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무한도전

무한도전 비빔밥 광고보다 놀라웠던 김태호PD의 예능감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국 문화와 대표적인 우리 음식 비빔밥을 알리는 광고는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비빔밥의 아름다운 조화는 물론, 신명나는 우리 문화의 멋스러움까지 더하여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비빔밥이 재탄생되는 순간이였습니다. 특히나 60초 짜리 완결판 CF는 보기만 해도 뿌듯할 지경이였습니다. 비록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는 아쉽게도 30초 CF만 방영되지만 그래도 많은 뉴요커들의 눈이 영상에 집중되고 이번 무한도전판 비빔밥 광고를 통해 조금더 많은 뉴요커와 뉴욕 관광객들이 한국의 비빔밥은 물론 한국의 전통 무용과 태권도, 북청사자놀음,사물놀이 등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무엇보다도 그 영상을 보고 바로 비빔밥 집에 달려갈 정도로 한국의 색을 역동감있게 살린 차은택 감독.. 더보기
무한도전 달력. 웃음에 숨겨진 희극인의 비애 매회마다 긴장감이 넘치던 무한도전 도전 달력모델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3명의 도전자에게 주어진 최종 미션은 바로 웃음이였습니다. 그들이 무한도전이든, 기타 다른 예능이든 늘 언제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웃음이야말로 가장 광범위하면서도 표현하기 어려운 최고난도의 미션이 아니었나 싶네요. 웃음은 보약이고, 자주 웃으면 좋다고 하지만 정작 방송이나 거리에서 애써서 웃음을 주는 사람들은 광대라면서 너무나도 많은 천대를 받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늘 언제나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몸을 사리지 않으면서 우리 대중들을 웃겼지만 다른 연예계 종사자에 비해서 대접도 못받고 심지어 방송국 내에서도 예능국은 힘도 못쓸 정도였습니다. 지금에야 일부 예능들이 한류 스타가 출연한 드라마 못지 않은 인기와 마니.. 더보기
파파라치 공항패션보다 빛나는 평범한 김제동과 무도멤버 예능답지 않게 큰 웃음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이제 무한도전은 마냥 웃기기만 하는 예능에서 일반 대중들은 소홀히 하는 문화적 요소들을 절묘하게 보여주려고 애쓰는 듯합니다.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한여름밤의 꿈'을 코믹스러운 연극으로 선보이더니, 유명 영화 속의 영화 장면, 그리고 조선시대 왕을 울리고 웃기던 광대들의 전통문화와 현대 무용수의 유연성을 이용한 한글 사랑까지. 게다가 다음주는 유명 cf제작진과 손을 잡고 한국을 홍보하는 영상물을 찍는 예고편이 방영되어 시청자들을 벌써부터 들뜨게합니다. 어떻게보면 예능답지 못하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을 도전슈퍼달력모델이지만, 가뜩이나 다양한 문화 경험을 쌓지 못하는 대한민국 젊은이와 청소년에게 tv가 아닌 다른 것들에 대한 재미를 잠시나마 맛보게 한다는 .. 더보기
무도에 완벽히 적응한 하하,하차청원까지 나온 김종민 무한도전,1박2일 주말을 대표하는 인기 버라이어티에 원년 멤버로 활약했다가 공익근무로 잠시 자리를 비우고 다시 복귀한 두 연예인에 대한 평가가 점점 극과 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 명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점점 자기 페이스를 찾고 있고, 한 명은 여전히 변두리만을 머물다가 급기야 이제 본격적으로 퇴출운동까지 들어간 상태입니다. 여전히 1박2일 제작진은 김종민의 하차는 없다고 못을 박고 있지만, 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김종민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다가 이제는 청원운동까지 벌었다는 건 다시 한번 김종민 편에 서고 있은 제작진들을 곤욕스럽게 합니다. 사실 전 사람을 짜르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저 역시 못난 사람이라서 그런가 조금 못나도 감싸주고 보듬아주는 따뜻한 세상을 원합니다. 하지.. 더보기
