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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칼이 온다. 어설픈 플롯 살리는 송지효와 김재중 매력 한류 스타 JYJ 김재중과 송지효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 솔직히 말하면, 잘 만든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극장가서 돈 주고 보기 아까운 영화도 아니다. 작품성이나 완성도를 생각하면 크게 실망할 수도 있지만, 반면에 별 기대 없이 배우들 보는 재미로 간다면, 나름 만족하고 극장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레옹에게 사사 받고 킬빌에게 인정받은 전설의 킬러 봉민정(송지효 분)은 마지막 은퇴작으로 당대 최고 한류 스타 최현(김재중 분)의 납치에 성공한다. 하지만 전설의 킬러라고 하기에 봉민정. 어딘가 많이 어설프다. 결국 그녀의 허술함이 납치당한 최현의 비웃음을 받기도 하지만, 역시 킬러는 킬러. 그리고 도대체 논리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어설픈 설정들이 민정의 최현 사수를 성공케 한다. 그 시각, .. 더보기
교차상영. 비단 터치만의 겪었던 문제였을까? 지난 15일 개봉한 여주인공 김유정(예지원 분)은 강릉에 사는 간호사임에도 불구, 매주 주말만 되면 고속버스 타고 서울에 오는 열정을 보인다. 그녀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구태여 서울로 오는 이유는 간단하다. 문화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 틈만나면 백석의 시를 읊고, 같은 마니아적 취향 예술 영화를 즐기는 그녀의 참으로 독특한 취향을 충족시켜주는 곳은 오직 서울뿐이다. 하지만 서울에서도 그녀가 보고 싶은 영화를 틀어주는 극장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녀가 찾는 영화는 배경이기도 한, 광화문 '스폰지 하우스', 홍대 'KT&G 상상마당' 등 소규모로 운영하는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이다. 만약에 대형 멀티플렉스에서 그런 예술 영화가 걸려있는 것을 본다면, 그건 수준이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 사자상을 수상한 .. 더보기
가족시네마 불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2012년 대한민국 현실 흔히들 현재의 20,30대를 보고 연애, 결혼, 출산 등을 포기한 '삼포세대'라고 한다. 모든 젊은 세대를 '삼포세대'라고 일반화하기 곤란하지만, 가뜩이나 OECD 최저 출산국을 자랑하는 마당에 나날이 떨어져가는 출산율과 반면에 나날이 높아져가는 자살율은 희망이 사라져가는 우울한 대한민국을 암시한다. 과연 2012년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 가족을 테마로 한 4부작 단편을 하나의 영화로 묶은 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면서, 동시에 희망적이라기보다는 지극히 염세적이고 냉철한 시각으로 현 시대의 가족을 조명한다. 회사에서 명퇴당하고 세상에 곧 나올 둘째 출산에 대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중년 가장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화재로 어린 딸을 잃고 죄책감에 사로잡혀있는 워.. 더보기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짬짜면 속에 빛나는 김인권의 열연 '짬짜면'이라는 것이 있다. 어느 중국요리식당에서 개발한 메뉴인 '짬짜면'은 짜장과 짬뽕을 둘다 먹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수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제 '짬짜면'은 짜장, 짬뽕 못지 않게 많은 이들이 찾는 중국집의 주 메뉴 중 하나다. 영화 은 짬짜면 같은 영화다. 영화의 배경은 민주화 투쟁이 절정을 이루던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학교 근처 중식당에서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는 강대오(김인권 분)은 여대생 서예린(유다인 분)을 보고 한 눈에 반하지만, 대학교 문턱을 넘지 못한 중국집 배달원과 여대생의 사랑은 불가능에 가깝다. 설상가상으로 대오의 외모는 잘생겼다기보다 평미남(평균 미만 남자) 미모에 가깝다. 하지만 불가능을 뛰어넘는 것이 혁명인 것. 다들 여대생과의 사랑은 안된다고 대오를 말.. 더보기
