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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백종원도 포기하고 싶게하는 여수 청년몰. 이것이 '골목식당'의 취지인가요? 한동안 정상적인(?) 가게들이 출연하며 착한 예능을 지향하는 것 같았던 SBS (이하 )이 다시 '뒷목식당'으로 바꾸며 논란이 되고 있다. 몇몇 백종원의 솔루션을 거부 혹은 왜곡하는 식당 주인들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약간 찌푸리게하긴 했지만, 한동안 훈훈한 분위기를 유지하는가 싶었던 이 다시 시끄러워진 것은 최근 방영한 여수 청년몰에 있었다. 서울에서는 1만원대에 팔아도 싸고 맛있는 집으로 극찬받을 양질의 파스타를 불과 5천원의 가격대에 파는 숨은 고수 양식집을 제외하곤, 전부다 함량 미달로 판정받은 여수 청년몰 가게들은 지난주 방송분에서 백종원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으로 일관하며 백종원과 시청자들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백종원의 분노게이지 상승과 프로그램 시청률, .. 더보기
'안녕하세요' 게임방송에 지나치게 빠진 아들. 해결책은 분명히 있다 지난 27일 방영한 KBS2 (이하 )에서는 1인 게임 방송에만 몰두하는 아들 때문에 고민인 엄마가 등장해 이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아이돌급 훈훈한 외모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든 사연 주인공의 아들은 과거 멘사에 가입할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방송 BJ 활동에 푹 빠져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게임 방송 진행에 매진하는터라 게임을 제외하곤 모든 일을 완전히 제쳐놓았다는 사연 주인공의 아들. 그렇게 만사 제쳐놓고 게임 방송에만 몰두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의 게임 방송을 좋아해주었으면 좋겠지만. 스튜디오에 등장한 가족들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정도까지는 아닌 듯 하다. 사연 주인공이 게임 방송에 빠진 아들에게 바라는 것은 단 몇 가지. 게임 .. 더보기
'미스트롯'으로 화제가 된 김양의 소탈한 매력이 빛났던 '사람이 좋다' 여성 성상품화 논란으로 많은 구설수에 오르긴 했지만, TV조선 은 그동안 무명으로 활동해야했던 수많은 트로트 가수, 지망생들에게 엄청난 기회였다. 2008년 '우지마라'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 김양 또한 을 통해 다시 많은 대중들 앞에 노래를 할 기회를 얻은 출연자 중 한 명이었다. 어느덧 데뷔 11년차가 된 김양은 한 때 트로트의 여제 장윤정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주목받는 신예였고, 트로트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양은 그녀의 절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장윤정은 심사위원 앞에서 평가받는 도전자가 되었고, 출중한 실력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 다시 평가받아야하는 입장이 된 김양의 상황에 장윤정은 물론 시청자들 또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아쉽게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을 통.. 더보기
백종원의 또다른 음식 예능 '미스터리 키친' 정체 가린 셰프들의 요리 대결. 시청자의 반응은 글쎄... 지난 18일 첫 방영한 SBS (이하 )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 셰프들이 사방이 막힌 키친 안에서 요리대결을 펼치는 미스터리 음식 추리쇼를 표방한다. tvN , SBS 으로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요리 사업가 겸 연구가 백종원의 또다른 음식 예능이라고 할 수 있는 은 MBC (이하 )처럼 정체가 가려진 게스트들이 요리대결을 펼치고, 전문 셰프, 맛 칼럼니스트 등 요식업계 전문가들이 시식단으로 등장해 각 셰프가 만든 음식을 평가하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이와 같은 진행 방식 때문에 쿡방, 먹방, 추리 등 그간 각종 예능에서 볼 수 있었던 여러가지 요소들이 적당히 혼재되어 있는 프로그램처럼 느껴진다. 의 음식(쿡방, 먹방)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은 프로그램 룰을 설명하기 위해 진행자인 백종원과 김성주.. 더보기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신림동에서 만난 청년들. 불안하지만 밝은 미래를 꿈꾸며 한 때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진 시절이 있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을 한 번도 읽어본 적은 없지만, 늘 궁금했다. 청춘은 언제까지 불안하고 외로워해야하는지 말이다. 지난 14일 tvN 을 이끄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찾아간 곳은 고시촌이 대거 형성된 서울 신림동 이었다. 신림동에는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서울대가 자리 잡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국가 고시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오밀조밀 모여 살며 미래를 꿈꾸던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사법고시 폐지 이후 예년만큼 신림동을 찾는 고시생이 많이 줄었다고 하나, 그래도 노량진과 함께 국가 공무원, 고시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대거 모여 있는 장소인만큼 신림동을 찾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발걸음도 그 어느 때보다 유독 무겁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 더보기
'안녕하세요' 12살 카레이서 아들 뒷바라지에 허덕이는 가족.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은 인지상정이지만... 지난 13일 방영한 KBS2 (이하 )에서는 카레이서를 꿈꾸는 12살 아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아버지와 이런 남편 때문에 한계점에 임박한 아내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주인공의 12살 아들이 어릴 때부터 카레이서라는 범상치 않은 목표를 갖게된 계기는 다름아닌 카레이서 선수 출신인 주인공의 남편에게 있었다. 아들 또한 카트 레이싱을 매우 즐기고 있고, 카레이서가 되겠다는 확고한 꿈이 있긴 하지만, 아들이 자신의 못다 이룬 꿈을 대신 이뤄졌으면 하는 남편의 부추김과 욕심이 커보였다. 자식의 꿈을 위해서 부모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좋다. 하지만 해외 대회 출전비 포함 아들 레이싱 뒷바라지를 위해 일년에 수천만원의 돈이 들어가는 문제는 서민 가정이 감당하기에는 매우 버거운 현실처럼 느껴진다. 주인.. 더보기
'궁민남편' 폐지 아쉬움 남긴 눈물의 종영. 유종의 미를 남기다 주말 저녁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던 MBC 이 지난 1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을 선언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주말 예능 느리지만 조금씩 시청률이 올라가던 폐지 소식은 몇몇 의아점을 남겼다. 과거 공중파 주말 예능들이 기록한 시청률에 비하면 높다고 할 수 있지만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해왔고, '40~50대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 착한 예능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얼마 전 출연자 안정환과의 오랜 사제 인연으로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이 을 통해 특유의 소탈한 매력을 보여줬을 때는 방송 안팎으로 많은 화제가 됬던 터라, 의 갑작스러운 종영 소식은 여러모로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폐지는 그간 을 즐겨보던 시청자들은 물론, 출연진들에게도 충격과 아쉬움으로 다가온 듯 하다... 더보기
'나혼자산다'를 통해 대세가 된 잔나비 최정훈. 그의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 지난 10일 MBC ()에는 지난 4월 출연 이후 음원 차트 역주행 등 화제를 모은 잔나비 최정훈이 다시 등장하여 또 한번 짠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4월 출연 이후 섭외 전화가 하루에 100통씩 걸러옴은 물론, 난생 처음 광고도 찍었다는 근황을 알린 최정훈은 자신을 대세로 만드는데 일조한 에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다. 출연 이전에도 각종 방송, 행사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리며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었던 잔나비 최정훈에게 출연은 엄청난 기회였다. 물론 최정훈 또한 첫 예능 출연에서 꾸밈없는 일상과 음악에 대한 깊은 열정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선사했기에 가능한 행운이기도 했다. 최정훈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와 같은 인기 예능 출연을 통해 화제가 되긴 했지만 모든 출연자들이 좋은 반응을 얻..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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