무한도전 달력.운과 재능보다 빛나는 노력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걸 꼽는다고 하면, 누군가는 다 가지고 누군가는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모든 것을 잃게된다는 것이지요. 개개인의 능력 발휘와 능력있는 자를 우선시하는 신자유주의 사회에서는 승자가 모든 것을 다 가져가는 것이 만고의 진리이지만, 만약에 그 진리대로 1등만 모든 걸 차지한다면 이 세상은 아마 제대로 돌아가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렇지 못한 자들이 반기를 들 수도 있으니까요. 아주 예전에 '배틀로얄'이라고 하는 일본 학원영화가 있었어요. 그야말로 1등만이 살아남고 나머지는 처참하게 목숨을 잃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잔인한 영화였죠. 워낙 눈뜨고 못볼 장면이 많아서 그 영화를 아직까지 못보고 있지만, 사실 그 영화만 왜이리 잔혹하다고 비난할 수 밖에 없어요. 지금 아시안게임만 .. 더보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무한도전과 mc유재석 그야말로 7명이 어떠한 통신수단 없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역시나 불가능한가봅니다. 불과 몇 백미터에 떨어진 장소에 있어도 만나지 못하기도 했구요. 휴대폰의 소중함이 절실하게 느껴지면서, 동시에 오랫동안 헤어진 연인의 애뜻한 정이 느껴지는 텔레파시 특집이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 어느 기자님 말씀대로 이번 텔레파시 2탄 역시 재미는 없고 억지 감동을 추구하여 라이벌 방송사에 불과 몇%차이로 추격당하는 최악의 방송으로 기억될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무한도전 6년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던 지난주 방송과는 달리 이번에는 서로의 오해로 헤어진 연인들이 재회하여 다시 사랑을 나누는 분위기가 느껴져,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방송이었던 것 같습니다. ost역시 만족이였습니다. 특히나 이번.. 더보기
무도 텔레파시.사람들이 모두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군요. 솔직히 6년 전 무모한 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았을 때는, 이 프로그램 곧 폐지될 줄 알았습니다. 유재석이 고양 시민운동장에서 분량 걱정할 정도로 초기에는 유재석 하나만 믿고 노홍철,정형돈 등 예능에서는 낯선 인물들로 가득찬 그야말로 무모한 프로그램이었죠. 하지만 무한도전이 나름 괜찮은 프로그램으로 저에게 각인시키게 된 계기는 뉴질랜드인가 어디를 캠핑카 하나로 갔던 특집이었습니다. 그 당시 다른 프로그램은 호화 해외 로케이션으로 지나친 외화유출을 하는 것 같이 눈쌀이 찌푸려지던 당시라 저비용으로 다른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매우 평범하지만 사람냄새 물씬 풍기던 해외 특집이라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네요. 그 후 무한도전은 놀랄만한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친하지 않아도 .. 더보기
무도.유재석,정형돈 진지함이 만들어낸 최상의 달력 무한도전 6년 동안 정형돈은 개그맨 출신임에도 지지리도 웃기지 못하는 캐릭터였어요. 시청자들의 하차요구도 있었고, 심지어 웃기는 것빼곤 다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굴욕까지 당했습니다. 그래도 정형돈이 그나마 오로지 웃음이 최고 가치인 예능이란 살얼음판에 살아남은 것은 적어도 그는 웃기는 능력이 없어도 늘 언제나 최선을 다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유재석 역시 예능 역사상 전례드문 진지하면서도 배려가 돋보이는 착한 컨셉 진행자입니다. 개그맨임에도 불구하고 94년 이후 기억에 남는 유행어가 거의 없다는 것이 유재석으로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박명수가 상당한 유행어를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은 한 마디 한 마디에 남을 헤아리는 유창한 언변으로 10여년 째 최고 mc자리를 ..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