우리도 사랑일까. 사람은 사랑을 하면서도 외롭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를 클라이맥스 전까지 보고 든 생각. "아 이거 우리나라 정서와는 영 맞지 않구나." 그렇다. 결말을 보지 않고, 를 접한 관객이라면 보다가 '멘붕' 올 수도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한 여자가 남편의 계략으로 희대의 카사노바와 사랑에 빠질 뻔한 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적이 있었지만, 이 영화는 아예 미셸 윌리엄스가 극중 자신의 남편을 버리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난다. 하지만 영화는 여자가 자신을 둘러싼 평온적인 일상을 깨고 새로운 사랑 찾아 떠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극 중 결혼 5년차 프리랜서 작가 마고(미셸 윌리엄스 분)는 업무 차 떠난 여행길과 비행기 안에서 연이어 대니얼(루크 커비)을 만난다. 두 사람은 단박에 호감을 느끼지만, 마고에게는 이.. 더보기
내 딸 서영이. 딸의 결혼식에 알바생으로 참석하는 아버지의 비극적 눈물 KBS 주말 드라마 여주인공 이서영(이보영 분)에게 가족 특히 아버지는 있으니만 못한 존재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한번도 1등을 놓쳐본 적이 없었던 타고난 수재 서영이에게 아버지는 유일한 아킬레스건이자 인생의 걸림돌이다. 어릴 때부터 무능한 아빠 때문에 고생하는 엄마를 지켜보면서 성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던 서영은 의대 진학을 희망하였지만, 엄청난 등록금 부담으로 쌍둥이 동생인 상우(박해진 분)에게 꿈을 양보한다. 그러나 심장병으로 쓰러진 서영의 어머니가 수술 도중 죽어가는 동안, 서영의 아버지 삼재(천호진 분)은 서영의 엄마가 힘겹게 마련한 서영의 마지막 학기 등록금까지 도박판에 탕진하고 만다. 고생만 하다간 엄마의 죽음과 한번도 자신의 인생에 마이너스만 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던 아버지..... 더보기
점쟁이들 아예 코믹을 선택한 호러물. 이제훈 연기 변신 빛나 멜로, 드라마, 스릴러, 액션 등 영화라면 대부분 챙겨보는 글쓴이건만, 유독 극장에서 보길 꺼려지는 장르가 있다. 바로 다음 아닌 공포다. 글쓴이가 공포를 스킵하는 것은, 분명 무서움을 잘 타는 겁많은 성격도 기인한다. 하지만 사람이 무서운 스릴러에 비해 귀신, 영혼이 출연하는 공포물은 무섭기보다 웃음이 나오기 일수다. 실제로 요근래 개봉했던 호러물은 흥행은 물론이요, 혹평 일색인 작품이 대다수였다. 아무래도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 세상이 되다보니, 귀신에 대한 두려움이 격감한 것도 이유이겠더만, 어찌되었던 글쓴이의 개인적 취향과 일주일에 극장을 무려 3~4번 방문하는 특성상 호러물은 스크린에서 잘 안보게 된다. 하지만 호러물이라면 질색인 글쓴이도 꼭 극장에서 봐야하는 영화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 .. 더보기
테이큰2. 믿고 볼 수 있는 리암 니슨의 압도적 존재감 올해 봄 SBS 가 큰 성공을 거두었을 때, 사람들은 속 손현주를 두고 한국의 '리암 니슨'으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악무도한 범죄집단에 희생당한 딸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눈물겨운 추격전. 하지만 속 손현주와 달리 리암 니슨은 최첨단 무기없이 맨손으로 고도로 훈련된 악당들을 단숨에 제압하고, 끝내 납치당한 딸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이전에도 , 등으로 믿음직한 배우 중 하나였던 리암 니슨은 의 대성공 이후, '리암 니슨' 이름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신뢰도를 안겨주는 스타 중의 스타로 거듭난다. 전작 도 그랬듯이, 최근 개봉한 는 전적으로 '리암 니슨'의 스타파워에 기댄 영화다. 맨 처음 이 세상에 나왔을 당시에는 50이 훌쩍 넘은, 그것도 같은 드라마는 몰라도 액션 블록버스터에서는 이렇다할 큰 활약..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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