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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포커페이스 낚시 홍보 피해자 안혜경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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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경이 주사때문에 평소 호감이 있던 이상윤에게 차인 적이 있다는 기사 제목을 본 순간, 안혜경같이 빼어난 미모의 몸매까지 갖춘 여신이 술을 마시고 주사를 부린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습니다. 하긴 시원한 성격과 현대적인 여성 이미지로 기상캐스터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케이스이긴 합니다. 안혜경 정도면 술을 마시고 주사를 부려도 웬만하면 귀엽고 주사부리는 것도 섹시하다 식으로 좋게 넘어갈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얼마나 주사를 부렸기에 이상윤이 안혜경을 퇴짜를 놓았는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이상윤이 어떤 스타일의 여자를 선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아무리 초특급 미모를 갖추었다고하더라도 첫 만남에서부터 주사를 부리는 여자를 받아줄 남자는 그리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이상윤보고 안혜경같이 이쁜 여자가 조금 주사를 부리는 것 가지고 퇴짜 놓았다고 그 남자를 손가락질 할 상황도 아니구요. 저 역시도 남자가 첫 만남에서 술마시고 깽판치는 걸 보면 정내미가 뚝뚝 떨어지는데, 남자들에게 여자가 주사를 부려도 참고 나의 애뜻한 마음을 받아줘라고 할 수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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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사를 클릭하고  어제 새로 시작하는 케이블 E채널의 '포커페이스'의 홍보라는 사실을 안 순간 황당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안혜경이 실제 주사때문에 이상윤에게 차였는지는 아직 진실인지 거짓인지조차 밝혀지지 않았고, 방송을 끝까지봐야 알 수 있는 극비의 내용이였습니다. 단지 안혜경을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도 주사를 부리는 희대의 객기녀로 만들면서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되지 않았죠.

그 기사를 클릭하여 보지 않았다면 정말 안혜경이 이상윤 앞에서 주사를 부리고 그래서 차였다는 것이 안혜경이 프로그램 우승을 위해 꾸며낼 수도 있는 이야기라는 중요한 사실을  간과했을 겁니다. 오히려 기사 제목 그래도 안혜경이 이상윤에게 퇴짜맞았고 술을 마시면 주체를 못할 정도로 주사가 심하구나라는 편견만 심어졌을 겁니다.


아직 그 발언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려주지 않은 채 기사 제목 하나로 안혜경이 주사를 부려 이상윤에게 차였다고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키게 한 일부 기자들과 포커페이스 제작진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안혜경도 설령 꾸며낸 이야기고 출연진에게 자극적인 내용을 요구하는 방송이라고해도 그녀의 발언이 적절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만약 그 내용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진실이라면 왜 굳이 안혜경이 자신의 주사때문에 이상윤에게 퇴짜를 맞은 걸 방송에서 밝혀야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예전같으면 이미지 관리상 쉬쉬했을 내용인데 요즘은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긴 합니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은 다른 출연자보다 더 도발적이고 자극적인 폭로를 해서 그 이야기가 사실인지 거짓인지 검증받고 매스컴에 오르는 포맷으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신다고해도 남자,여자를 막론하고 술자리에서 주사를 부리는게 자랑은 아니잖아요. 하긴 남자 연예인들은 술마시고 벌인 민망한 사건들을 방송에서 잘 이야기해왔는데 여자들은 남자들이 그런 여자 싫어하니까 하지마라고 못박는 것도 시대착오적이긴합니다. 그런데 다른 출연자보다 더 도발적이고 자극적인 폭로를 해야 매스컴에 오르내리며 자신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해도 주사때문에 평소 관심있었던 이상윤에게 차였다는 이야기를 꼭 해야했을까요?

단순히 안혜경이 오랜만에 대중들의 관심이 그리워서 일부로 서울대 출신 엄친아로 주목받는 이상윤과의 만남 헤프닝 이야기를 꺼낼 수도 있습니다. 아님 이상윤과 잘해보고자 일부로 이 이야기를 퍼트리는지, 아니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차도남 이상윤을 곤욕에 치루게하고 싶은지 이상윤을 짚고 넘어간 이유는 당사자 안씨만 알겠죠. 하지만 안혜경의 주사로 얽힌 퇴짜 폭로에 대한 진실 여부가 알려지기 전에 너무 대대적으로 그 이야기가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올려졌습니다. 결국 안혜경만 술을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도 주체를 못해서 주사부리고, 또 그런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여성으로 낙인이 찍혀버렸네요. 이상윤 역시 자신도 모르게 신규 프로그램 홍보때문에 본의아니게 곤욕을 치루게 되었구요 . 결국 이 사실 확인조차 안된 낚시성 폭로의 우승자는 안혜경과 이상윤의 입장과 이미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들의 프로그램 홍보에만 열을 올린 포커페이스 제작진이 되어버렸군요.

PS.전 이 글을 전날 밤에 씁니다. 12시에 포커페이스 방송을 봐야 안혜경이 주사로 이상윤에게 퇴짜맞았는지에 대한 사실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때문에 그 방송을 보기는 싫고, 아마 이 글을 예약발행하고 난 후가 되어야 그 이야기가 진짜인지 거짓인지 알 수 있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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