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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동정심도 사라지게하는 김인혜 교수 아들의 아전인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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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권위있는 음대 교수이자, 스타킹으로 유명세를 탔던 한 여교수의 추락은 어떻게보면 안타깝게까지 느껴집니다. 분명 정확히 드러난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그녀의 직위를 해제하고, 그녀에 대해서 비난을 일삼는 마녀사냥식으로 느끼는 분도 있으실 것으로 압니다. 저도 김인혜 교수 사람 자체는 비난하고 싶지 않고, 현재 드러난 혐의로 그분의 인격까지 모독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초등학교 시절 이유없이 감정적으로 학생들의 빰을 때리고 은근슬쩍 학부모들에게 금품을 요구하여 결국은 교사직위를 박탈당한 선생같지 않은 선생님에게 큰 상처를 받아서 그런지, 자기도 대학 시절 지도교수에게 배운 식 그대로 학생들에게 적용할 뿐이라는 김인혜 교수와 정반대의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녀의 입장 자체가 아예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녀와 함께 이미 고인이 되신 분에게 수학한 선후배,동기들의 반박이 있었긴 하지만, 아무리 그녀가 학교다니던 시절 그렇게 배웠다는 이유로 성인인 대학생이 된 학생들에게 폭력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신체 부위를 가격하고 머리를 흔드는 행위가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이제 초,중,고 학생에게 사랑의 매랍시고 회초리를 떼려도 체벌로 벌금형을 선고받는 세상입니다. 이제 체벌이 일반화되었던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갑자기 사라진 체벌로 우왕자왕하고있는 현실에서 서울대 음대에 들어간 학생들은 부모를 잘만나 고생을 모르고 자랐기 때문에 도제식 교육이란 명명하에 현재 중,고등학교에서도 금지되어있는 체벌이 당연시될 수 있는지 묻고 싶을 따름입니다.



그리고 그 교수의 제자라는 꼬리표가 평생 쫓아다니는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너무나도 유약하게 자란 나머지 아무리 김인혜 교수가 학생들에게 못할 짓을 하더라도, 대부분 음대 현실이 그렇고 그녀만 잘 따라다니면 어느정도 입지를 굳힐 수 있는데, 그걸 참지 못하고 아무리 익명이라고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학교측에 진정서와 고발을 한 학생들과 학부모가 너무나도 곱게 자란 자식들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것 자체를 못봐서 앞뒤 가리지 않는 치맛바람과 너무나도 잘나가던 김인혜 교수를 시기질투하는 세력과 결탁한 잘못된 마녀사냥일까요? 아직 모든 것들이 제대로 밝혀져야하고 학생들 개개인의 의견을 들어봐야겠지만 만약 이게 정말 김인혜 교수만의 잘못이 아닌 대한민국 모든 음악계의 고질병이고, 고생모르고 자란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방법이라고해도, 그게 과연 섬세한 감성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가를 양성하는 진정한 교육방법인지 묻고 싶네요.

