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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가요대축제에 올해의 가수 싸이가 없는 아이러니? 언제부턴가 연말을 장식하는 공중파 3사 가요 대상은 아이돌 축제로 굳어진 지 오래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가요계 자체가 아이돌 위주로 판이 돌아가긴 했지요. 그러나 지난해, 올해는 사정이 좀 달랐습니다. 지난 해 우리나라 가요계에 '세시봉'과 '나는가수다'가 있었다면, 2012년 올해 가요계 총평은 '싸이' 입니다. 지난해 '세시봉'과 '나는가수다' 열풍이 아이돌 위주 가요계에서 주춤했던 실력파 뮤지션들의 유쾌한 재발견이었다면 '싸이'는 우리나라 가수에게 다소 힘들 것 같았던 미국진출로 대박을 친 성공의 아이콘이지요. 대한민국 부르주아의 대명사 강남을 집중 조명하며, 현대 사회의 트렌드를 훤히 꿰뚫는 통찰력있는 가사에 지난 80,90년대 나이트에서 유행했다는 현란한 말춤에 신나는 멜로디. 설령 '강남'이 .. 더보기
보고싶다. 물오른 유승호. 아역스타 성장의 모범 답안 흔히들 어릴 때 아역스타로서 큰 성공을 거두다보면, 의외로 성인이 되어서 연예인으로서 활동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어렸을 때 깜찍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대중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다보면, 사람들은 오랜 세월이 지나 그 아이가 어른이 되어도 앙증맞던 얼굴만 기억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어릴 때 돈방석에 앉다보니,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아역 스타의 수입을 둘러싼 가족들의 불화와 한창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야할 때, 스타로서 격리된 삶을 살고, 그 아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수많은 대중들이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오히려 아역 스타의 인생의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로 이어져왔다. 물론 어릴 때 큰 사랑을 받았고, 성인이 된 이후 어린 시절을 훌쩍 넘는 슈퍼스타로 훌쩍 성장한 마이클 잭슨, 크리스천 베일같은 연예인도 있.. 더보기
보고싶다. 너무 달랐던 박유천과 유승호의 윤은혜 사랑법 지난 26일 방영한 MBC 14회는 놀라운 충격으로 다가오는 3가지 요소가 동시다발적으로 등장, 시청자들의 등을 오싹하게 하였다. 역시나 몇몇 네티즌들의 추리대로 14년 전 이수연(윤은혜 분)에게 몹쓸 짓을 한 강상득(박선우 분)을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강형준(유승호 분)이 강하게 올라와있는 상태다. 예전부터 해리 형준이 강상득을 죽지 않았나는 의견이 분분했지만, 형준뿐만 아니라 수연 또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난 14회에 강상득 형 상철마저 강상득과 비슷한 방법으로 살해당하자 형사인 한정우(박유천 분)은 강상득이 살해당하기 전 기절시킨 청소부 아줌마(김미경 분)을 찾아간다. 그리고 청소부 아줌마는 정우에게 강상득 살해범 찾는데 유력한 '힌트'를 제공한다. "똑 또각, 똑 .. 더보기
타워. 재난 영화 전형적인 흥행공식 답습한 또 하나의 대작 지난 25일 크리스마스에 개봉한 영화 는 전형적인 재난 영화의 공식을 답습하는 영화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108층 주상복합 건물에 화재가 나고, 소방관들은 목숨을 걸고 화염에 휩싸인 건물에 갇혀있는 시민들을 구한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선 사람들은 살고 싶다는 본능에 아우성을 치고, 어떤 이는 아비규환 속에서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불구덩이에 뛰어들기까지 한다. 감독의 유명한 전작 때문에 개봉 전부터 말이 많은 였지만, 는 확실히 보다는 볼 만하고, 완성도 면에서 낫다. 는 , 성공 이후 유독 재난 블록버스터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CJ 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탄생한 영화다. 스토리 면에서 색다른 진행이 없다는 아쉬움이 지적되긴 하지만, CG나 내용 전개와 극 짜임새 과정에 있어서,.. 더보기
