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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이혁재 복귀시도, 김성민 복귀 만류 이경규가 다시 보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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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때쯤 이혁재가 대대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방송계에 전격 퇴출당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방송에 출연한다고하니, 역시나 대중들에게 좋은 소리 못듣는 것 같습니다. 그가 최근 케이블방송 tvN의 아침 토크쇼 '브런치'의 게스트로 출연하여, 그 당시 불미스러운 사건의 내막과 사건 이후의 생활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놓는다는 기사가 나오자마자, 수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복귀에 반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아하니, 그 방송에서 분명히 자기는 억울한 피해자 혹은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고고, 그 때의 일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면서, 눈물을 흘리는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하여, 어떻게든 동정표를 얻고 싶어하는 듯한 계획으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그가 방송출연을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이미 수많은 네티즌들이 유감을 표시하여, 과연 그가 예정대로 그 방송에 출연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한번 물의를 일으켰다고, 바로 방송에서 퇴출시키고, 오랫동안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 잔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1년이란 시간 어떻게보면 충분한 반성이 시기로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연예인은 간단한 음주접촉사고를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드라마에 출연을 시키지만, 똑같은 상황임에도 유독 개그맨에게 엄격한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음주 운전보다 더 심각한 죄를 저질렀긴하지만, 1년이란 자숙시간을 보내게하였음에도, 여전히 tv에 나오지 못하는 것은 생업이 방송출연인 연예인에게는 시한부 선고나 다를바가 없는 측면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혁재는 이상하게도 술을 마시다가 종업원을 폭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구속 기소가 되었고, 그 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그가 저지른 일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설령 이혁재 사건이 정확하게 확정판결이 나기도 전에, 한 지역매체가 경찰수사가 시작하지도 않았음에도 바로 이혁재 실명을 거론하며 사건을 자세히 보도하여, 마녀사냥식 문제를 야기했다는 주장도 없지않지만, 결국 그는 지역사회는 물론 대한민국의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하였고, 그래서 그에 맞는 사회적 책임과 반성의 시간을 준 것 뿐입니다.

허나 이혁재는 여전히 기회만 되면 지금이라도 당장 방송출연을 하고 싶어하는 듯 합니다.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방송출연을 하고 싶지만, 제가 하고 싶어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 마치 현재 자신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을 의식한 발언을 하여 주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자신은 현재 소속사도 없으며, 프로그램에서 출연섭외가 와서 출연을 하였을 뿐, 방송복귀의 신호탄 의미는 결코 아니며, 출연 이유 역시 제 잘못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거나 변명하려기보다는 지난 1년 동안 제가 어떻게 자숙하고 살고 있는지, 또 저로 인해 아내와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고 용서를 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당시 사건에 대해 정말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숙하고 살고 있다며 저를 여전히 미워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계속해 반성 또 반성하겠다면서 기사의 끝은 22일 오전 이혁재의 활영이 이루어진다고 마무리지어, 마치 이번 브런치 이혁재 방송분을 잘 봐다라는 뉘앙스의 글을 남겨 오히려 그동안 여러가지 사건 사고에 이미 이혁재를 잊고있었던 네티즌들을 더욱더 진노케한듯합니다.

그가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반성하고, 또 반성할 치명적인 사건이였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 대중들이 그가 그동안 어떻게 반성을 하였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는지 시시콜콜 알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남편때문에 심한 마음고생을 한 아내분과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결코 해서는 안될 행동이였고, 그래서 가족들에게 면목없다는 건 잘 알겠는데, 왜 진작에 가족들에게 잘하지, 이제와서 자신으로 인한 아내의 슬픔을 방송에 들추어내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동정표를 얻을 생각이면,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분명 그도 지난 1년간 뼈저리게 반성을 하고, 자책을 하였을 겁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자신이 일으킨 행동이 얼마나 용서받기 어려운 일인지 아직도 잘 모르고 있는가봅니다. 그나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말미따라, 술을 마시다가 일으킨 간단한 실랑이였을 뿐인데 지나치게 왜곡되었다라고 억울할 수도 있고, 이미 피해자와 합의를 끝냈고, 다른 연예인들은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도 다시 잘만 나오고, 나왔는데 왜 자기에만 아직도 나온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비난을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일으킨 행동은 그가 불미스럽게 연예계를 떠난 이후 발생한 그 어떤 사건보다 더 충격적이고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였습니다. 게다가 그는 불구속 기소로 끝나고, 방송에서 퇴출되었을 뿐 김성민처럼 감옥에 간 것도 아닙니다.

