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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빛의 일기

사임당 빛의 일기. 마지막까지 아쉬움만 남기는 드라마 지난 4일 SBS (이하 )이 28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원래는 30회까지 방영했어야하는데, 28부작으로 축소 종영하였다. 몇몇 시청자들의 예상처럼 이겸(송승헌 분)이 수백년을 산 불멸의 존재(예를 들어 도깨비)로 등장하지는 않았다. 모르지 현재의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탈리아에서 마주친 남자가 이겸의 환생이 아니라, 수백년을 꼬박 살았던 이겸일지도... 아무리 판타지 사극 장르를 표방 했다고 하더라도 은 솔직히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드라마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물론 대부분의 드라마가 다 이런 식이다. 뚜렷한 메시지는 없지만 자극적이고 눈살 찌푸리게 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고, 시청률적인 면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 이러한 '막장' 드라마와 비교해 보면, 은 확실히 자극적인.. 더보기
사임당 빛의 일기. 차라리 제목과 등장인물이 사임당이 아니었다면 애초 30부작으로 기획된 SBS (이하 )은 지난 13일 축소 종영을 발표한 바 있다. "짜임새를 견고히하고 속도감을 높이는 등 재편집에 심혈을 기울이던 차, 사전 제작으로 완성된 30회차 내용 중 전개에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장면은 과감히 걷어내고 이야기 구성을 새롭게 재배치했고,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2회차 분량이 줄어 28회로 종영하게 됐다."는 설명과 함께. 하지만 종영이 한 회 남긴 상황에서도, 의 시청률은 도통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언제부터인가 한 자리 수를 맴돌게 된 은 대선 후보들간의 토론이 있었던 지난 19일에는 6.1%(닐슨코리아 기준)이라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찍기도 했다. 요즘 제일 핫한 대선 토론과 맞붙었기 때문에 생긴 할 수 없는 결과라고 하나, 이영애, 송승헌 등 최고.. 더보기
사임당. 한국의 다빈치코드를 꿈꿨지만, 현실은... '한국의 다빈치코드' 신사임당이 현모양처의 상징으로 추앙받던 60,70년대에도 영화, 드라마로 만들어지지 않았던 신사임당의 일대기를 드라마로 재구성한 SBS (이하 )의 포부는 원대했다. 역사적으로 전해지던 사임당 일대기를 과감히 비틀어, 사임당 같지 않은 사임당 이야기를 보여주었으며, 여기에 수백년을 훌쩍 건너뛰는 타임슬립과 '금강산도'의 비밀을 더해 다소 밋밋해질 수 있는 극적인 재미를 살리고자 했다. 6.1%(4월 19일, 닐슨코리아)-8.3%(4월 20일, 닐슨코리아) 하지만 시청률은 기대 이하였다. 이영애, 송승헌이라는 이름값이 무색해지는 초라한 성적표이다. 24회가 방영하던 지난 19일에는 전국민적 관심이 쏟아지던 KBS 대선후보 초청토론이 과 동시간대에 방영했기 때문에, 6.1%라는 시청률도.. 더보기
'사임당'. 이겸(송승헌)이 돋보이는 로맨스 드라마로 자리잡다 솔직히 사임당 가지고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당대 최고 여류 예술가, 율곡 이이 어머니. 한 개인으로서 이룬 업적은 많지만, 왜적의 침입에서 나라를 구한 것도 아니고, 대다수 일반 백성들의 삶과는 동떨어진 그녀의 인생을 어떻게 30부작 드라마로 그릴 수 있을까. 박정희 정권 이후 신사임당을 현모양처의 표본으로 신격화하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일어났지만, 그럼에도 신사임당에 관한 드라마와 영화는 제작되지 않았다. 아니, 신사임당을 어떻게 그려낼지 몰라 못했다고 하는게 맞겠다. SBS (이하 )이 사임당을 어떤 캐릭터로 해석할 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히는 가운데, 이 선택한 방식은 놀랍게도 사임당(이영애 분)과 허구의 인물 이겸(송승헌 분)의 사랑 이야기이다. 실제 이겸이라는 인물이 신사임당과.. 더보기
