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계전망대

아이유 뮤비논란, 현빈, 이승기에 이은 황당한 억측 피해

반응형



가끔 요즘 연예기사를 보면 기사를 쓰는건지, 아님 소설을 쓰고싶은 건지 분간이 안될 지경입니다. 지난주에는 현빈이 출연한 영화 '만추' 시사회에 그의 여친으로 알려진 배우 송혜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온 인터넷을 현빈과 송혜교와의 이상 징조(?)에 대해서 도배를 해놓더니, 그 다음에는 제대로 결정되지 않은 이승기 1박2일 하차설로 바톤을 넘겨받아, 결국 이승기를 의리를 잃어버린 배신자, 1박2일 제작진은 갖은 협박으로 앞날 창창한 이승기 발목잡아놓는 나쁜 사람들로 만들어놓더니, 이제는 그 타켓이 대한민국 오빠들의 가슴을 설레게하는 애꿎은 아이유 뮤비로 소설의 주인공이 옮겨간 듯 싶습니다.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유의 신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의 뮤직비디오는 요즘 소속사와의 분쟁을 해결하고, 다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는 박보영의 애절한 연기가 돋보이는 감성적이고 몽롱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이미 반듯한 이미지로 수많은 오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아이유와 한 때 '과속스캔들'로 새로운 국민여동생으로 입지를 굳혔던 박보영의 만남으로 세간의 큰 화제를 모았죠.

하지만, 이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마자, 예상치도 못한 반격을 맞게 됩니다. 뮤비에서 박보영과 윤상의 연기가 너무나도 리얼하고 훌륭해서 그런가요, 결국 이 뮤직비디오는 '근친상간'을 연상케했다고하여 저절로 눈쌀이 찌푸려지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얻게 되었습니다. 즉 박보영은 죽은 아버지 윤상을 너무나도 그리워한나머지,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였고, 아직도 그 아버지를 못잊고 무의식 속에서 아버지를 찾아다니는데, 그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친부 이상으로 너무 애뜻하게 보인다는 것이 그들의 지적이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 뮤직비디오를 봐도 도무지 네티즌들이 지적했다는 근친상간을 연상케하는 대목은 눈에 씻고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뮤비 속에서 박보영과 함께 출연한 간호사와의 대화 속에 "환자분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그렇죠?"라고 말하자 박보영은 "다들 아빠라고 하는데, 아빠는 아니에요" 라고 하여, 그 부분에서 근친상간이라는 오해가 나온 것 같은데, 반면 아이유 소속사 측에서는 박보영과 윤상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인으로 출연했을 뿐, 절대 부녀지간은 아니라고하여 예상치도 못한 근친 상간 논란에 일침을 가하기도 하였습니다.



실제 윤상은 1968년생이고, 박보영은 1990년생이니, 연인이라고 하기에는 많은 나이이긴합니다. 그러나, 단지 그들이 실제로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는 이유로, 박보영이 정신병원에 입원하다보니 다들 아빠라고 하는데 혼자 아빠를 연인 감정으로 좋아했다는 해석은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그 뮤직비디오 상에서 박보영과 윤상이 부녀지간이 해서는 안될 패륜적인 행동을 보인 것도 아니고, 단지 윤상 앞에 무릎을 꿇고, 오열을 했을 뿐인데 설사 두 사람이 아버지와 딸 관계로 설정되어있다고해도, 어딜봐서 둘 사이가 심상지않은 것을 느낄 수 있는지, 그저 저같은 보통 평범한 사람들은 몇 번을 봐도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스토리인데, 불과 몇 장면을 보고 윤상과 박보영은 부녀지간이고, 이 두 사람은 부녀지간에 넘어서는 안될 근친상간을 소재로한 뮤직비디오라고 당당히 해석할 수 있는 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질 따름입니다.