레미제라블. 우리 시대에 필요한 굴복하지 않는 희망 굶주림에 울고 있는 조카를 위해 빵 한 조각 훔치다가 19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신의 구원을 받아 성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봄직한 빅토르 위고의 이 뮤지컬 영화로 화려하게 재탄생하였다. 뮤지컬 영화는 우리에게 생소한 장르가 아니다. 사실 뮤지컬 자체가 일반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래도 5천원~9천원 수준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와 달리 뮤지컬은 서민에게 부담이 되는 고가의 티켓 값을 자랑한다. 그런데 본격적 뮤지컬 영화를 표방하는 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초호화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고품격 뮤지컬을 스크린에서 즐길 수 있다. 영화 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익숙한 스토.. 더보기
신동엽 당연했던 KBS 연예대상 수상. 해피투게더 무관은 아쉬워. 예상했던대로 2012 KBS 연예대상은 신동엽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올 한해 KBS에서는 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새롭게 팀을 정비한 도 만만치 않았습니다만, 개인적 활약은 신동엽이 최고였다고 합니다. 2002년 연예대상이라는 것이 KBS에서 처음 만들어지고, 그 해 처음으로 연예대상을 수상한 신동엽. 그러나 그 이후 신동엽에게는 때아닌 오랜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당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대표로서도 활동하였기에 그가 방송에 소홀히 할수밖에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 과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가 예능계의 대세를 이루면서 유재석, 강호동이 새롭게 각광받은 것에 비해, 정작 그 이전까지 최고 MC로 사랑을 받았던 신동엽은 서서히 대중과 멀어져야했습니다. 그 또한 MBC 등 .. 더보기
유승호 군입대 계획. 요즘 보기드문 개념 연예인일세. 현재 MBC 에 출연 중인 유승호가 이번 드라마를 끝나고 입대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93년생인 유승호는 올해 한국 나이로 스무살. 유승호 또래의 청년들은, 스무살 전후로 군입대를 가지만, 보통 서른 전후로 입대하는 연예인의 특성상, 상당히 이른 나이에 군대를 가는 유승호가 이례적으로 다가올 정도다. 그것도 유승호는 입대시 연예사병이 아닌 육군 부대 또는 최전방 부대 배치를 원한다고 한다. 아역으로 활동하던 어린 시절부터 줄곧 스타의 길을 걸어온 유승호는 충분히 연예사병이 될 조건이 완벽히 충족된다. 그럼에도 유승호는 편한 보직 대신, 여타 또래 청년들과 같은 길을 걷고자 한다. 신검에서 현역 판정을 받은 남자라면 누구나 다 가는 군대라고 하나, 대부분 남자 연예인들은 20대 후반에서야 입.. 더보기
호빗:뜻밖의 여정.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때로는 무모한 모험이 필요하다. 피터 잭슨의 신작 시리즈는 사실 잘해야 '본전'이다. 피터 잭슨은 2001년 21세기 최고의 판타지 걸작 삼부작을 내놨고, 삼부작은 동시대 누구도 넘을 수 없는 명작 중의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그런데 원작자 J.R.R 톨킨이 어린이들을 위해 쓴 동화. 그것도 300페이지 안팎에 불과한 을 피터 잭슨은 과 똑같은 삼부작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무려 첫 번째 편의 러닝타임이 2시간 50분. 삼부작 러닝타임들과 맞먹을 정도다. 영화 이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압축하는 데 애를 먹었다면, 은 늘이는 데 더 힘이 들 법한 케이스다. 시리즈보다 10년 늦게 만들어지긴 했지만, 은 프리퀄 격이다. 은 의 프로도(일라우저 우드) 삼촌 빌보 배긴스(마틴 프리먼 분)이 어떻게 '절대 반지'를 얻게되었는 지 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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