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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인기가요, 아이유와의 포옹도 용서되는 4년만의 1위 케이윌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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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가장 큰 화제가 되었던 인물은 누가 뭐라해도 현재 한달동안 잠정 결방에 들어간 '나는가수다'에서 데뷔 13년만에 1위를 차지하였다는 김범수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이미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가수들 사이에서는 노래잘하는 가수로 인정을 받았다고 하지만, 유독 가요순위 프로그램 1위와는 거리가 멀었던 사람입니다. 그가 노래부르는 모습을 처음봤다는 대중들이 태반일 정도로 tv에 잘 안나오는 가수였기도 하고, '보고싶다' 빼곤 대중에게 어필할만한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는 이유가 가장 크겠지요. 어찌되었든 김범수의 데뷔 13년 만의 1위는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나는가수다'가 계속 존재해야하는 당위성을 부여하여 주었고, 김범수 뿐만이 아니라 실력은 출중하지만,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못했던 가수들을 재조명한다는데 많은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김범수가 자칭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끼리의 경연에서 1등을 한 딱 일주일 후, sbs 인기가요에서는 모처럼만에 의외의 1위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요즘 거리에 나가면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슴이 뛴다'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 그 전 주에도 강력한 1위 후보였지만, 계속 2위를 차지하여 아쉬움을 남긴 가수 케이윌이였죠. 그나마 케이윌이 '나는가수다'에서 발발한 쓰나미 음원 싹쓸이 중에서도 나름 선전을 한 편이지만, 씨엔블루와 휘성, 양파 저번 주에 신곡을 낸 가수들 모두 다 나는가수다 관련 음원 다음에 상위권에 랭크를 하였기 때문에  특히나 이번 주에는 신보를 낸 씨엔블루의 '직감'이라는 새로운 강자가 떠오른 터라 케이윌의 1위는 쉽지 않은 듯 하였습니다. 

 


케이윌 또한 자신이 1위를 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을 하지 못했던 듯 합니다. 담담히 1위 발표를 기다리던 케이윌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된 순간 눈물을 흘리면서 인기가요 mc인 아이유, 이기광,조권이 수상소감을 말해달라는 요청에도 연신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출연자들이 울지마라면서 케이윌을 달랬고, 케이윌과 함께 1위를 다투던 동방신기 유노윤호도 진심으로 케이윌의 1위를 축하하는 등 모든 출연자들이 하나되어 케이윌의 감격스러운 1위를 축하해주는 훈훈한 광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뒤 마음을 진정시킨 케이윌이 연신 감사하다면서 자신의 지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던 케이윌은 끝내 옆에 있던 아이유와 포옹을 하면서, 자칫 잘못하면 삼촌팬들에게 항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대형 사고까지 범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유가 이준과 함께 케이윌의 '가슴이 뛴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였고, 최근 놀러와에서 아이유와 케이윌이 함께 출연하여, 잔소리를 함께 부를 정도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사이입니다. 이번 케이윌의 '가슴이 뛴다' 노래가 듣기 편안하면서도 실력파 케이윌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뮤직비디오 속 아이유의 귀여운 모습이 많은 남성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점도 무시할수 없으니까요. 그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1위에 정신줄을 놓은(?) 케이윌이 아이유에게 너무나도 고마운 나머지 감사의 포옹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요즘 너무나도 즐겨 듣는 노래이지만, 케이윌이 1위를 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그가 1위를 차지해서 너무나도 기쁩니다. 그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도 오랜만에 '가수'가 가요프로그램에서 1등을 하였다면서 축하를 아끼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수들에게 노래 가이드를 해오면서 겪은 오랜 연습기간과 무명세월을 거치면서 차근차근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정상에 올라간 케이윌인터라 그의 4년만의 1위가 더욱 감동스럽고 짠하게 느껴집니다. 

감격스러운 1위를 차지한 이후 한 연예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케이윌은 최근 '나는가수다'를 보고 많은 감동을 느끼고 피가 끓어올랐다면서 무엇보다도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인정받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너무 기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이번의 자신의 수상이 단순히 1회성에 그치지 않았음 좋겠고, 아이돌 음악을 비롯해 여러 장르의 가수들이 균등하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풍토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수상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어쩌면 이번 케이윌의 깜짝 1위도 '나는가수다' 이후 노래를 잘하는 가수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에 대한 시류 때문에 준 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대중들에게 좋은 노래를 선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쏟아 부었던 케이윌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알찬 결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한 케이윌뿐만 아니라 저 또한 '나는가수다' 방송 이후 케이윌을 비롯한 노래 잘하는 가수들에게 대중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 행복합니다. 우리 대중들이 바라는 것은, 보다 우리의 귀를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양질의 음악을 제공해주는 가수들이 큰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부디 케이윌의 1위가 1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정말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고 실력있는 가수들도 굳이 서바이벌 형식이 아니라도 그들의 재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케이윌의 뜻깊은 1위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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