실제 아이유의 뮤직비디오가 근친상간으로 눈살이 절로 찌푸려진다는 기사의 댓글 중에서 안타깝게도, 그 기사 내용처럼 아이유 뮤직비디오 내용때문에 충격이라는 네티즌들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생각지도 못했던 뮤직비디오 내용의 색다른 해석에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심지어 그것을 근친상간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의 사상을 의심하는 댓글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심지어는 아이유의 노래 제목에 빗대어 '네티즌만 모르는 이야기'라고 하여 이번 아이유 뮤비 논란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들입니다.



얼마 전에도, 1박2일 설악산 종주를 무사히 끝내고, 자기가 사라지면 용병으로 간다는 이승기의 농담 하나에, 곧 군입대설을 암시하는 것이나면서, 당사자 이승기는 물론 1박2일 제작진들을 큰 곤경에 빠트린 적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당일 오후 각 언론사에서 이승기의 1박2일 하차가 결정되었다고하더니, 정작 다음날 오후, 이승기가 1박2일에 남겠다고하는 확정된 내용을 발표해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혼란을 초래하였습니다. 그 이전에도 수많은 언론들은 아직 이승기측과 1박2일 제작진간의 협의가 있었을 뿐인데, 마치 이승기가 1박2일에서 곧 나가야하고, 심지어 어떤 분은 곧 군입대를 앞둔 현빈과 비교를 하면서 이승기가 일본진출이 아닌 곧 군대에 가야한다는 주장까지 일삼아 큰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승기가 1박2일 잔류를 선택한 지금도, 이승기의 진심과 여러 활동 계획에도 불구하고 1박2일을 위해서 남는 아름다운 희생에 찬사를 못보낼 망정, 이승기 소속사가 배포한 이승기의 입장에 대한 전문만을 토대로, 마치 이승기측은 1박2일을 그만두고 싶었는데 1박2일 제작진과 여론 눈치에 울며겨자먹기로 남았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일관된 기사로, 1박2일은 물론 이승기마저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빈의 사생활에 관한 집착은 이제 사생팬 수준을 넘은 듯 합니다. 사실 현빈과 송혜교의 연애 자체가 한 파파라치성 언론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공개된 면도 있었고, 이 두 사람은 순순히 연애를 인정하였지만, 공식석상에서 두 사람이 함께 나타난 적이 없을 정도로 비밀리 조용히 연애를 해왔던 커플입니다.하지만, 작년 여름부터 늘 송혜교와 현빈 둘 중에 하나만 만나도 두 사람 잘만나나고 만날 물어보는 것에 모자라, 아예 작년 겨울 현빈이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다시 큰 인기를 얻더니, 이제는 대놓고 현빈이 방송이나 공식석상에서 송혜교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 마치 큰 일인양 여기고 있는 듯 합니다. 오죽하면, 이런 연애 확인 기사에 지친 현빈이 "우리 둘이 헤어지는 것을 원하느냐"면서 강력 대응을 하는 것이 이해가 갈정도로 현재 현빈에 대한 그의 여자친구와의 사이에 대한 기사는 그가 실제로 송혜교를 잘 만나고 있는 사실 진위 여부를 떠나서 아무리 현재 현빈이 최정상급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가 밝히고 싶지 않은 사생활에 대한 관심 정도가 심한게 아닐까 우려가 될 지경이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이유 뮤비 역시, 단지 박보영과 윤상의 나이가 연인이라고하기에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게 경우에 따라서는 좋게 비춰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게 미성년자가 보는 뮤비에 적합하지 않는 근친상간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 논란을 찾는 사람들이 소설가 지망생이 아닌 이상, 이게 다 아이유 인기가 너무 많아서, 그녀를 걸고 넘어지고 싶은데, 그 와중에 자칫 난해하게 보일 수 있는 뮤직비디오 내용이 먹잇감을 찾는 하이에나의 매서운 눈초리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요즘들어 대한민국 연예계의 수많은 논란들은 아이러니하게 늘 그 소식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는 진짜 네티즌들은 모르는 이야기같습니다. 아이유 또한 현빈, 이승기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스타라서 발생하는 액땜이라고 여기며, 이 모든 '논란'들을 잘 이겨내시고 이번 노래도 꼭 좋은 반응 얻고, 박보영 또한 앞으로 왕성한 활동 기대해보겠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