제가 아는 지인 중에서 서울대 음대는 아니지만, 역시나 유명 음대 성악과를 졸업한 재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본격적으로 성악도의 길을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성악과 졸업생으로서 이번 김인혜 교수 논란에 큰 충격을 받은 듯 모양입니다 그녀가 다닌 대학 또한 서울대 음대 못지않게 부모 잘만나 고생모르고 잘자란 학생들이 넘쳐나는데, 서울대 음대만큼 좋지 못한 학교라서 그런지, 아님 김인혜 교수만큼 학생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수업을 철저히 한 교수가 없어서 그런지, 도제식 교육이란 이름 하에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교수는 더더군다나 없었다고 합니다. 반면 어떤 성악전공 학생들은 김인혜 교수가 유독 심한편이긴하지만, 음대 교수들의 권력은 상상을 초월하며, 그들에게 밉보이면 더이상 음악활동이 어려울 정도라 그들의 잘못된 행동에 아무말 못하고, 때문에 티켓강매, 음악연수 반강제적 참여 등 횡포가 음악계에서는 곪아터질대로 터저버린 총체적 문제라고 지적하는 측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네 김인혜 교수 아들 말대로 어머니이자 서울대 음대 교수인 분의 강요가 아닌 부탁으로 학생들의 김인혜 교수의 효심에 감동받아 자발적으로 팔순 잔치 행사에 참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김인혜 교수의 해명대로 음대 학생들은 용돈을 벌기 위해서 이런저런 행사에 참여를 하고 사례비도 두둑히 주었다고 합니다. 제 지인 또한 용돈을 벌고자 최근에 한 대기업의 집안 추도식 합창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하니, 아예 모르는 사람의 행사에 가서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인데, 단지 지도교수 집안행사에 강제적으로 동원된 듯 보인다고하여 사실정황도 알지못하면서 무작정 비난만을 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리고 사제관계를 중시하고, 직장 내 상하관계가 엄격히 적용되어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모시는 것이 당연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그저 자신의 가족행사에 학생들이 노래를 불러주는 멋진 풍경만을 원했을 뿐인데, 믿을만한 아끼는 제자들이라서 부탁을 한 것 자체를 잘못된 횡포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김인혜 아들의 해명은 어머니를 살리기 위함이 아닌, 그저 더 거센 비난만 초래할 뿐입니다. 아들로서 대한민국 최고 명망있는 성악가에서 한순간에 추락한 어머니를 위한 아들의 효심은 충분히 이해하겠는데, 차라리 가만히 있는게 훨 나았다고 봅니다. 몇몇 대중들이 김인혜 교수 시어머니 팔순 잔치에 학생들이 노래를 부른 것을 비난하는 이유는 그 행사 참여에 강제성이 있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들 측 주장대로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 노래를 부르는 학생도 있었고, 우리 교수님을 위해서 제자된 도리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도 있었겠죠. 그러나 그 이전에 아무리 강요가 아니라 부탁이라고하더라도 교수로서 적어도 자신의 수업 하에서 성적에 절대적인 권한행사자의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 학생은 많지 않을 겁니다. 심지어 제 동생은 고등학교 시절 기말고사가 코 앞임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담임선생님은 자기가 결혼을 한다고 학생들에게 대놓고 강요적으로 참석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결국 모든 학생들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선생님의 한의사와의 결혼식장에서 선생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밖에 없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음학도들은 사제관계가 평생 그들의 커리어에 꼬리처럼 따라붙기 때문에 어떤 학문을 전공하는 대학생들보다 그들의 진로에 대한 교수의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게다가 가장 명망있는 음대 교수였기 때문에, 협박이 있었든, 단순한 부탁이든 아무리 싫어도 대한민국에서 계속 성악으로 밥을 먹고 살려고 결심한 이상, 그녀의 요구를 거절할 수는 더더욱 없었을 겁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의도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라고해도,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집안 행사에 학생들을 동원한 것도 성악이나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다수의 대중 입장에서는 다소 이해가 되지 않고요. 그렇기 때문에 몇몇 대중들은 그 점을 지적했을 뿐이고,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김인혜 교수 측의 생각이 아닌, 정말 그 때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말을 들어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할머니가 어머니 교수되셨을 때 누구보다 기뻐하셨고, 그런 시어머니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미리 제자들과 상의를 해보지 않고, 학생들과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하고 학생들에게 부탁을 하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고 할머니가 기뻐하셨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머리숙여 고마움을 표시하자 그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이 웃으면서 화답했다고하여 이 모든 것은 오해라고 자신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김교수 아들의 해명은 황당하기 그지 없을 뿐입니다.

정말로 그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학생들 개개인의 그 당시 심경은 저같은 제3자가 왈가왈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중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그 영상을 봤을 때, 세상은 살면서 싫으면서도 억지로 해야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힘있는 자는 그럴 필요가 없지만, 아무리 부모 잘만나 고생없이 대한민국에서 집안 말아먹기 충분하다는 음악을 한 학생들이라도, 자신이 계속 이 나라에서 노래를 부르기로 한다면, 아무리 가기싫고, 교수가 단지 부탁을 하더라도 그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 힘은 없을 것입니다.

김인혜 교수 아드님 입장에서는 그 당시 학생들이 자신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교수의 시어머니에의 감사에 웃었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다 자발적으로 기쁜 마음으로 자신의 할머니의 팔순을 주었다면서 정당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허나 자신에게 불이익이 올까봐 노심초사하면서 억지로 참석하여 억지 웃음을 지을 수 있는 학생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어머니의 입장만 공개적으로 옹호한 효심깊은 아드님 때문에 김인혜 교수의 집안행사에 학생들을 동원했다는 논란에 더욱더 불을 붙여놓은 꼴이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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