어떻게든 지금 충분한 자숙을 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지난 사건으로 방송에 복귀하려는 듯한 이혁재와는 달리, 오히려 현재 김성민의 멘토를 자청하면서 그의 재기를 돕고 싶다는 이경규는 정작 지금으로서는 김성민이 풀려나온다고하더라도 방송 복귀를 말리겠다고하여 사뭇 대조적인 풍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쩌면 김성민이 빨리 죄를 용서받고 다시 방송에 복귀하기를 가장 간절히 바래야 사람은 이경규일지도 모릅니다. 김성민이 불미스럽게 나간 이후 '남자의 자격'이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음은 물론, 실제로 남격에서 활력소 역할을 200% 소화했던 김성민이 빠진 뒤 아무래도 김이 축 빠진 느낌이 드는 것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심지어 지난 연말에 김성민이 구속된 이후, 그 때문에 거의 유력시되었던 이경규의 kbs 연예대상 수상이 물거품이 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김성민은 이경규에게 큰 타격을 입힘과 동시에 그의 아픔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이경규는 현재 좋은 소리 못들을 것이라고 뻔히 알고 있어도, 비록 사회적으로는 큰 죄를 저질렀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나도 사랑했던 동생 김성민을 위하는 큰 형의 마음으로서 그의 인생재기를 위해 아낌없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경규는 김성민의 연예계 복귀는 이미 물건너갔다면서 죗값을 치루면 다른 일을 하도록 조언하고 싶고, 그런 부분에서는 도와주고 싶다고 하여, 불미스럽게 물의를 일으켰음에도 너무나도 빨리 용서받고 아무일없이 왕성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연예계를 부끄럽게하는 발언을 남겼습니다.

의외였습니다. 그가 방송계에서 차지하는 파워가 예전만 못하다고 하더라도, 규라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호동,김용만을 비롯한 막강 인맥과 오랜 활동에서 빚은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바로는 아니라도 김성민의 연예계 복귀를 도와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김성민은 초범이고 김성민 이전에도 그와 비슷한 일로 많은 연예인들이 물의를 빚었고, 지금은 다들 건강한 사회인으로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경규는 그의 인생 재기에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어도 정작 그의 연예계 복귀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말 김성민을 사랑하고 아끼기 때문에 그의 복귀를 반대하는 것이죠.

이경규는 현재 김성민 외에도 많은 후배들이 탈선으로 무너지는 것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관록의 방송인입니다. 그 아까운 인재 중에 이혁재도 당연히 포함됩니다. 사건 당시 이혁재의 인기가 예년만 못하다고 하더라도, 몇년째 꾸준히 mbc 연예대상 단독 mc를 맡을 정도로 유능한 진행자였고, 사건 얼마전에도 다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다 이곳저것 얼굴을 내밀며 의욕적으로 활동을 보인 그였습니다. 때문에 그의 불미스러운 사건은 그의 재기를 바랐던 많은 분들에게 안타까움과 동시에 실망감과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이경규말대로 누구나 다 실수를 겪을 수도 있고, 고초를 치룰 수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이혁재를 쉽게 용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하지만, 기회만 되면 방송에서 자신이 그동안 반성의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는 이혁재에게는 상당히 미안한 말이란거 잘 알고있습니다. 김성민처럼 실형을 산것도 아니고, 이혁재 또한 여전히 방송복귀를 원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아침토크쇼에 출연하여 자신의 지난날을 반성하고, 그동안 어떻게 살고있는지 신고하는 날이 올 수도 있겠죠. 아마 지금 출연하고자하는 방송도 그저 자신의 근황을 이야기하는 프로일뿐, 방송복귀 신호탄이니 별다른 뜻이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 방송에 나와서 잘못했다면서 자기때문에 마음 고생한 가족들을 거론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것은 그에게 더 역효과만 날 뿐입니다. 그가 원하는대로 정상적인 방송복귀를 할 수 있을지는 대중들의 뜻에 달려있겠죠. 그러나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혁재 옆에는 그를 진심으로 위하지만 방송복귀가 문제가 아니라, 다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올바른 지적을 해주는 이경규같은 훌륭한 멘토가 없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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