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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 부부. 눈물겨운 가부장 판타지 부활의 몸부림 원래 이 시간에 글을 송고하지 않는다. 하지만 평소 그리 즐겨보지 않는 작품임에도 불구, 도저히 21세기의 드라마라고 믿기지 않은 드라마 엔딩이 나와서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지난 27일 종영한 KBS 월화드라마 . 일단 시작은 좋았다. 전형적인 가부장적 남편에 심지어 젊은 여자와 바람까지 피운 고수남(신현준 분)과 헌신적인 조강지처 나여옥(김정은 분)이 영혼이 뒤바뀌는 설정. 그래, 최순식 작가 전작 , 그리고 김은숙 작가 에서 줄기차게 나온 영혼 체인지일뿐이지만, 는 과거 인연으로 거슬러 올라가 왜 두 사람이 부부의 연으로 맺어질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처럼 정반대 상황에 놓인 연인이 영혼 체인지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다는 취지는 참 좋았다. 하지만 의 혁신과 신선함은 딱 거.. 더보기
1박2일 예능감 터진 유희열과 윤종신이 이룩한 환상 콤비 지금으로서는 믿기 어렵겠지만, 애초 '감성변태' 유희열은 엄태웅이 KBS 합류 전 새 멤버로도 거론되던 인물이었다. 당시 그 뜬구름 같은 소식에 정말로 반신반의하던 네티즌들의 반응은, '강호동이 유희열을 업고 다닐 것.'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싱그러운 자연보다, 엘레강스한 분위기 속 청담동이 잘 어울리는 전형적인 현대 도시남 유희열이기 때문에 아쉽게 고정 멤버 합류는 불발되었지만(?), 유희열 특유의 병약함과 특유의 건강함은 영 거리가 멀었다. 그런 유희열이 특별 출연이긴 하나, 에 출연한단다. 그것도 그의 오랜 음악 동지인 윤종신, 윤상과 함께, 윤종신이야, MBC 외에도, 과거 SBS 이란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에 고정 출연한 적이 있다하나, 과거 발라드의 왕자로 불리고 세 음악의 신 중에서도 '.. 더보기
무한도전 못친소. 예능 초보 조정치를 빛나게하는 명실상부 스타 제조기 예상대로 지난 24일 방영한 MBC 는 2탄으로서 도저히 마무리 될 수 없는, 보여줄 것도 많고 화젯거리도 넘처나는 역사상 레전드로 기억될 대박 특집이었다. 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소재로 대한민국에 만연한 '외모 지상주의'를 풍자, 희화화 시킨 것부터가 폭소를 유발했지만, 김제동, 김범수, 고창석, 데프콘, 김C, 윤종신, 김영철 등 이미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감' 이 검증된 특급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으니 예능 역사상 이보다 더 프로그램을 화려하게 빛낼 수 있는 호화 캐스팅도 없다. 하지만 놀랍게도 에서 가장 주목받는 초대 손님은, 외모 대결에서 수위를 다투는 김제동도 김범수도, 김제동을 대신하여 잠깐 맹활약을 펼친 요즘 대세 '송중기'도 아니었다. 바로 본격적 예능 프로그램이.. 더보기
남영동 1985. 그 시대 아픔을 잘 모르는 세대에게 1985년생이다. 80년대에 태어나 2000년대 대학교를 다닌 젊은 세대에게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지낸 재야 출신 정치인으로 친숙하다. 고 김 고문이 과거 민주화 운동 시절, 엄청난 고문을 받은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으나, 2011년 12월 30일 세상을 뜨신 후에야 그분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왔는지 알게 되었다. 는 서슬 퍼런 그 시대를 주제로 한 영화다. 고 김 고문이 남긴 수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정지영 감독 전작 이 그랬듯이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한 리얼리티를 추구한다. 고 김 고문은 김종태로, 고문 기술자 이근안은 이두한으로 등장한다. 1980년대 중반 당시 민청학련 회장으로 활동하다가 잠시 보직을 내려놓은 김중태(박원상 분)은 영문도 모.. 더보기
