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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이승기 울리는 지나친 입대 촉구와 1박2일 하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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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입으로 그리고 1박2일에서도 이승기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하차한다는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이승기가 곧 1박2일에 하차할 것이라는 추측성 기사로 한동안 홍역을 치루었습니다. 1박2일의 막내이자 활력소, 그리고 누구보다 성실한 자세로 프로그램에 임했던 이승기라 그가 정말 만약에 1박2일을 그만둔다면 그의 의견을 존중하여야겠지요. 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확실히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 오죽하면 현재 자신을 발굴한 이선희의 미국 공연을 위해 국외로 출국한 이승기가 자신의 하차를 둘러싼 근거없는 소문에 마음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할 정도라니, 특종과 이승기 흠집내기에 눈이 먼 나머지, 본의아니게 매사 진지하게 임하는 건실한 청년의 마음을 아프게한 것 같아 그에게 미안할 정도입니다.


이제 이번 이승기 1박2일 하차를 둘러싼 기사들은 단순히 이승기가 곧 1박2일 하차를 할 것이라는 확정 보도를 넘어서 아예 이승기가 당장 1박2일을 그만두어야한다는 뉘앙스로까지 읽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는 올해 3월 해병대로 입대예정인 현빈을 거론하면서 이승기 또한 현빈을 본받아 일본진출 계획을 보류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군대에 가야한다는 주장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군대 빨리 가면 좋지요. 솔직히 이승기 군대 늦게 가는 것 맞습니다. 이승기 대부분 또래들은 이미 군대를 다녀와 예비역 몇 년차입니다. 대다수 사람들과 비교한다면 이승기 또한 지금이라도 당장이라도 군대를 가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이왕이면 군대를 빨리 다녀와서 남들보다 안정된 기반을 잡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아마 이승기의 빠른 입대를 요구하는 사람들도 다 이승기가 최정상의 유치에서 군대를 가 현빈과 같은 사회적 귀감이 되고, 제대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겠지요.



그러나 이상하게(?) 유독 이승기에게만 빠른 입대를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25살 입대하기 결코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일반인 중에서도 학업 등을 이유로 그정도 나이에 입대를 하는 사람도 많고, 더군다나 연예계에서 정상 위치에 있는 남자 스타의 25살의 입대는 지극히 이례적입니다. 올해 3월 해병대에 입대예정인 현빈 또한 올해 30이고, 같은 나이의 비 또한 올해 입대하겠지만, 아직 정확한 날짜는 모릅니다. 현재 모범적인 군생활을 하고 있다는 이준기 또한 작년 29세 나이에 군대를 갔고, 올해 전역하는 조인성 또한 20대 후반에 국가의 부름에 응했습니다. 다른 일반인과 비교해봤을 때, 연예인들의 늦은 입대가 썩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빨리 가면 좋은 군대에 구태어 연기까지 해가면서 20대 후반에 가는 그들의 속사정이 아예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중들의 관심과 인기로 먹는 사람들인지라 군 복무하는 공백기 동안 사람들이 자신들을 잊혀버리는 것이 아닌지, 군대 이후 과연 내가 계속 이 인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두려움이 계속 그들의 입대를 미루는 주요 요인이겠죠. 그 때문에 이승기 소속사 또한 이승기가 군대 가기전에 지금 한창 잘나가는 이승기를 일본에 진출하여, 한류스타로서 보다 확고한 기반을 닦아놓고 싶겠고, 그건 다른 군 미필 남성 연예인들과 소속 기획사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승기는 그의 선배들은 물론 또래 연예인들이 이런저런 사정을 이유로 긴 군대 연기 끝에 가는 마당에, 되도록이면 빨리 군대에 가고 싶다는 발언을 하여, 역시 모범청년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광고 출연 계약 등으로 2년간의 스케줄이 꽉 차서 당분간은 군대에 가지 못한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하였습니다. 소속사 또한 현재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이승기의 빨리 입대하고 싶다는 계획이 아쉽긴 하겠지만, 그의 의견을 존중하여 최대한 빨리 군대에 보내주겠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남들은 군대를 안가기 위해서 기상천외한 수법을 동원해서 군 면제를 받아내는 마당에 지금 당장 군대를 가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빨리 군대를 가고 싶어하는 이승기를 응원은 못할 망정, 왜 지금이라도 일본 진출보다 군대라면서 자꾸만 그의 입대를 재촉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네 군대 신체건강하고 합법적으로 면제를 받지 않는 이상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다 가는 군대입니다. 아무리 이승기가 대한민국 최고 탑스타라고해도 군대는 당연히 치루어야할 의무이고, 크게 호들갑 떨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승기가 군대를 안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다른 선배들처럼 30이 가까운 나이에도 입대를 계속 연기하는 상황도 아닌데, 왜이리 지금이라도 당장 군대 못보내서 안달이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이승기 지금이라도 당장 군대에 가야할 나이는 맞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승기 또래 연예인들에게 대놓고 지금이라도 당장 입대를 해야한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마 이승기는 군대를 되도록이면 빨리 가고싶다는 의지를 공공연히 밝힌 점이 화근이 된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이승기도 군대 가기 전까지 군대 문제에 대해서 노코멘트로 일관했다면 지금처럼 일본진출과 최근 불거지는 1박2일과 강심장 하차설에 맞서 지금이라도 모든 활동을 뒤로하고 군대에 가라는 식의 지나친 오지랖이 강림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정말 이승기가 타 연예인보다 빠른 입대에 현빈처럼 많은 대중들에게 박수받고, 빨리 군복무를 마쳐 오랫동안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의 위대한 별이 되라는 이승기를 위한 속깊은 뜻도 있겠지만, 정말로 이승기를 위해서 군대 빨리 다녀오라는 걱정이라면 이승기에게만 빠른 입대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이승기보다 더 많은 나이에도 여전히 입대를 미루고 있는 군미필 스타들에게도 그들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 당장 입대를 요구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승기가 대한민국 수많은 대중들의 우상이자 모범적인 연예계 생활로 또래 젊은이들에게 귀감을 주는 청년이라고해도 그가 무리하게 군대 연기를 시도한 것도 아니고, 군대를 회피하지 않는 이상 그가 단지 대한민국 최고 스타고 수많은 대중이 좋아하는 사람이란 이유로 그의 사생활과 군대문제에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군대 분명 늦게 가는 것 좋은 것 아닙니다. 그러나 늦게간다고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일본진출로 인한 1박2일과 강심장 하차 문제도, 공식적으로 그가 하차를 통보한 것도 아닙니다. 특히나 김c, mc몽 하차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호소하는 1박2일을 위해 자신의 입장보다 언제나 1박2일을 생각할 정도로 어린 나이답지않게 성숙하고 속깊은 청년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승기의 속도 모르고, 곧 이승기가 1박2일에 하차할 것이라는 근거없는 오해를 사는 악의적인 보도로 아직 25살의 청년 하나를 제대로 울렸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제부터라도 이승기가 고의적,악의적으로 군대를 회피하지 않는 이상 군대문제와 1박2일 하차 문제만큼은 이승기가 자신이 때가 됬다고 싶을 때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군대에 가고 1박2일에 공식적으로 하차를 통보할 때까지  조용히 그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이 이승기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한 인격체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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