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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망대

돈 크라이 마미. 동호와 영화 살리는 유선과 남보라의 눈물겨운 열연 11월 22일 개봉한 영화 . 일단 소재는 좋다. 미성년자가 가해자인 성폭행 범죄가 늘어나는 시기. 하지만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처벌받지 않은 가해자들은 별일 없다는 듯이 거리를 활보하고, 모든 고통과 피해는 모조리 당한 자의 몫이다. 게다가 그녀들은 가해자들에 의해 또다른 성폭행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있다. 날이 가면 갈수록 밤길이 무서운 시대. 는 이 시대 모든 딸들에게 바치는 엄마의 눈물겨운 복수극이다. 미성년자 범죄에 유한, 아니 성폭행 범죄에 한없이 약한 이 나라의 사법부에 대신하여 엄마 유림(유선 분)이 직접 가해자를 응징하는 는 핵심 내용은 ‘사적 복수’다. 예고편 그대로, 성폭행을 당한 딸 은아(남보라 분)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은아를 죽음으로 내몬 가해자들에게 직접 복수를 결심한 엄마의 .. 더보기
범죄소년. 탈출구 없는 어린 엄마와 아들의 슬픈 이야기. 과거 폭행으로 보호관찰 중인 장지구(서영주 분)은 당뇨 합병증으로 병들어 누워있는 외할아버지와 살고 있다. 지구에게는 외할아버지에는 그 어떤 일가친척도 없다. 그러던 중 친구들과의 절도가 발각된 지구는 소년원에 다녀오게 되고, 소년원에 다녀오니 어느덧 16살에 애 아빠가 되어 있었다. 지구가 소년원에 수감 중 어렵게 연락이 닿은 엄마 효승(이정현 분)도 사정이 딱하기는 매한가지다. 17살 하룻밤 불장난으로 지구 아빠의 이름조차 모른 채 미혼모가 되어버린 효승은 지구를 버리고 잠적하였다. 그럼에도 지난 15년간 지구를 떠나있던 엄마 효승의 생활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전과 경력까지 소유하고 있다. 어떻게 아는 동생에게 신세를 지고 있었는데, 마침 지구의 소식을 듣게 된다. 더 이상 .. 더보기
남영동 1985. 그 시대 아픔을 잘 모르는 세대에게 1985년생이다. 80년대에 태어나 2000년대 대학교를 다닌 젊은 세대에게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지낸 재야 출신 정치인으로 친숙하다. 고 김 고문이 과거 민주화 운동 시절, 엄청난 고문을 받은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으나, 2011년 12월 30일 세상을 뜨신 후에야 그분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왔는지 알게 되었다. 는 서슬 퍼런 그 시대를 주제로 한 영화다. 고 김 고문이 남긴 수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정지영 감독 전작 이 그랬듯이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한 리얼리티를 추구한다. 고 김 고문은 김종태로, 고문 기술자 이근안은 이두한으로 등장한다. 1980년대 중반 당시 민청학련 회장으로 활동하다가 잠시 보직을 내려놓은 김중태(박원상 분)은 영문도 모.. 더보기
철가방 우수氏. 영화보다 가슴에 와닿는 고 김우수의 감동 실화 중국집 배달원으로 70만원 남짓 월급을 받으면서도 무려 다섯 명의 아이들을 후원한 진정한 기부천사 고 김우수씨의 실화를 영화한 작품. TV 사극스타 최수종의 스크린 도전작. 그 이외에 김수미, 김태원, 이상봉, 이외수 등이 김우수의 사연에 감동받아, 제작에 재능 기부 형식으로 힘을 보탰다. 소재는 좋지만 영화 완성도는 글쎄 2011년 9월 23일. 배달도중 교통사고로 숨긴 고 김우수씨의 실제 삶은, 웬만한 영화보다 극적이다. 고아로 자라 어린 시절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힘겹게 살았고, 심지어 교도소까지 다녀온 김우수의 인생은 파란만장 그 자체이다. 우연히 교도소에서 '사과나무'책을 통해 아픈 동생을 돌봐야하는 한 소년의 사연을 접하고 나눔의 길에 들어선 그의 인생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더보기