사임당 빛의 일기 7회만에 시청률 한 자리수. 사전제작의 저주? SBS (이하 )의 시청률이 7회만에 한 자리 수(9.7%, 닐슨코리아 기준)로 떨어졌다. 그래도 지난 주 방영한 6회에서 시청률이 전회(10.7%)에 비해 소폭 상승(12%)했기 때문에 앞으로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던 제작진으로서는 끝까지 받고 싶지 않았던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다. 게다가 은 30부작으로 100% 사전 제작된 드라마인데, 7회에서부터 시청률이 한 자리 수를 기록 하다니. 처음에는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하더라도 차츰 입소문을 통해 시청률이 오르는 사례는 꽤 있다. 하지만 은 높은 시청률(16.3%, 2회)로 시작하다가 계속 떨어지는 추세이고, 인터넷 상에서 재미없는 드라마로 소문이 퍼진 지 오래라, 경쟁작이 KBS 이 끝나고, 그 후속작이 별로야만 그제서야 시청률이 오를 것 같다. 물론, 재.. 더보기
사임당 빛의 일기. 민폐 여주로 등극한 사임당 역사 왜곡도 정도껏해야 SBS (이하 )은 역사적 사실과 픽션이 결합한 판타지 역사 드라마이다. 하지만 아무리 허구가 가미된다고 한들, 역사 왜곡 수준의 픽션까지 쉽게 받아들이겠다는 말은 아니다. 특히나 신사임당처럼 5만원권 지폐 인물로 선정될 정도로 유명한 역사적 인물이면 더더욱 말이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신사임당은 서인의 종주로 성리학을 집대성한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자, 시와 그림 등 예술에 조예가 깊었던 현모양처의 상징이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사임당이 현모는 맞지만 양처라는 의견은 분분하지만, 어찌되었던 우리에게 신사임당은 율곡 이이를 훌륭하게 키운 어머니이다. 드라마 은 율곡 이이 어머니 이미지에만 얽힌 사임당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드라마 기획의도대로 사임당에게도 애틋한 첫사랑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더보기
'김과장' 명실상부 원톱 배우로 등극한 남궁민의 속 시원한 삥땅펀치 "1강() 2약(, )" 드라마에 대한 혹평이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어찌되었던 수목극 1위를 놓치지 않았던 SBS 이 끝난 이후, 그 바톤을 이어받은 SBS (이하 ) 또한 처럼 수목극의 절대 강자가 될 것이라고 다들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일단 에는 MBC 의 대성공 이후 약 1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 시대 최고 한류스타 이영애가 있었다. 그리고 이영애만큼은 아니지만, 그 역시도 한류스타로 각광받던 송승헌까지 출연한다. 캐스팅만 봐도 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실제로 은 1,2회 연이어 방영한 지난 26일 각각 15.6%(1회), 16.3%(2회,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승세를 완전히 굳히는가 했다. 반면, 과 동시간대 붙는 KBS 과 MBC 은 소재는 흥미로.. 더보기
'사임당 빛의 일기' 사임당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가 전부는 아니겠지 SBS (이하 )은 홈페이지 소개 그대로 팩트와 픽션이 조화된 퓨전사극이다. 그러니까 신사임당(이영애 분)이 강릉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율곡 이이의 어머니라는 팩트 위에 사임당에게 이겸(송승헌 분)이라는 첫사랑이 있었다라는 픽션을 얹은 것이다. 제작진은 이를 두고 현모양처의 상징으로만 묶어두지 않고, 시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사임당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래, 사임당에게도 분명히 이루지 못한 첫사랑이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남자가 이루지 못한 첫사랑(신사임당)을 잊지 못해 그녀의 주위를 맴도는 설정은 아무리 팩션이라고 한들, 그 당시 시대 분위기와 맞지 않는 듯하다. 게다가 아무리 몰락 했다고 한들, 나름 왕족인데 사임당이 서너명의 자식을 낳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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