일 것 입니다. 물론 토니안이 보다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 힌트는 주지 않았고 사생활 폭로라는 질타를 받을 정도로 무책임하고 자극적인 발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달을 이야기해도 아라비아 나이트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연애를 하셨는지, 아니면 할 이야기가 그것밖에 없는지 나오는 프로그램마다 족족 과거 연애담일 뿐입니다. 도대체 토니안은 과거의 행복했던 추억만을 읊조리며 살 수 밖에 없는 남자인지 의문이 들기도 하구요.

아마 토니안이 가진 매력과 능력을 생각하면 현재에도 어여쁜 연인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이 듭니다. 그러나 이제 결혼을 생각해야할 시점이기에 예전의 그 여자분들처럼(?) 소리소문도 없이 만나고 싶을 것이고, 또 현재진행형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과거 그가 만났던 여자들 역시 아무리 옛날 일이라고해도 대중들에게 그 분들의 사생활이 모두 까발려야한다는 법칙은 없습니다. 토니안의 화려했던 연애담으로 한 시간 재미있게 보내는 대중들도 있겠고, 또 그런 과거 연애담을 찾는 네티즌들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입니다. 토니안이 연달아 과거 그분들을 이야기할 때마다 그가 멋져보이기보다 왜이리 점점 가볍고 입이 싼 남자로 비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그녀들을 만날 당시에는 그녀들에게나 팬들에게나 한없이 멋지고 든든한 오빠였는데 말이죠.

이제 옛날 화려했던 연애담은 가슴 한 켠에 밀어두시고 화려한 입답과 재치로 예능 프로에도 맹활약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무릎팍도사에서 외롭다고 하실 정도이시니만큼 과거 여자들 추억할 시간에 평생을 함께 할 수 있고 내조 잘하는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사셨음 합니다.

사진들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했으며, 저작권은 kbs와 sbs, 제작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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