개들의 전쟁. 뒷골목 아이들의 밉지 않은 허세놀이 2012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선정 최고 인기작 선정 . 지난 여름 전주국제영화제 개봉했을 때부터 김무열 때문에(그 뒤 군대 문제로 약간 실망하긴 했으나, 지금은 군대 갔으니까) 묻지고 따지지도 않고 참으로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운좋게 20일 곰TV에서 무료로 온라인 시사회로 극장 안가고 편히 컴퓨터로 볼 수 있었다. . 제목만 보면 참으로 오줌지리는 살벌하고 무시무시한 내용인 줄 알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보다 더 찌질할 수 없다. 아니, 아예 영화 홍보 문구가 "찌질해서 통쾌한 '넘버1' 사수 액션 활극이다. 그렇다면, 그 '넘버1'이 상당히 의미있는 숫자나. 그것도 아니다. 그저 시골 뒷골목 양아치들의 '개'밥그릇 사수 경쟁일 뿐. 차라리 좀 더 생산적인 일에 그 넘쳐나는 에너지를 쏟아부으.. 더보기
나우 이즈 굿 다코타 패닝이 선사하는 특별한 버킷리스트 2001년 아이앰샘으로 세계적인 아역 스타로 떠오른 다코타 패닝 주연작. 스티븐 스필버그 작 에 출연한 제레미 어바인이 다코파 패닝의 곁을 지켜주는 훈훈한 연인으로, 지난 19일 현역으로 군대를 가기 위해 재검신청을 받아 끝내 현역판정을 받아 눈길을 끌었던 김수현의 그녀로 알려진 카야 스코텔라리오가 다코타 패닝의 친구로 등장한다. 도둑질, 무면허 운전, 마약, 싸움, 유명해지기 그리고 SEX. 여기 어른들이 하지 말라는 나쁜 짓은 다하고 다니는 천방지축 소녀 테사(다코타 패닝 분)이 있다. 하지만 테사가 또래 아이들과 좀 많이 다른 소녀라는 것을 알게 되면, 그녀가 삐뚤어진 이유에 고개가 숙연해진다. 백혈병에 걸려 4년 째 투병 중인 테사는 일종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여 절친한 친구인 조이(카야 스코.. 더보기
브레이킹던 part2. 반전보다 위대한 사랑의 힘 애초 를 포함 ,, , 등의 시리즈를 좋아하는 층은 한정되어있다. 원작 소설 시리즈 팬이라거나, 류에서 볼 수 있는 불멸의 사랑에 감동받은 여성관객들. 원래 은 미국 틴에이저 소녀들을 타켓으로 한 소설이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10대 소녀보다 중년여성으로 트왈러 범위가 확장되어있다. (우리나라 10대 소녀들은 로버트 패틴슨, 테일러 로트너보다 송중기를 더 좋아하시는듯) 시리즈 특성상, 이 시리즈에는 호불호가 상당히 나뉜다. 이 시리즈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은 '트와일라잇' 이름만 들어도 환호를 보내고 관대한다. 이미 소설을 통해 다음 영화가 어떻게 흘려갈지 훤히 알고 있으면서도, 영상으로 통해 에드워드와 벨라의 찐한 사랑을 보기만 해도 족한 이들이다. 반면 이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 시리즈는 손발이 오글.. 더보기
자칼이 온다. 어설픈 플롯 살리는 송지효와 김재중 매력 한류 스타 JYJ 김재중과 송지효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 솔직히 말하면, 잘 만든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극장가서 돈 주고 보기 아까운 영화도 아니다. 작품성이나 완성도를 생각하면 크게 실망할 수도 있지만, 반면에 별 기대 없이 배우들 보는 재미로 간다면, 나름 만족하고 극장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레옹에게 사사 받고 킬빌에게 인정받은 전설의 킬러 봉민정(송지효 분)은 마지막 은퇴작으로 당대 최고 한류 스타 최현(김재중 분)의 납치에 성공한다. 하지만 전설의 킬러라고 하기에 봉민정. 어딘가 많이 어설프다. 결국 그녀의 허술함이 납치당한 최현의 비웃음을 받기도 하지만, 역시 킬러는 킬러. 그리고 도대체 논리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어설픈 설정들이 민정의 최현 사수를 성공케 한다. 그 시각,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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