철가방 우수氏. 영화보다 가슴에 와닿는 고 김우수의 감동 실화 중국집 배달원으로 70만원 남짓 월급을 받으면서도 무려 다섯 명의 아이들을 후원한 진정한 기부천사 고 김우수씨의 실화를 영화한 작품. TV 사극스타 최수종의 스크린 도전작. 그 이외에 김수미, 김태원, 이상봉, 이외수 등이 김우수의 사연에 감동받아, 제작에 재능 기부 형식으로 힘을 보탰다. 소재는 좋지만 영화 완성도는 글쎄 2011년 9월 23일. 배달도중 교통사고로 숨긴 고 김우수씨의 실제 삶은, 웬만한 영화보다 극적이다. 고아로 자라 어린 시절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힘겹게 살았고, 심지어 교도소까지 다녀온 김우수의 인생은 파란만장 그 자체이다. 우연히 교도소에서 '사과나무'책을 통해 아픈 동생을 돌봐야하는 한 소년의 사연을 접하고 나눔의 길에 들어선 그의 인생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더보기
승승장구 노력파 배우 윤상현 다시보게 된 솔직한 개념발언 지난 20일 KBS 에 배우 윤상현이 출연했더군요. 29일 개봉을 앞둔 영화 홍보 차원 출연으로 보여지나, , , 등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던 윤상현이었던터라 그의 단독 토크쇼 출연이 반가웠습니다. 앞서 열거된 작품들에서 그만의 유쾌한 매력을 톡톡히 선사하며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윤상현이였기 때문에, 그에게도 연기를 못해 대선배님에게 혼줄이 난 과거가 있었다는 일화는 미처 몰랐습니다. 사실 지금 주연급 배우로 우뚝 선 스타가 배우로서는 엄청난 굴욕일 수 있는 흑역사를 스스로 밝힌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윤상현은 본인 입으로, 자신은 신인시절 박근형 선생님이 일컷는 '똥배우'였고, 실제 그 당시 연기를 못해 박근형 선생님에게 크게 혼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야흐로 200.. 더보기
나우 이즈 굿 다코타 패닝이 선사하는 특별한 버킷리스트 2001년 아이앰샘으로 세계적인 아역 스타로 떠오른 다코타 패닝 주연작. 스티븐 스필버그 작 에 출연한 제레미 어바인이 다코파 패닝의 곁을 지켜주는 훈훈한 연인으로, 지난 19일 현역으로 군대를 가기 위해 재검신청을 받아 끝내 현역판정을 받아 눈길을 끌었던 김수현의 그녀로 알려진 카야 스코텔라리오가 다코타 패닝의 친구로 등장한다. 도둑질, 무면허 운전, 마약, 싸움, 유명해지기 그리고 SEX. 여기 어른들이 하지 말라는 나쁜 짓은 다하고 다니는 천방지축 소녀 테사(다코타 패닝 분)이 있다. 하지만 테사가 또래 아이들과 좀 많이 다른 소녀라는 것을 알게 되면, 그녀가 삐뚤어진 이유에 고개가 숙연해진다. 백혈병에 걸려 4년 째 투병 중인 테사는 일종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여 절친한 친구인 조이(카야 스코.. 더보기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 보고만 있어도 웃긴 초호화 대박 특집 예전에 지금 MBC 시간대에 (이하 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연예인의 친구(물론 외모가 훌륭한 친구...)를 소개하는 취지에 부합하는 듯 했으나, 가면 갈수록 스타의 (같은 기획사 연예인 지망생) 친구를 소개하는 장으로 전락하였던 는 연예인 지망생 띄우는 프로그램이나는 비판도 꽤나 받았고, 결국 떠오르는 혜성 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종적을 감추게 되었다. 그 뒤 가 떠난 이후에도 오랜 시간 건재함을 과시하던 이 프로그램명에서 아이디어를 빌려 새롭게 해석한 (이하 )는 스타의 잘난 친구만 소개했던 와 영 반대되는 개념이다. 일단 에 초대된 이들은 현재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이들이고, 그 중에서 하위 2%의 외모를 자랑하는 이들로 엄선하여 초대하였다. 그 초대 명단에는 감성변태(?) 유희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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