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능전망대

1박2일 이승기 사법시험 문제 정답이 더욱 빛나는 이유

반응형




어제 1박2일 저녁 복불복 편에서 이승기는 예전에 사법시험 행정학 과목 문제에서 나온 문제를 맞추어 다시 한번 그의 숨겨진 명석한 두뇌를 뽐내었습니다. 중, 고등학교 때 경제학을 공부했으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었던 상식 수준의 문제였다라는 분도 있지만, 문제를 듣고 정답을 맞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문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을 보여준 이승기가 빛났던 것은 사실입니다. 답을 알면 문제를 푸는 것은 쉽지만, 왜 그게 정답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납득시킬 정도로 해석을 한다는 것은 도통 쉬운 일은 아닙니다.


나름 학군이 좋은 곳에서 학생회장을 하였고, 공부도 웬만큼 잘하고 국제통상을 전공하여 관련 대학원까지 나온 이승기인터라 그가 어느 정도 똑똑하고 배운 청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가 사법시험이라긴 보다 경제지식에 가까운 문제를 맞추었다는 것에 새삼 놀랍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정도 학벌에 제대로 공부를 하였다면 맞출 수 있는 문제고, 모르는 것이 미덕이 될 수도 있어, 일부로 아는 것도 틀려주는 웃자고 하는 예능에 틀리라고 낸 문제에서 이승기가 명쾌하게 해석까지 달면서 맞추었다는 것에, 저건 나도 맞추는 상식인데 왜이렇게 잘 났다고 띄워주나면서 토를 달 이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대중분들, 특히 중년 여성분들이 이승기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는 젊은 나이답지 않게 반듯하고 겸손한 귀공자 이미지도 한 몫 하겠지만, 학교를 열심히 다녀, 자신의 실력으로 괜찮은 대학에 들어간 공부잘했던 청년이라는 점도 한 몫했을 것입니다. 이승기뿐만 아니라 원래 우리 사회는 학교다닐 때 공부를 잘했던 사람을 더 선호하고, 정작 학창시절 성정과 특정 학벌이 중요하지 않는 분야에서도 실력보다도 출신 학교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더러 있습니다. 다행이도 요즘들어 학벌지상주의 철폐 움직임으로 각종 공사 시험에서 출신학교를 아예 보지 않겠다고 하는 곳도 생겼지만, 여전히 이 사회에서 나름 알아주는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하면 많이 알고 공부해야하는 게 만고의 진리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승기가 몸담고 있는 연예계는 이왕이면 좋은 학교에 나오면 좋고, 머리에 든게 많고, 논리적으로 문장을 해석하는 능력을 갖추면 더더욱 좋겠지만, 무엇보다도 연예인으로서의 재능과 끼, 그리고 성실함과 계속 발전해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최우선으로 평가되어야합니다. 

만약에 이승기가 단순히 자신의 특출난 학벌을 자랑하면서 정작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에서는 자신에게 기대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신인시절부터 학생회장 출신 엄친아 이미지만 각인시킨채 오로지 언플과 띄워주기로 얼떨결에 스타자리에 등극한 사람이라면 오랫동안 1박2일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는지조차 의문입니다.

사실 이승기는 처음부터 천부적인 예능감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탁월한 진행능력을 보인 연예인도 아니였습니다. 누구말대로 가수라고 하지만, 그렇게 뛰어난 가수라고 할 수도 없고, 연기 또한 특출나지 않는다고 평가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승기는 신인시절부터 이미 가수로서 밥먹고 살 수 있는 가창력을 보여주었고, 더욱 놀라운 것은 2집 때는 1집 때와는 다르게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변신을 꾀할 정도로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수라는 것이죠게다가 요즘 1박2일, 강심장에서 보여주는 그의 안정적이면서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진행 능력을 보면 하루하루 진화하고 있는 이승기의 숨겨진 땀과 노력이 엿보이기까지 합니다. 애초부터 아주 뛰어난 원석은 아니였다고하나 이미 대성할 싹이 보였고, 또 그에게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꽃을 피운 그의 끈기와 열정이 부럽기도 하고, 또 같은 또래로서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승기는 확실히 다른 연예인에 비해서 좋은 학벌과 명석한 두뇌, 그리고 학교다닐 때 공부를 잘한 축에 속한 스타입니다. 그러나 그는 다행이도 어느 연예인처럼 자신의 남다른 학벌과 학창시절 거두었던 우수한 성적만을 자랑하거나 그것밖에 내세울 것이 없어보이는초라한 재능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이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연예인으로서 그에게 기대되어지는 모든 바람들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늘 고민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전형적인 노력파입니다. 

어제 분명 이승기가 보통 사람들에게는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 오래전 사법시험 행정학 문제를 맞춘 것은 대단한 일이고 그가 정말 똑똑한 엄친아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습니다. 그러나 사법시험을 문제를 그것도 논리적으로 해석까지 하면서 맞출 수 있는 능력만을 자랑하기 급급하기보다 예능인으로서 갖춰야할 자질과 재치 순발력을 가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이승기이기에 그의 숨겨진 명석한 두뇌가 더 주목받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연예인으로서 좋은 대학을 나오고 아는 것도 많지만, 연예인으로서 늘 끊임없이 배우고자하고 다른 이보다 몇배는 노력하는 이승기가 아름다워보일 뿐입니다. 더불어 학교다닐 때 공부 좀 잘 한 덕분에 자신에게 요구되는 직업적 능력을 키우기보다, 계속 학벌과 학창시절 성적으로만 몇날 며칠 우려먹으면서도 정작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몇몇 분들이 보고 배워야할  바람직한 청년인 것 같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